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는 2년차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최근 실시했다. 보철학회가 지난 12월 6일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OIC 교육연수센터에서 전국 치과보철과 2년차 전공의를 대상으로 ‘표준 디지털 및 임플란트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보철학회는 전공의들이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김성균 보철학회장의 축사, 김지환 수련소위원장의 격려사 후 4개조로 나눠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 등 각 전문 세션에서 실습 및 강의가 로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교육은 고정성 보철과 가철성 보철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고정성 세션에서는 오경철 교수(연세대)와 조준호 교수(서울대)가 연자로 나서, 가상 교합기 설정 및 크라운 디자인을 교육했고, 가철성 세션에서는 김소연 교수(경북대)와 이소현 교수(부산대)가 연자로 나서, 무치악 스캔 전략 및 디지털 총의치 실습을 진행했다. 임플란트 교육은 강의와 실습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강의 세션은 서재민 교수(전북대)가 연자로 나서 다양한 증례에 따른 임플란트 치료 전략을 강의했고, 실습 세션은 이현종 교수(연세대)가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이 박영국 이사장의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차기 회장 당선을 기념하고 국제적 책임과 비전 실현의 뜻을 모았다. 신흥연송학술재단 박영국 이사장, FDI 차기 회장 당선 축하연은 지난 12월 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보건의료계를 대표하는 범치과계 리더가 대거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박영국 FDI 차기 회장은 지난 9월 상해에서 열린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 World Dental Congress)’에서 당선됐다. 우리나라가 FDI 회장을 배출한 것은 지난 2003~2005년 故 윤흥렬 회장 이후 두 번째다. 박 차기 회장의 회장으로서 임기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2년 간이다. 특히 박 차기 회장은 FDI 125년 사상 최초의 단독 후보 당선자다. 그만큼 박 차기 회장이 FDI 내부의 강한 지지 기반을 구축해 왔다고 평가되는 대목이다. 이를 엿볼 수 있듯 차기 회장으로서 등용문으로 알려진 지난 2023년 FDI 재정 책임자(Treasurer) 선거에서 박 차기 회장은 2위 후보와 30%가량 격차를 벌린 56%로 당선된 바 있다. 이날 자리에서 박 차기 회장은 당선의 기쁨을 나누는 한
“예방과 돌봄을 치과의사의 영역으로 보지 않는 한, 한국 치과계의 미래는 없습니다.” ‘제5회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 특허대상’ 시상식이 최근 열린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으로 김현정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에스엠디솔루션 대표)가 올랐다. 김 교수는 바이오·인공지능(AI)·반도체 등 화려한 신기술을 제치고 신체취약자를 위한 자동 구강세정기 ‘코모랄(COMORAL®)’을 통해 올해 최고 특허 기술로 인정받았다. 김현정 교수는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구강관리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한 연구가 7년간의 노력 끝에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의 출발점은 2000년대 초 임상 현장에서 시작됐다. 장애인 환자들을 만나며 평생 제대로 된 구강관리를 받아보지 못한 이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확인했고, 입 안에서 떨어진 오염물이 기도로 넘어가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 김 교수는 “구강관리의 핵심은 바이오필름 제거다. 그런데 비장애인도 쉽지 않은 이 기본이, 장애인과 고령자에게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 문제를 개인의 노력이나 보호자의 헌신에만 기대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김 교수는 기술적 해법을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과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가 ‘기능성식품·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임상연구’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 주엽동 사과나무치과병원 별관 교육원에서 양 기관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임상시험센터 간 연구 및 협업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인체적용시험 및 임상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기능성식품 임상연구 기술개발 및 정보 교류 ▲연구시설·장비·전문 인력의 상호 교류 ▲공동과제 발굴 및 정부과제 협력 추진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강 및 전신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능성식품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승옥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센터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능성식품 임상시험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이 한층 고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신건강까지 영향을 주는 구강유해균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질환 예방과 치
