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정원이 1509명 증원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5월 24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 같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 승인했다. 이로써 27년 만에 전국 의대 정원이 1509명 증원돼, 2025학년도에는 40개 의과대학에서 총 4567명을 모집하게 된다. 정부는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대입 시행 준비, 비상진료체계의 원활한 운영, 의료개혁 5대 재정 투자 등 교육부, 복지부, 재정당국 등 관련 부처가 의료개혁에 필요한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재의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고 숙련인력 중심으로 중증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가 개선과 평가 기준 마련, 인력 운영체계 개선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2025년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승인되며 27년 만에 의대 정원 증원이 확정됐다.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전공의들이 갈등과 대립을 거두고 수련병원으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거듭
치과위생사 10명 중 8명은 치매 환자의 치과 진료에 대한 교육을 못 받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임상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치매 환자의 치과 진료에 대한 임상 치과위생사의 지식 수준 조사’(저 김나현, 문소정)에서는 1년 이상의 임상 재직 치과위생사 22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조사 분석 결과 설문 대상자의 87.7%가 치과에 치매 환자가 내원한다고 응답한 데 반해, 전체 84.5%가 치매 환자의 치과 진료에 관한 교육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에게 치매 환자의 약물 부작용, 의사소통에 관한 문제를 냈을 때 정답률이 낮게 나왔다. 특히 꼬집기 등 치매 환자의 부적응 행동에 관한 대처 문항에서는 정답률이 5.9%로 가장 낮았다. 다만 ‘치매 환자가 이동할 때에는 환자에게 설명 후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좋다’ 등 일반 환자들에게도 적용 가능한 문항들은 상대적으로 정답률이 높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우선 치과 의료기관 내 치매 환자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에 관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치매 환자 관련 교육 프로그램 마련은 물론, 치매 환자 진료에 대한 매뉴얼 수립이 필요하다고
최근 치과계 내부에서 개원 질서를 파괴하는 행태로 지탄받고 있는 불법 위임 진료를 바라보는 환자 대중들의 시각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 특히 일부 환자들의 경우 자신들이 최근 방문한 치과의 진료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진료 자체에 대한 불만과 위임 진료 문제를 연계하면서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맘카페나 지역 육아 커뮤니티 등에서 자신의 치과 진료 후기를 토대로 불법 여부를 문의하거나 관련 기관 신고를 암시하는 게시물이 최근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유명 맘카페에 게시 글을 올린 한 환자는 “20대 치과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크라운 진료를 하는데 이래도 되는 건가 하고 생각만 하다 그냥 지나갔다”며 “나중에 교합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고민 중”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 글에는 순식간에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같은 치료 사례가 명백한 불법 위임 진료라고 지적하며, 재검진을 요구하거나 다른 치과에 가서 다시 정밀 검진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는 의견들이 대다수였다. 또 다른 지역 기반 커뮤니티에서도 “정기적으로 믿고 가는 치과에서 아이의 유치 충치를 직원이 직접 치료하더라”며 “엄연히 치과의사가 해야 하는
극심한 저출생과 학령 인구 저하로 일부 대학의 존립 위기론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돌파구를 치과대학 신설로 찾겠다는 움직임이 충청북도의 한 대학에서 포착됐다. 이는 과포화 상태인 국내 치과의료 실태를 외면한 이기주의적 행태가 아니냐는 비판이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이하 교통대)는 지난 5월 28일 치과대학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립 치과대학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같은 교통대의 행보에 치과계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충북도의 치대 신설 요구는 지금까지 수차례 제기와 좌초를 반복해 왔다. 하지만 교통대가 전면에 나선 전례는 없었다. 지난해 11월 충북도가 치과대학 등 설립을 위한 민관정 위원회를 출범시킬 당시에도 교통대는 외부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는 당시 교통대에 국립치대 유치 타당성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교통대가 이번 국립치대 신설 계획을 들고 나선 배경에는 충북대학교가 있다. 교통대와 충북대는 2027년 3월까지 통합대학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즉, 의과대학 및 병원을 보유한 충북대와 통합이 이뤄지면, 국립치대를 유치할 수 있는 외적 타당성이 발생한다고 교통대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현재 충북대병원은 교통대가
매해 치과 개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바야흐로 개원 치과 2만 시대를 목전에 뒀다.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치과의원과 치과병원의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22년에는 1만90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최근에는 1만9332개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기준 한의원(1만4617개)보다 많으며, 일반 의원(3만5951개) 수도 내과·안과 등 진료과목 수와의 비율을 고려하면 월등히 많은 수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치과의원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평균 257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치과병원 수는 4개가 증가했다. 또 활동 중인 치과의사 수도 2만6522명에서 2만8459명으로 4년 새 2000명 가량 늘어났다. 다만, 2020년부터 1년마다 치과 개설 증가폭이 328개, 262개, 181개로 감소해 개원 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이 같은 추세가 지속돼 앞으로 개원 치과 수가 매해 평균 112개 이상 늘어나면, 늦어도 오는 2030년에는 치과 수가 2만 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개원 경쟁 심화 스트레스 늘어 이처럼 매년 치과가 늘어남에 따라, 일선 개원가에
