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희 의원, “검진취약계층 위한 이동검진 확대해야”

2014.10.08 09:48:55

65세 이상 노인의 가장 큰 사망원인이 암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검진취약계층에 대한 이동검진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목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부터 지난 2013년까지 65세 이상 노인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암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암 검진 수검률은 37.6%로, 전 연령 평균인 43.6%보다 7.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도별 노인 암 건진 수검률은 2011년 46.8%, 2012년 33.7%, 2013년 37.6%로 나타났다.

이처럼 70대부터 암 검진 수검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이유는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대상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에서는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직장 은퇴로 인해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검진이 의무에서 선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목희 의원은 “이제는 더 이상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닌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시대다”라며 “어르신들이 편찮지 않고 건강하게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거동 불편 등 검진취약계층에 대한 이동검진을 확대하고 수검률 저조군을 대상으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수검독려를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4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고령자가 원하는 복지서비스는 ‘건강검진’이 30.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94.4%가 평소 정부 및 사회단체로부터 복지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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