정유란 원장(모두애치과)이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과 치과의사로서의 일상을 그려낸 에세이집을 출간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마음의 충치까지 치료합니다’는 치과의사가 환자 진료를 보며 성장한 기록을 담고 있어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치과가 단순히 충치만 치료하는 공간이 아닌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공간임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치과의사로서의 성찰과 소아 환자 및 이들의 가족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아 한번 해보세요’, ‘많이 아팠겠어요’, ‘무섭지 않을 거예요’, ‘다음에 또 만나요’ 등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34편의 에피소드와 치과 치료에 대한 ‘질문과 답변’ 코너도 수록돼 있다. 이번 에세이집은 2025 중소출판사 도약부문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유란 원장은 “진료실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내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랐고 치과에 거의 가보지 못한 채로 치과의사가 됐다. 그래서 치과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 내 자신의 이야기부터, 두려움을 이겨내고 치료받는 환자들, 엉뚱한 질문을 쏟아내는 어린이 환자, 말을
치과 원장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사업에 협력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조남억 원장(연세조아치과)과 장인호 원장(장인호치과)이 참여하는 ‘취약계층 맞춤형치과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이 지난 12월 3일 인천광역시 서구청 서구청장실에서 진행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저소득층 치과진료사업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 시작돼 박근혜 정부 당시 65세 이상 보험 임플란트, 틀니가 시행되면서 전면 예산 삭감된 사업이다. 그 후 65세 이상의 구강건강상태는 점점 양호해진 반면, 50~64세의 구강건강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이에 지난 2024년 인천서곶 로타리클럽은 인천서구보건소에 약 5,400만 원 규모의 지원금으로 추진할 수 있는 보건 프로그램을 문의했다. 보건소 측은 저소득층 치과진료 지원사업을 제안했고, 이후 1차로 서구 지역 주민 17명을 대상으로 치과진료 지원사업이 시행됐다. 그 결과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로타리클럽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로 평가받아 2026년에 2차로 더 진행하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다른 구의 로타리클럽에서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남억·장인호 원장은 “어렵게 모아준 봉사 자금으로,
30여 년 동안 꾸준히 베푸는 삶을 산 이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서적이 나왔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및 동문회는 최근 신효근 전북치대 명예교수의 봉사 여정을 기록한 ‘치유의 길 위에서 만난 삶 – 희망을 나눈 30년의 행복한 여정’을 공개했다. 1975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치의학박사를 취득한 신 교수는 1995년 12월 베트남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곤 쉼 없이 해외 봉사에 힘을 쏟았다. 신 교수는 처음 봉사를 나섰던 순간을 떠올리며 “벽에 도마뱀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소리를 내 잠에서 깨는 경우가 허다했다. 화장실은 고장이 나서 물이 새고, 모기가 너무 많아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의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치과 외래에서는 제대로 된 유니트체어 대신 조립식으로 만들어 놓은 의자와 로우스피드 핸드피스만 사용하고 있었다. 기존의 수술방은 낡은 목조건물로 냉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술 등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함께 갔던 일본팀의 지원으로 지어진 새로운 수술방은 새로운 기구 및 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그곳에서 수술을 진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해 구강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정보를 한 자리에서 나누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어혜다가 ‘2inch WOMEN’S WELLNESS SALON: Work and Life Between’을 지난 12월 18일 오후 7시부터 교보강남타워 드림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3명의 여의사가 참석자들의 고민을 직접 해결하는 쌍방향 토크쇼 형식의 ‘소통형 건강 콘서트’로 열렸다. 행사 시작은 신희숙 명상 전문가 테라피스트가 소리와 진동으로 심신의 안정과 치유를 돕는 ‘싱잉볼’ 시연으로 알렸다. 본 강의에 들어가서는 제약회사에서 오랜 근무를 한 정신과 전문의 이해원 대표(한국제약의료인재원)가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정신과 이용법’이라는 주제로 직장과 가정에서 정신적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병원 사용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어 치과 세션에서는 천주희 원장(이을치과)이 연자로 나서 ‘첫인상이 바뀌는 치아 관리법’이라는 주제를 통해 치과 진료로 아름다워질 수 있는 시술들에 대해 소개하고, 건강한 치아 관리의 습관에 대해서도 조언을 건넸다. 산부인과 세션에서는 양기열 대표원장(트리티여성의원)이 ‘커리어우먼 롱런을 위한 건강관리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