치과의원의 지난 2021-2022년 비급여 본인부담률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2020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7일 2022년 건강보험 보장률 통계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5.7%로 전년 대비 1.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4.6%로 전년보다 1%p 줄었다. 이번 통계는 ‘2022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34.3%로 직전 연도인 2021년보다 1.1%p 늘었다. 또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51.6%로 1.6% 줄었다. 하지만 이는 2020년과 비교하면 건강보험 보장률은 1.7%p 감소,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2.3%p 증가한 수치다. 반면 지난 2022년 치과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26.8%로 전년 대비 1.1%p 줄었다. 또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7%p 늘었다. 하지만 이를 2020년과 비교해보면 건강보험 보장률은 1.2%p 증가했고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2.2%p 줄었다. 즉, 의원과 병원이 정반대의 경향을 보인 셈이다. 덧붙여 치과 병‧의원을 제외한 요양기관에서는
치협이 해마다 증가하는 치과 의료시설의 운영 부담, 적정 수가 보장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달했다. 치협 수가협상단은 어제(23일)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2차 협상을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날 협상은 1시간가량 비공개로 열렸다.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치협은 치과의 내‧외부적 경영 난제를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마다 지출이 치솟으며, 진료에 매진해도 치과의 경영 실황은 오히려 악화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급여 공개 및 보고 제도 등 각종 행정‧제도적 규제로 인한 부작용이 치과 유형을 더욱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 반해, 정책에서는 오히려 소회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치과는 내부적으로는 경쟁이 과도한데다, 외부적으로는 정책 소외, 비급여 공개 등의 부작용으로 전체적으로 경영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며 “실제 치과 유형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용 지출이 굉장히 증가해, 영업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치과를 운영하면 할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치협은 이 같은 실태에도 불구하고 치과는 몇 해 전부터 보장성 확대가 큰
치협이 불법 치과 의료기관과의 싸움에 분투하고 있는 지부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21일 열린 2024 회계연도 치협 제1회 정기이사회에서는 전남·광주·전북지부가 요청해 온 의료기관 불법 개설 관련 수사 지원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요청사항은 광주광역시에서 조세포탈, 불법 개설·운영 혐의를 받고 있는 치과에 대한 고발조치로 수사기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협이 해당 수사기관에 엄중한 수사를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 등을 지원해 달라는 것으로, 치협 이사회는 불법 의료기관 근절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지부의 요청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 임원 임명 및 보직변경, 보선도 진행됐다. 장소희 신임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이 당연직 부회장으로 임명됐으며, 정휘석 정보통신이사가 법제이사로 보직을 변경하고, 손찬형 신임 정보통신이사가 보선됐다. 또 이사회는 서울지부 회원 3인이 요청한 2023년 협회장 선거 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 내역 회무 열람 이의신청과 관련해서도 불필요한 논란이나 의혹 방지를 위해 열람을 허용키로 의결했다. 또한 치협 선거관리규정 제13조 선관위원의 임기와 관련 기존 ‘선출된 날로부터 3년으로 한다’는 내용
내년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술대회 및 전시, 기념행사, 대국민 홍보 등 행사 주요 파트 담당 임원들이 준비 실무에 돌입했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조직위원회 회의가 지난 13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조직위원장과 권긍록·이강운 부회장 등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해 행사 전반에 대한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우선 권긍록 부회장이 맡은 학술본부는 학술행사 경험이 많은 위원들을 추가 위촉해 국내 연자 중심의 학술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인문학 강좌나 치과계 관련 정책 공청회, 최신 이슈에 대한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치협 100주년의 의미를 살리며, 치과계가 향후 100년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참가 업체들에게 자체 세미나나 핸즈온 코스 운영의 기회를 줘 강연 프로그램을 풍요롭게 하고, 해외 참가자들에게도 현지 이슈 및 학술 발표 기회를 주는 등 말 그대로 국제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전시 파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여러
치협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10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내가 만든 치과계 역사와 비전이 1년 내내 전 국민에게 전달되는 기회에 회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치협 창립 100주년 슬로건 공모전이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슬로건 주제는 ‘치협의 지난 100년의 성과와 향후 100년을 향한 비전 제시’이며, 필수 포함 단어 ‘100, 국민, 미래, 희망’ 중 2개 단어 이상을 포함해 3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정관 제9조에 따른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이다. 대상 1명에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1명에 상금 100만 원, 우수상 1명에 상금 50만 원을 시상하며, 선착순 100명 응모자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수상자는 6월 중 치협 홈페이지에 공지 및 개별 연락한다. 응모방법은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공지사항 및 공모전 포스터 QR링크 접속 후 응모하면 된다. 전화문의: 치협 홍보국(02-2024-9170)
치과의사들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제5회 ‘치의미전’ 공모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미디어아트 부문을 신설하는 등 시상 분야도 확대됐다. 치협 문화복지원회가 주최하는 제5회 치의미전 공모가 올해 12월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1차 접수는 오는 12월 2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이메일(bomnamu_art@naver.com)로 받으며, 2차 실물 접수는 2025년 2월 24일부터 2월 26일 17시까지 치협 회관에서 받을 예정이다. 1차 심사 결과는 2월 7일에, 2차 최종 심사 결과는 3월 4일에 치협 홈페이지 공개한다. 입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한다. 공모 부문은 회화(동양화, 서양화 10~20호 이내), 사진(액자 포함 60×48cm 이내), 미디어아트(별도 문의)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미디어아트 부문이 신설된 만큼 다양한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제는 자유이며 부문 관계없이 1인당 총 1점만 출품할 수 있다. 시상은 부문 통합 대상(1명)에게 100만 원, 우수상(2명)에게 각 50만 원, 특선(10명)에게는 각 20만 원이 주어진다. 아울러 공모를 통해 개최되는 전시는 오는 2025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