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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난소암 예방에 도움된다

저용량 꾸준히 복용하면 10% 감소
‘염증억제=암 예방’ 또 하나의 증거

아스피린의 효능은 어디까지인가. 아스피린이 난소암의 예방과 생존율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모피트 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 연구팀이 저용량(81mg) 아스피린을 매일 한 알씩 꾸준히 복용하면 난소암 위험을 10%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총 75만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논문 13편을 종합 분석하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 하와아 대학 암센터 연구팀 역시 비슷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아스피린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난소암 생존율을 30%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난소암 진단을 받은 여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NHS(Nurses' Health Study) 자료를 분석하고 위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대장암을 비롯한 특정 암 위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었지만, 난소암 관련해서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염증이 암의 발생과 암의 악화에 영향을 미치며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판단된다”면서도 “자료에 근거한 결과인 만큼 소염진통제와 난소암 위험 억제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직접적 증거로 보기는 힘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