학생 연구결과 토론·공유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 ‘에델학술제’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학과장 배수명)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달 13일 ‘제2회 에델학술제’를 개최하고 한 학기 동안 준비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등 학술축제의 장을 열었다<사진>. 에델 학술제는 치위생학과 3학년 학생과 지도교수가 한 팀이 돼 한 학기동안 준비한 6개의 연구결과를 치위생학과 재학생과 교수진 앞에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등 열띤 학술의 장이 됐다. 올해도 6개의 연구결과 모두 한국치위생과학회 학생논문경진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에델학술제에서는 치의예(학)과의 ‘치토스(치대 토론 스타)’라는 토론회도 개최해 치과대학 축제 문화에 ‘사고하는 학생’이라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기도 했다. 박덕영 치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제 프로그램이 치과대학 내 공존하는 학과간의 긍정적인 영향과 자극이 되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간 치위생학과 3학년의 순수 연구 성과인 학생주도의 에델학술제 개최를 축하하며 학생들의 노력을 치하한다”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고홍섭 서울대 교수 권익위 행정심판 자문위원에 고홍섭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 교수가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에 따라 고홍섭 교수는 오는 2015년 9월 15일까지 향후 2년 동안 의료 관련 행정심판의 자문을 할 계획이다. 고홍섭 교수는 치과의료 전문가로서 국가유공자 처분과 관련한 자문 등 치의학적 관점에서 행정심판의 타당성 및 부당성 여부에 조언하게 된다. 고홍섭 교수는 “얼굴외상 등 의료 관련 행정심판 결과에 따른 치의학적 자문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치의학계를 대표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만큼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임해 국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봉사하는 치의, 국민 위한 치의 되겠다” 치협, 네이버 배너 홍보 치협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네이버 배너를 통해 봉사하는 치과의사 이미지를 강조한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치협은 이번 광고를 통해 ‘치과의사들이 국민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는 취지다. 네이버 배너 광고에는 33년간 한센인 무료진료 봉사를 통해 지난 9월 11일 프란치스코 교황 십자가 훈장을 수상한 강대건 치과의사 수상 사진과 함께 “가난한 사람과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는 것이 치과의사로서의 본분이다. 돈보다 기쁘고 즐거운 것이 봉사입니다” 라는 멘트가 인용됐다. 치협은 특히 광고를 통해 “강대건 원장의 봉사정신이 3만 치과의사의 한결 같은 마음”이라며 “평생 가는 치아건강! 치과의사가 함께 하겠습니다”고 강조, 국민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네이버 광고는 ▲지식인>검색화면, ▲지식인>홈+카테고리외, ▲지식인Q&A>스포츠, ▲소프트웨어>우측배너, ▲커뮤니티탑, ▲카페홈, ▲뉴스&지식인 등 총 7곳의 제휴배너에 노출되고 있다. 한편 치협은 지난 17일(목)자로 발간된 경향신문 건
문경새재 가을향기 만끽 대여치 역사문화탐방동호회, 탐방기 소책자 발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역사문화탐방동호회(회장 김경선·이하 동호회) 회원들이 문경새재에서 산책을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동호회는 지난 13일 문경새재 도립공원과 봉암사로 제17차 역사문화탐방을 다녀왔다. 문경새재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의 1위 관광지로 지금처럼 교통수단이 발달하기 전 과거시험을 치러 한양 길을 오가던 영남의 선비들이 지나던 길목이다. 동호회 회원들은 문경새재 조령길 제1관문인 주흘관에서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의 6.5㎞ 길을 걸으며 담소를 나눴다. 또 동호회 회원들은 1년에 한번 초파일에만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스님들의 수도처, 참선승방인 희양산 봉암사를 방문해 보물인 석탑, 탑비, 마애불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미에 빠졌다. 김경선 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탐방의 시간은 우리 유적의 미로 언제나 풍성하다”며 “역사문화탐방동호회에서는 그동안 17차의 탐방과 간단한 한국의 역사상식들을 모아 ‘시간의 향기를 찾아서’란 소책자를 발간했다. 관심 있는 동료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책자를 원하는 치과의사는 김지희 총무(
