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행사가 네이버를 사칭, 스마트 플레이스 관리 명목의 돈을 요구해 논란이 인 가운데 치과계 역시 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모 일간지에 따르면 자신들을 네이버라고 소개한 뒤 스마트 플레이스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이용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며 금전적 이득을 취한 광고 대행사로 인해 사업주가 피해를 본 일이 밝혀졌다. 네이버 운영팀이라고 사업주를 속인 해당 업체는 사업주의 네이버 ID와 결제 정보를 받은 후 월 300만 원을 결제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 결제를 하지 않을 시 스마트 플레이스가 삭제될 것이라고 안내했으며 또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위약금을 물으라는 형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추가로 취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병·의원 마케팅에서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요즘같이 환자가 병원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찾아오는 시대에는 내 병원 위치를 어떻게든 노출해야 하기에 필수적인 사안으로 여겨진다. 일부 마케팅 대행사에서 사업주들의 이 같은 심경을 악용하고 있어 치과계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네이버 측은 불법영업 피해 예방을 위해 필수 체크리스트를 공지
미국·영국 치과의사 면허 시험을 무난히 통과해 관심을 끌었던 인공지능(AI) 챗봇이 한국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결과는 무난한 ‘합격’이었다. 원광치대 연구팀(염한결·김봉철 교수)이 AI 챗봇에게 2019~2023년 치과의사 국시를 치르게 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6일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공식 저널인 ‘International Dental Journal(IDJ)’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ChatGPT-3.5, ChatGPT-4, Claude3-Opus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에게 총 13과목으로 구성된 국시 문제를 풀게 했다. 이어 전체 응시자 점수의 평균과 각 AI 챗봇의 점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ChatGPT-4와 Claude3-Opus는 모든 연도에서 국시 합격선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도 국시에서 ChatGPT-4는 221점, Claude3-Opus는 235.5점을 기록해 응시자 평균 점수(268.7점)와 가장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사람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과목에서는 AI 챗봇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불소가 포함된 식수 등이 어린아이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눈길을 끈다. 최근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법원 소속 에드워드 첸 판사는 지난 9월 24일 원고인 워싱턴 DC 소재 비영리 단체인 Food & Water Watch가 제기한 불소를 포함한 식수의 잠재적 안정성에 대한 소송에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특히 미국 환경 보호청(이하 EPA)에 이러한 불소화된 식수의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규제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또 향후 불소가 포함된 식수의 위험성을 조사하고, 나아가 독성 물질 관리법(TSCA)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소화된 식수가 건강에 해롭다는 문제 제기는 오래전부터 지속돼왔다. 특히 어린아이의 뇌 발달과 관련해서 지난 2022년 장기적 불소 노출이 어린아이의 비언어적 IQ나 시각적·공간적·지각적 추론 능력의 결손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첸 판사는 “Food & Water Watch는 미국에서 규정된 최적 불소 수준인 0.7mg/L 수준의 물도 취약한 하위 집단에는 ‘불합리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 위험은 E
치협의 주요 현안을 회원들에 전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치의신보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한 자리가 열렸다. 2024 회계연도 제1회 전국 시·도지부 공보이사 및 공보위원 연석회의가 지난 12일 서울역 인근 식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이민정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이석초 공보이사, 최성호 서울지부 공보이사, 이서영 경기지부 공보이사, 양영태 공보위원 등 전국 시도지부 공보이사 11명과 공보위원 6명, 치의신보 부장단이 참석해 치협의 공보 기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치과계 발전을 위한 공보 역할 확대 방안’을 주요 토의안건으로 다룬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치의신보 운영 현황, 치의신보 수익구조 및 매출관리, 기사 편집권 등에 대한 질의들이 이어졌다. 최성호 서울지부 공보이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디지털 치의신보가 다양한 회원들에게 손쉽게 치과계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각 지부가 자체 소식을 지역 회원들에게 전달하는데 있어서도 이와 같이 편리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광고수익으로 운영되는 독립채산제인 치의신보의 수익구조, 운영형태 등의 특징을 회
전남대 치전원이 논문경연대회로 뜻깊은 학문 발전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대 치전원 제25회 학생논문경연대회가 지난 9월 25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 임상교육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학생논문경연대회는 치전원생들이 치의학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평가해 우수 논문을 선정하는 자리다. 치전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 선정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이날 교수 3인이 평가 진행한 결과, 대상은 손수경 학생(Role of circular RNA on odontogenic differentiation of human dental pulp cells), 금상은 김정원 학생이 차지했다. 이 외에 은상 2명, 동상 3명, 장려상 4명이 수상했다.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각각 장학금이 지급되고, 대상과 금상 수상자는 전국 치과대학논문경연대회에 치전원 대표로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대 치전원 학생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내용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하는 등 치의학 학문 향상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됐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전국 치호인의 마음이 하나로 뭉쳤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개교 50주년 기념 ‘치호인의 밤 및 학술대회’는 지난 12~13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동문 및 내빈 1509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선치대는 지난 1973년 12월 28일 설립돼, 이듬해인 1974년 첫 입학생을 맞이해 개교했으며, 지난 1980년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한 후 현재까지 45회, 3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2일 열린 치호인의 밤에서는 조선치대 댄스동아리 ‘FLUX’의 공연으로 시작해, 동문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작고 동문 및 은사 77인의 추도식이 거행됐다. 