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2년까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적정수가를 반영해 달라.” 김철수 협회장이 미용, 성형 등 일부 비급여를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골자로 한 ‘문재인 케어’에 대해 적정수가 보장이 전제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8일 치협을 방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구했다. 이번 방문은 보건의약계와의 대화 및 소통을 통해 우려를 해소하고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이날 치협을 포함한 6개 보건의약단체와 소통을 이어갔다. 김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8일은 협회장 임기를 시작한 지 100일을 맞이하는 기념일이었는데 바로 다음날인 9일 문재인 정부가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를 발표해 의미가 컸다”며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치협으로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면 급여화 정책을 펼치면서 정적수가를 꼭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 김 실장은 “처음에는 건강보험제도를 쉽게 론칭하기 위해 보험료를 조금 받고 건강보험 보장도 적었을 뿐만 아니라 의료계의 수가도 낮게 설정됐다(저부담-저급
한국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치과용 흡수성 멤브레인 개발에 최근 성공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하 진흥원)은 허중보 교수(부산대치전원 치과보철학), 심진형 교수(한국산업기술대학교) 연구팀이 ㈜티앤알바이오팹과 공동연구로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바이오프린팅 실용화 기반기술)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해당 제품은 올해 2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조만간 시장에 출시 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의 흡수성 멤브레인의 단점은 보완하고 비흡수성 멤브레인의 장점은 취한 환자 맞춤형 치료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비흡수성 멤브레인은 잇몸뼈 형성을 위한 충분한 공간 유지가 가능한 반면, 골 형성이 완료된 이후 멤브레인 제거를 위해 광범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고 환자 결손부위와 동일한 형태가 아니어서 실패율도 높은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비흡수성 멤브레인의 장점인 뛰어난 공간 유지력은 유지하되 2차 제거 수술이 필요 없는 흡수성 멤브레인으로, 안전성이 높고 6개월 이상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
'요람 속 기억이 무덤까지 간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특정 경험에 대한 어린 시절 기억이 추후 지속적으로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이 같은 기억의 특성을 고려해 ‘어린 시절부터 아프지 않아도 치과에 가는 습관을 길러줘야 나중에 치과에 대한 공포나 거부감이 줄어든다’는 것이 전문가 조언이다. 청소년들의 치과공포를 다룬 한 논문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정기적으로 예방목적의 검진 및 진료를 받기 위해 치과를 방문한 10대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치과에 대한 공포나 거부감이 현저하게 낮다고 밝히고 있다. 치과공포가 없는 청소년들은 짧으면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치과진료환경에 익숙해 치과소음 및 냄새로부터 오는 이질감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통증 없는 진료에 대한 경험이 쌓여 치과에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된다. 또 실제 정기적인 관리로 치아가 건강히 유지돼 침습적 처치를 최대한 줄이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 반면, 치아에 문제가 생기고 난 후에야 치료목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는 통증에 대한 불안으로 치과공포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치료시기를 계속 뒤로 미루거나, 예약한 진료날짜를
임플란트 환자가 느끼는 가장 불편한 요인은 ‘음식물 끼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과 임플란트를 알게 된 동기를 ‘치과의 권유’로 응답한 비율이 41.5%로 가장 많았으며, 임플란트 관리 시 구강위생보조용품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67.5%가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내용은 유고은 씨(호서대 벤처대학원 융합공학과 나노치의공기술전공)가 연구한 ‘임플란트 시술환자에 대한 관리 교육이 자가관리 인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란 제목의 논문에 실렸다. 연구자는 지난 3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에 걸쳐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임플란트 시술 유경험자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후, 구강관리정도, 임플란트에 대한 이해도, 임플란트 시술 후 자가관리 정도 등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인식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치과 임플란트 시술 후 불편한 요인은 ‘음식물 끼임’이라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이물감’ 16.1%, ‘저작능력 감소’ 10.9%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 임플란트를 알게 된 동기에 대해 분석한 결과, ‘치과의 권유’로 응답한 비율이 41.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TV광고 등의 대중매체’ 29.3%, ‘지인을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회장 이현옥·이하 교수협의회)가 ‘제16대 교수협의회 임원진’을 구성하고 지난 8월 16일 원광보건대학교에서 제1차 정기이사회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임원 1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이사별 업무분장 및 연간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이현옥 교수협의회장(원광보건대학교)은 “제15대에서 해 온 일들을 유지하면서 교수협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고, 교수협의회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더 큰 소명의식을 갖고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위생(학)과 학생의 교육 강화를 위한 (가칭)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설립과 치과위생사의 의료인화를 위한 추진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 또 유익한 정보를 회원에게 제공하며 모든 회원과 소통의 도구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2월 30일부터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 재활의료기관 지정 제도 등이 도입돼 장애인의 건강 상태가 개선된다. 또한 국가 차원의 장애인 건강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 및 시·도별 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지정·운영되고,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 장애인 건강권 교육도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2월 30일 시행 예정인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및 시행규칙은 ▲장애인 건강 주치의 서비스 내용, 이용절차 등 ▲장애인 건강검진 사업의 내용, 장애인검진기관 지정 기준·절차 등 ▲의료인 등 대상 장애인 건강권 교육의 내용, 실시 대상 등 ▲재활의료기관 지정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치의 서비스는 장애인의 비용부담을 고려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본사업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주치의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는 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주치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일반건강관리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의원급 의료기