네팔 주민에 ‘큰 웃음’ 원광대 대전치과병원 120여명 진료봉사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대전치과병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네팔에서 의료 봉사를 시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이 준 교수(구강악안면외과)와 이의묵 전공의를 비롯해 원광치대 재학생들이 참여해 하루 120여 명의 환자들에게 치과치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병원뿐 아니라 ‘인플란트치과’, ‘김명수치과’, ‘논산부부치과’, ‘닥터스치과’, ‘연산치과’, ‘타임치과’ 등 지역사회 동문 치과들의 후원으로 더 빛을 발했다. 의료봉사팀을 이끈 이 준 교수는 “네팔 주민들의 구강건강 수준이 식수 및 음식문화, 경제력 등의 영향으로 심각한 상태였다.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이들에게 웃음을 줘 보람이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지역사회 치과의사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이주민과 함께 걸으며 행복 꿈꿔요” 건강사회운동본부 한마음걷기축제 개최 “우리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인 다문화가족, 외국인 노동자들과 언제나 함께 걷겠습니다.” (사)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한 제3회 한마음걷기축제가 지난 13일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렸다<사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에서 이주해온 다문화가족 구성원 및 외국인 노동자 4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시민들을 격려했다. 걷기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지나는 6.5km의 걷기코스를 함께 걸으며 가을나들이를 즐겼으며, 에딕션크루 비보이팀, 블랙퀸 댄스팀 등이 펼치는 축하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재한 외국인을 위한 무료진료 및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건강캠프를 운영했으며, 정부합동 고충상담을 통해 출입국, 체류, 취업, 가정폭력피해구제 등에 대한 법률적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수구 이사장은 “세계의 도움을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주변의 어려운 국가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운동본
낙엽 밟으며 역사 속으로 광주지부 27일 문화테마여행 광주지부(회장 고정석)가 회원 단합을 위한 ‘가을 여행’을 떠난다. 지부 측은 오는 27일(일) 충남 부여 일대 유적지를 둘러보는 ‘2013 문화테마여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지부가 주최하고 동구치과의사회(회장 김병태)가 후원하는 이번 문화테마여행은 환자 진료에 바쁜 회원들에게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친구, 가족 그리고 마음 편한 벗들과 함께 낙엽을 밟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부소산성, 궁남지, 부여국립박물관, 능산리 고분, 대조사 등 충남 부여 일대의 대표적 유적지를 김병태 원장(광주 동구치과의사회 회장)의 전문 해설 아래 둘러보게 된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해설을 맡을 김병태 동구치과의사회 회장은 “광주지부 회원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동료 치과의사라면 이번 여행의 동참을 기꺼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식사와 간식은 지부 측에서 제공하며, 참가비는 없다. 참여 문의 062-675-6735(광주지부 사무국)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류경훈·채종성·황병기 원장 ‘나눔 치의’ 복지부장관 표창 류경훈 원장(미르 치과병원), 채종성 원장(CK 치과병원), 황병기 원장(3·3·3 치과의원) 등 치과의사 3인이 나눔실천 유공자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복지부는 지난 4일 KBS 별관에서 ‘201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나눔실천 유공자 170명에 대해 국민훈장(1명), 국민포장(3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8명), 장관표창(124명), 민간단체장표창(28명)을 수여했다. 류경훈 원장은 인애사회복지관, 극락초등학교, 세광시각장애 특수학교, 키르키즈스탄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필요한 기관에 유니트체어를 기증했다. 또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돕기를 실천하고, 생명나눔 실천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성금을 기부했다. 아울러 사랑 실은 노래봉사단과 무등가요제를 후원하는 공로가 인정됐다. 채종성 원장은 노인복지회관, 몽골, 미얀마, 캄보디아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진료봉사를 펼쳤으며, 참사랑의 집, 동부도서관, 고등학교, 백혈병 소아암협회 등에 기부를 실천했다. 또 독거노인세대에 쌀 36가마를 기증하기도 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
