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들이 얘기하는 평균 스케일링 시간은 20~30분. 그러나 환자들은 10분 정도 받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으며, 칫솔질 등 관련 예방교육도 의료진이 제공하는 시간보다 적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위생사와 환자의 치석제거 실태와 분쟁에 대한 견해 차이(저 성미경 외 2인)’ 논문에선 스케일링 급여화 후 늘어난 시술 건수만큼 의료진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과 이를 느끼는 환자의 온도차를 보여준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부산·경남지역 치과위생사 119명과 치석제거로 내원한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에 대한 견해 차이를 설문조한 결과, 평균 스케일링 소요 시간에 대해 치과위생사들은 ‘20분 초과에서 30분 이내’로 답한 비율이 가장 많은 반면, 환자들은 ‘10분 초과에서 20분 이내’인 경우가 가장 많다고 답했다. 또 치과위생사의 70.1%가 ‘스케일링 후 치면 연마를 한다’고 답한 반면, 환자들은 29.9%만이 ‘치면 연마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 밖에 치과위생사의 76.9%가 ‘환자의 구강 안에서 칫솔질 방법을 시범을 보인다’고 답한 반면, 환자의 23.1%만이 ‘칫솔질 방법에 대한 구강 안에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난 16일 오전 밀레니엄 힐튼에서 개최한 ‘제48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김세영 치협 고문이 국민포장을, 이종호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행사 규모를 대폭 줄여 유공자 및 가족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규모의 유공자 포상 전수식으로 축소해 진행했으며,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7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김세영 고문은 치협 협회장을 역임하며 치과계 발전, 나아가 보건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이종호 교수는 구강암 및 구강 결손환자 진료, 관련 연구를 통해 구강영역의 미세수술과 재건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킨 공적이 인정됐다. 이 외에도 권긍록 교수(경희치대 보철학교실)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권 교수는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장 및 치과대학 보철학교실 주임교수, 학장, 대한치의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의 날 축사를 통해 "2020년, 코로나 감염위험에 의연히 맞선 보건의료인들이 있었기에 국민들은
정부가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는 육아휴직자를 위한 지원 정책이 대거 포함돼, 치과 종사인력 고용유지 부담을 다소 경감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문재인)가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 가운데 육아휴직 이용 근로자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중견 기업의 육아휴직 세액공제 폭을 현행인 근로자 연간 인건비의 5~10%에서 15~30%로 상향 개편한다. 단, 세액공제를 위해서는 6개월 이상 육아휴직 후 복직한 근로자를 1년 이상 고용 유지해야 한다. 또한 상시근로자 수가 적은 우선지원대상기업에게는 육아휴직지원금을 3개월간 월 200만원씩 지원한다. 이는 현행 대비 최대 170만 원을 대폭 증액한 것으로 직장 내 육아휴직 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육아휴직에 따른 기업의 업무공백 및 비용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이 밖에 육아휴직급여 지원체계도 상향됐다. 근로자가 1~3개월
코로나19 시대, 글 쓰는 치과의사가 모여 유튜브로 소통을 시작한다. 대한치과의사문인회(회장 이승룡·이하 치문회)가 유튜브 채널 ‘글 쓰는 치과의사들/대한치과의사문인회’를 지난 12월 10일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채널에서는 치문회 소속회원 인터뷰나 그간 회원이 작성했던 글을 영상으로 만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첫 콘텐츠로는 변영남 원장(성신치과의원)이 2013년 치의신보에 기고한 에세이 ‘꼴찌마의 마주’를 토대로 제작한 영상을 업로드 했다. 꼴찌마의 마주는 변영남 원장이 경주마 차밍걸의 마주로서 겪은 96전 96패란 기록을 기반으로 서술됐다. 첫 영상 게재 5일 만에 조회수 200회를 돌파하는 등 반응도 좋다. 치문회가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건 코로나19로 힘든 치과의사 동료를 위해 작게나마 위안을 주자는 마음이 주효했다. 치문회 관계자는 “치문회에는 치과계를 위해 활동해온 많은 분들이 계신다. 이들의 작품이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들어 문학에 관심 있는 치과인들이 보고 위안을 얻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문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등록 동호회로서, 협회에서 소정의 비용을 지원받는데, 이를 동호회 차원에서 사용
