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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위 회장 선거 둘러싼 논란 '증폭'

서치위 기자회견 열고 “불공정 선거” 주장 일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치위 제16대 선거 불인정”


서울시치과위생사회(회장 오보경·이하 서치위)가 지난 1월 27일 치러진 제16대 회장 선거와 관련한 공정성 시비에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이번 논란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회칙 위반’을 이유로 “서치위 제16대 회장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치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사안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일 이프라자빌딩 12층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치위 측은 먼저 자체적으로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이번 선거를 무효로 할 만큼의 중대한 하자가 없었다는 점부터 분명히 했다.

또 서치위는 이번 선거처럼 세 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른 전례가 없어 선거관리규정이 미비했던 점을 인정하고 향후 보완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치위협 중앙회 선거관리규정을 최대한 준용하려고 노력했으며 서치위가 처한 상황과 맞지 않는 일부분에 대해서는 관행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모든 선거 과정이 세 후보의 동의하에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불공정 선거’라고 규정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오보경 회장은 “초기 단계에 서치위가 자의든 타의든 미리 밝히지 못한 책임은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서치위 회원만 생각하며 각종 음해성 공격과 근거 없는 비난, 잘못된 표현 등 회원의 권위를 손상한 점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이 열리기 직전 치위협은 보도자료를 내어 “서치위 제16대 회장 선거결과를 불인정한다”고 밝혔다.

치위협은 보도자료에서 법률자문 결과를 근거로 ▲선관위 구성 ▲대의원 수 배정 ▲대의원 선출 등에서 회칙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치위협 중앙회는 이러한 내용을 치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해 판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치위협 중앙회의 결정에 대해 서치위는 “우리는 아직 해당 자료를 받아보지 못했다. 기자들에게 먼저 이 같은 내용을 알린 것에 유감”이라는 뜻을 전하면서 향후 해당 자료를 중앙회로부터 공식적으로 받은 후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