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공중보건의 최근 5년간 351명 감소... 의료 취약지 치과의료 공백 현실로

2014.10.08 14:50:22

경기도와 충남의 경우 각각 63.4%와 52.7% 줄어

전국에서 근무하는 치과 공중보건의가 최근 5년간 351명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763명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지방 의료취약지역의 치과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 경상북도 등 8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 결과, 전국의 공중보건의사 수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여 최근 6년간 약 2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치과 공중보건의 경우 감소율은 더욱 커져 최근 5년간 약 46%가 감소했으며, 경기도는 2010년 68명에서 35명으로,  충남의 경우91명에서43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국 공중보건의사 수 역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여 최근 6년간 약 28%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매년 시행하는 적정성 평가를 통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된 인원을 줄인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원 축소를 명시한 지침 대부분에 공중보건의사 수급상황을 고려한다고 명시돼 있을 뿐, 줄어든 인원만큼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의 공중보건의사 증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치과 공중보건의의 부족으로 순회진료가 늘고 보건지소별 진료회수가 줄어드는 등 적정성 평가를 통한 효율적 운용보다는 치과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땜질식 지침 변경'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정림 의원은 “인원 축소를 명시한 지침 대부분에 공보의 수급상황을 고려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줄어든 인원만큼 의료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공보의 증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보의를 통한 소정의 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선 충분한 인력 공급이 필요하지만 이는 36개 의전원이 의예과로 복귀하는 2020년 이후에나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지역별 치과 공중보건의 증감 현황


김용재 기자 kyj45@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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