최근 일부 폰트 업체가 의료기관의 간판이나 홈페이지에 사용된 폰트(글꼴)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경고장을 무차별적으로 발송한 정황이 드러났다. 의료기관은 법적 책임이 없음에도 소송비용 부담이 커, 무작정 합의금을 건네는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의원협회(회장 송한승·이하 의원협회)는 최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경고장을 무차별 발송한 폰트 업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표명하고 피해 회원을 파악, 공동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협회에 따르면, 의과의원을 개원 중인 A 원장은 최근 특정 폰트업체의 폰트를 병원 홈페이지 제작에 무단 도용했다며 해당 업체를 대리한 법무법인의 손해배상책임 경고장을 받았다. 이에 저작권자인 폰트업체에 경제적 손해를 입힌 사실이 명백하므로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것이 업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의원협회는 ‘간판이나 홈페이지 제작을 외주 업체에 위탁한 경우 의료기관은 법적 책임이 없다’고 못 박았다. 송한승 대한의원협회 회장은 “최근 협회 회원 다수가 폰트업체로부터 저작권법 위반이라는 경고장을 받았다는 민원이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며 “아마 다수의 의원급 의료기관은 경고장의 내용이 합당한지 여부를 따지기보
경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안동국·이하 경북치대)의 이두형 교수와 동 대학 치의학중개연구소의 마이항나(Mai Hang Nga) 교수가 미국보철학회지(Journal of Prosthodontics)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David A. Felton 상을 수상했다. 경북치대는 최근 열린 2020년 50th Amrican College of Prosthodontics Annual Meeting에서 이두형·마이항나 교수가 David A. Felton 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Journal of Prosthodontics는 미국보철학회(American College of Prosthodontics·ACP)의 공식 학술지다. 2003년~2018년까지 편집장을 역임한 Dr.Felton의 공적을 기념하고자 David A. Felton 상을 제정해 해마다 과학적인 영향력이 큰 임상연구를 펼친 논문에 수여한다. 이번에 이두형·마이항나 교수는 디지털 기법을 이용한 무치악 악궁 설정 방법에 대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두형·마이항나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서 학술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연구환경을 지원해준 경북치대와 경북
코로나19로 경영상황은 어렵지만 후배와 모교를 위한 선배의 마음은 변함없었다. 경희치대 28기(대표 이 윤)가 졸업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모교를 방문, 발전기금 3300만 원을 치과대학(학장 정종혁)에 기탁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경희치대 28기 졸업생을 대표해 경희치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김규태·최병준 교수와 이 윤, 노원종, 박승훈, 백기현, 정재욱 원장이 방문해 28기의 뜻을 전했다. 당초 28기 동문은 졸업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자 모금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대면행사가 어려워지자 모금된 액수 전액을 모교발전에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해당 기금은 학생의 임상술기 증진 및 졸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GAMEX 2020’ 방역키트 4000여 개를 분회에 분배했다. 지부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GAMEX 2020 온라인 전환을 결정한 후 방역키트 4000여 개 활용을 두고 이사회에서 논의 끝에 분회에 분배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부 측은 지난달 방역키트를 각 분회에 발송했으며, 각 분회에서는 회원에게 전달하거나 복지센터, 이동치과진료소, 보건소 등에 전달했다. 이 중 의정부분회(회장 박필순)의 경우 지난 7일 회관에서 ‘의정부보건소 방역물품 전달식’을 갖고 이종원 의정부보건소 소장 이하 관계자들에게 방역키트를 직접 전달했다. 