“수술실을 한번 살펴볼까요? 전공의 휴식공간은 어떻게 마련돼 있습니까?” 2018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수련기관) 실태조사가 한창이다. 2018년도 인턴·레지던트 신청 수련치과병원은 32개, 구강악안면외과 단과 신청 수련치과병원은 15개, 예방치과 단과 신청 수련기관은 5개 등 총 52개 기관이 전공의 배정을 희망하고 있다. 이중 현지심사 대상 18개 기관에 대한 방문 실태조사가 진행되며, 나머지 기관은 관련 서류심사만 진행한다. 현지실태조사는 지난 17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을 시작으로 현지심사 대상인 18개 수련치과병원에 대해 오는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보라매병원 실태조사에는 진보형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와 김영수 전북대 치전원 교수가 조사위원으로 나서 시설기준과 진료실적, 전공의 교육관리 현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치협 수련고시국은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소위원회 구성을 통해 각 수련치과병원에서 제출한 병원현황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양질의 전문의 배출을 위한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7일 지역사회 내 아동 돌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사진>.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쪼물왕국지역아동센터’는 2002년에 설립된 센터로 현재 초중고 학생 3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에게 “앞으로도 깊은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아동의 보호와 지원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면서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고 지역아동센터에 종사하는 분들이 더욱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내 아동 돌봄으로 아동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제 30대 집행부와 대한치과기공사협회(협회장 김양근·이하 치기공협)제22대 집행부의 임원 상견례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양 단체는 치협이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치기공계의 열악한 현실과 업무영역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도모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7일 서울역 모처에서 열린 임원 상견례에는 치협 측에서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안민호 부회장, 최치원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으며, 치기공협 측에서는 김양근 협회장을 비롯해 주희중 부회장, 오삼남 부회장, 우창우 부회장, 최병진 총무이사, 이승우 법제이사, 이형식 보험이사가 참석했다. 상견례는 차순황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사진>. 김철수 협회장은 상견례 인사를 통해 “지난 8월 8일을 기점으로 30대 집행부의 출범이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치과계의 미래와 관련된 현안이 매우 많아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에 치협, 치기공협을 비롯한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많은데, 오늘 이 자
침체에 빠졌던 일본 임플란트 시장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시술 치과가 늘고 시장 규모 역시 ‘우상향’곡선을 그리면서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일본 치과 개원가에서 다시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일본 임플란트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치과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일본에서는 임플란트가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자유진료항목으로 분류돼 있는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비 심리의 위축으로 2014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2015년 이후 경기회복을 틈 타 시장 확대 추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치과도 꾸준히 늘고 있다. 후생노동성 의료시설 조사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임플란트 시술 의료기관은 지난 2005년 10월 기준 1만4646곳으로, 전체의 21.9%에 그쳤지만, 10년 후인 2014년 10월에는 2만 4438곳으로 9792곳이나 늘었다. 전체의 의료기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6%로 시술의 대중화 단계를 넘어선 것으
치협이 일부 개원가에서 본인부담금을 할인 또는 면제해 주는 방법으로 환자들을 유인하면서 지역사회 내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 “본인부담금 할인 및 면제는 절대 안 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아울러 ‘본인부담금 할인 및 면제 금지’를 안내하는 브로셔를 제작해 최근 전국 지부를 통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현재 의료법 제27조 3항에 의거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또한 이 같은 사항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의료법에도 불구 일부 개원가에서 스케일링뿐만 아니라 보험 임플란트와 노인틀니에 대한 본인부담금 할인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때문에 정상적으로 본인부담금을 받고 있는 주변 치과들이 오히려 비싸게 진료비를 받는 치과로 ‘낙인’이 찍혀 환자들의 원성을 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보험, 비보험 치료 병행시에도 불법 이와 관련 일부 지부에서는 지난 4월 대의원 총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중증 장애인들의 치과진료비 마련을 위해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9월 17일 일요일 포천 베어크리크G.C에서 ‘2017 제15회 자선골프대회’를 열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과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보철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겸한다. 지난 14회 대회 당시 치과치료가 시급히 필요한 저소득 중증 장애인 24명에게 보철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스마일재단은 이번 대회에도 많은 치과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모아진 기금을 통해 장애인에게 구강건강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선골프대회에는 Medalist, 우승, 준우승, Longest, Nearest, 행운상 등 다양한 시상이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치의학계 인사, 치과기자재기업 관련인사 및 가족, 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인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후원금 중 경기 진행비를 제외한 전액은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금에 대해서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돼 연말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나성식 이사장은 “이번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