또 역대 학장 공로패, 총동창회장 감사패와 함께 자랑스러운 치호인상 시상식이 있었다. 공로패는 강동완 전 학장, 감사패는 홍성수 전 총동창회장이 대표 수상했으며, 자랑스러운 치호인상은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진료부장, 고 최병기 동문에게 수여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이제 지천명을 맞은 조선치대는 지역사회와 치과계에 받은 사랑과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며 “그 다짐을 ‘치호 50년,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이하 서울시치과위생사회)의 관할대학 자문 교수 간담회가 열띤 토론과 함께 진행됐다. 2024년 서울시치과위생사회 관할대학 자문 교수 간담회가 지난 23일 서울시치과위생사회 사무국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은정 교수(경복대), 이선영 교수(삼육보건대), 이명선 교수(서영대), 황선희 교수(신구대), 임미희 교수(한양여자대)가 참석했다. 자문회는 먼저 서울시치과위생사회의 2024년 주요 활동 및 예정 활동에 대해 소개했고, 이어 관할 대학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논의에서는 졸업예정자 선가입 활성화 방안, 서울특별시회 해피트스 학생봉사단 홍보 요청, 학생 현장 실습 관련 교육 지도 치과위생사 관리 방안 등을 주제로 서울시치과위생사협회와 대학 측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했다. 이선영 교수는 “학생들의 봉사, 협회 참여 기회를 다양하게 고민하고 기획해 실행하는 서울시치과위생사회 임원진에게 감사드리며, 대학에서도 협회 활동을 최대한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학문적 호기심을 채우고 보다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조선치대가 50년을 넘어 100년으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지난 9월 1일 제24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에 김희중 교수가 취임했다. 김 학장은 조선치대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현재, 다가올 100년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첫손에 꼽았다. 특히 그는 깊이 있고 균형 잡힌 이론과 실기를 바탕에 둔 개방적 교육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위시한 각종 디지털 기술이 임상 영역까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오늘날, 학생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조기에 제공함으로써 선진적 임상 역량을 배양하고 진로 탐색의 길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과 관련 임기 내 디지털 교육센터 설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구심점으로 재학생 교육 시설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발전적 계획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치과의사를 교육하고, 나아가 관련한 여러 학문 영역 연구자들을 유입시켜, 국내 치의학을 선도하는 교육·연구를 펼치겠다는 포부다. 이 밖에 그는 명사 초청 강연 등 학생들이 치과의사로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진로 모색의 기회도 제공할 예
창립 28주년을 맞은 모아치과그룹이 세대 간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모아치과그룹은 지난 12~13일 양일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5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2024 골든옥토버’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모아치과 그룹에서 지원하는 젊은 치과의사들의 스터디 그룹 ‘MOAS’ 회원들과 미니쉬, 미플란트 등 모아치과와 협력관계를 갖는 치과의 참여로 활기를 띠었다. 김태훈 모아치과그룹 회장은 ‘원칙을 지키는 치과’,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치과’로서 모아치과의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회원 치과 원장들의 공로가 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지키는 것도, 바꾸는 것도, 지속 가능한 경영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모아치과의 시니어 원장들과 ‘MOAS’의 젊은 치과의사들 간의 시너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MOAS는 모아치과그룹에서 진행해 온 ‘디딤돌 프로젝트’를 통해 조직된 젊은 치과의사들의 스터디 모임으로 ‘Master course Of Art & Science in clinical dentistry’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회원제로 운영된다.
전북치대가 일본 현지에서 홋카이도치대와 오랜 우정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고 돌아왔다. 전북치대 총동창회 임원진 및 대학 교수진(이하 총동창회)이 지난 9월 27~29일 일정으로 일본 삿포로 홋카이도대학을 방문했다. 이번 방일 일정에는 김현철 총동창회 회장, 정경철 재경동창회 회장, 유미경 학장, 서봉직·신효근 전 학장, 이석초 총동창회 감사 등이 함께 했다. 총동창회는 27일 홋카이도대학 치과 연구원장실을 방문해 서명식을 진행했으며, 같은 날 삿포로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전북치대·홋카이도치대 자매결연 체결 30주년 기념 강연회 및 친목회에 참석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회는 ‘The Future of Dental Medicine for the Next Generation’을 대주제로 열렸으며,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과 아미즈카 노리오 홋카이도대학 학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동엽·서재민 교수(전북대), 이지원·쿠로시마 신이치로 교수(홋카이도대학)의 강연이 이어졌다. 또 총동창회는 28일 홋카이도치대 동창회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의 자매결연 치과의사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김현철 총동창회장은 “홋카이도 치과대학 동창회
단국치대 출신의 개원의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를 기증했다. 단국대 치과병원은 5기 출신 하상윤 원장(안산 하상윤치과)과 7기 출신 이재윤 원장(포항 신세계치과)이 모교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하상윤 원장은 직접 만든 신경치료 비서인 근관파일 디지털 룰러 ‘신비’를 기부하며 “신비는 간편한 디지털 방식으로 신속 정확한 편리성을 갖춘 제품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편안한 진료 환경을 제공해주기를 기대한다”며 “모교에 본인이 만든 제품을 기증할 수 있어서 더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재윤 원장은 최초로 약 25%의 마취 용량만으로 수술과 발치가 가능한 마취법을 통한 ‘트윙클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그는 “바쁜 진료 중에도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며 배려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고민을 함께한다면 단국대 치과병원의 위상과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 이라며 모교에 대한 애교심을 강조했다. 이종혁 단국대 치과병원장은 “수년간 단국대 치과병원을 위해 기부해준 많은 분들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그 쓰임의 목적이 명확해야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병원의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나 지역 내 거점으로 자리 잡은 대학치과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