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음료 오·남용 관리대책 마련하라"

2014.10.08 10:01:54

이명수 의원 지적, "카페인 과다복용 시 신경과민, 불면, 혈압상승 부작용"

에너지음료 오·남용 예방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7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시중 판매 중인 에너지음료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에너지음료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각성물질인 카페인, 타우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여준다는 식으로 광고되고 있다”면서 “주요성분인 카페인은 과다복용 시 신경과민, 불면, 혈압상승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물질”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지난 2013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에너지음료 섭취경험자 중 60%가 카페인 각성효과로 인해 잠을 못 자거나 속이 쓰리고 배가 아픈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허술한 에너지음료 관리 실태를 비판했다.

따라서 스웨덴과 우루과이처럼 에너지음료를 청소년에게 판매 금지하는 등 식약처가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도 에너지음료를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판매금지하거나 카페인함량을 제한하는 등 에너지음료 오·남용 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식약처의 주기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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