또 시흥분회는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에 129개, 용인분회는 이동치과진료소인 라파엘클리닉에 274개, 양평분회는 양평군보건소에 38개를 전달했다. 최유성 회장은 “GAMEX 준비의 일환으로 마련했던 방역키트를 시군치과의사회와 상의해 회원들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코로나가 진정되기를 바라는 마음만큼, 어려울수록 함께 한다는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부 측은 분회 분배 후 남은 수량 800개를 지난 1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에 전달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영
박래준 원장(비타민치과의원)이 본지가 주관하는 ‘2020 올해의 수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원장은 본지 2821호(2020년 9월 21일자)에 ‘뫼비우스의 띠 : 아들이 치과의사’라는 제목으로 2414번째 수필을 게재, 50여 편의 경쟁 작품 중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박 원장은 지난 2008년 ‘엄마표 칼국시’(2008년 2월 25일자 게재)라는 글로 이미 한 차례 올해의 수필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음에도 뛰어난 필력으로 두 번째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수필게재 및 수상 소감 본지 29면 참조>. 올해 수상작인 ‘뫼비우스의 띠 : 아들이 치과의사’는 원내생 스케일링 실습부터 아버지의 주치의가 된 막내아들, 치과의사인 필자의 시선을 따라가며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없이 이어질 당신에 대한 치과 진료의 순간을, 아버지를 향한 가없는 사랑과 존경으로 치환해 서술한 작품이다. ====================================================================== <수상 소감> 9년만의 기고, 세월 다잡은 글의 힘 2008년 ‘엄마표 칼국수’와 2011년 ‘뼈국’으로 수필을 기고하고 9년 만에
경자년 울산회원들의 희노애락을 담은 회보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울산지부(회장 허용수)가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보 2020년판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회보에는 세무정보와 랜섬웨어 대처법, 임플란트 임상 전략을 비롯한 치과 경영에 도움되는 정보와 함께 회원들의 포토에세이와 커피, 맥주 등 다양한 취미 정보도 함께 담아 다채로움을 더했다. 특히 올해 구순을 맞은 울산의 차재환 원로(90세, 삼정병원 구강검진의)가 인터뷰를 통해 6.25전쟁 때 원주의 한 야전병원에 배치되며 치과의사의 길로 들어선 과정과 1965년 5개뿐이던 울산의 개원상황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박래섭 원장(올바른치과의원)이 ‘치과의사의 노후준비’를 주제로 젊은 후배를 대상으로 노후대비 팁을 밝혔다. 우선, 적은 금액이라도 젊은 시절부터 ‘신협 상품’을 통해 노후 자금을 꾸준히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협 상품이 가장 안정적이며 이율도 좋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울산지부회원들이 치과업무나 일상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뽑은 ‘써보니 좋더라’ 코너에서는 ▲캐시노트 ▲마이크로소프트-렌즈 ▲헤이딜러 등이 유익한 앱으로 선정됐다.
■1인 1개소법 보완입법 국회통과 ‘쾌거’ 치과계의 숙원인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이 지난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지난 2011년 12월 29일 의료인 1인 1개소 강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무려 3262일, 9년여만의 낭보다. 일명 ‘1인 1개소법’으로 불리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그동안 불법 의료기관의 창궐을 막기 위해 치협 집행부가 강력히 촉구해 온 핵심 사항들이 반영돼 있다. 1인 1개소 개설 및 운영 원칙을 위반한 경우에 대한 제재와 처벌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법안 가결은 국회통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불법 의료기관에 대한 ‘개설허가 취소’ 등의 법적 근거와 요양급여비용의 지급 보류 및 부당이득 환수 근거를 마련한 만큼 의료의 상업화 준동에 법적, 실효적 쐐기를 박았다. ■코로나19 치과계도 ‘강타’ 개원가 흔들 올해 1월 말부터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의 여파는 경영난으로 시름하던 치과 개원가에 더욱 뼈아팠다. 2, 3월 ‘대구 신천지 교회 집단 감염’과 더불어 지역 사회 감염이 현실화된 8, 9월. 11월 이후 대유행으로 개원가의 위기감과 불안은 일상이 됐다.
■ 2020년 12월 28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