Power 재테크 대한민국 세금이 축나고 있다8 초저금리시대 전문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직 자산관리로 입지를 다진 엘자산관리본부㈜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군인·공무원연금 적자 눈덩이 … 지속가능한 개혁 불가피 대한민국 국민 중 공무원과 군인 그리고 교사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은퇴 후에 안정적으로 연금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평생을 공직(公職)에 있으며 국가에 헌신했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들의 노후를 보장해주는 것은 논공행상 측면에서 본다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들을 위한 노후 자금인 연금자산이 국가 세금을 축내고 있다. 그나마 사학연금은 2020년 정도 돼 기금이 바닥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재정적으로 갈수록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군인연금의 경우 1977년에 이미 바닥을 드러내 매년 1조원이 넘는 국고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올 7월부터 군인의 경우 기여금은 더 내고 연금수령액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지만 미래를 내다본다면 아직도 많
<18면에 이어 계속> #제주 올레 여행 준비하기 앞서 말했듯 제주 올레는 26개 코스로 되어 있다. 꼭 26개 코스를 모두 걸어보지 않아도 좋으니 단 한 개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기왕이면 1코스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되는대로 차례대로 섭렵하는 것이 무난하다. 그래도 그중에 가장 좋은 코스는 어디냐고 극구 물어보는 이들이 있다. 그러면 필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코스는 외돌개가 있는 7코스입니다. 하지만 저는 신비로운 곶자왈풍경이 사람을 홀리는 14-1코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길의 변화가 다양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10코스도 추천할 만합니다. 하지만 제주 올레를 처음 시작하신다면 조각보 들판 풍경이 아름다운 1코스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라고 말이다. 반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우도는 필자에게 가장 선호도가 낮다. 일명 ‘사발이’라고 불리는 사륜 오토바이와 스쿠터 등을 섬 주민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여하는 바람에 걷기 환경이 좋지 않다. 걷기에 어려움이 있는 노약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운송수단이겠으나 온전히 두 발로 길을 걸어
다 정상입니다 장오성 교무 원불교 송도교당 우생마사(牛生馬死)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와 말이 평상시에 물에 빠지면 말이 훨씬 잘 빠져나옵니다. 그러나 큰 홍수가 나서 물살이 거셀때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말은 그 흐름을 거슬러가려고 용을 씁니다. 죽을 힘을 다해 1m 전진했다가 다시 밀려서 1m 떠내려가기를 반복하다보면 결국 탈진해 한치도 나아가지 못하고 익사하게 된다고 합니다. 반면, 소는 물의 흐름을 타고 계속 강가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이동하면서 떠내려갑니다. 거의 땅에 가까워지면 발을 디뎌서 있는 힘을 다해 물에서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거센 물의 흐름따라 2~3킬로미터를 떠내려가다가 결국 살아서 나옵니다.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순리에 맡겨두고 정신만 깨어있으면 새로운 살길이 열리고 더 나은 목초지가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살다보면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삶은 내가 원하는대로, 내가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철든 사람입니다. 아무리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마음의 태도는 잘나가던 지난 날, 왕년(往年)을 깨끗이 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잘나가던 그때를 항상 자
쓸모있는 낙서 이상진 전치련 회장 어느 덧 원고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내가 쓰는 글을 신문에 기고할 수 있다는 설렌 맘에 부풀었지만 이도 여간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다. 며칠째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머리를 굴려보다가 평소 고민이 많은 성격인 작자 본인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를 실어보고자 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선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것이 약속이건 진로이건 심지어 이성친구를 고름에 있어서도 신중함을 빙자한 우유부단이 충만했다. 그 까닭은 욕심이 많은 점도 있을 테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선택을 하게 됐을 때 후회로 지새울 밤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과한 신중함은 큰 문제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선택 전과 후 모두 고민이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배가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를 괴롭혔던 선택사항들이 결과적으로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게 될 선배님들에 비해 많은 선택의 기로에 있던 것은 아니나, 원래 고민이라는 것이 무게가 비슷할 때 하게 되는 것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 예상해본다. 고로 매우 효율적이지 못한 시간들을 줄여보고자 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