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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도 치매 못 막는다

뇌세포 파괴 속도는 학력과 무관
지속적 교육으로 인지능력 유지를

높은 교육 수준도 치매로 인한 뇌세포 파괴를 막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러시 대학병원 연구팀이 최근 '뉴롤로지(Neurology)'에 치매의 발병 후 진행속도와 환자의 학력이 무관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6일 메디컬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가톨릭 성직자들과 시카고의 노인들 2899명을 대상으로 매년 인지능력검사를 실시해 평균 8년간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총 696명의 참가자에게 치매가 발병했고 752명이 사후 뇌부검을 받았다.

연구팀은 12년 이하 학력, 13~16년의 학력, 17년 이상의 학력을 기준으로 그룹을 나누어 인지능력의 변화를 연구했다.

연구결과 연구 초기에 실시된 인지능력 검사에서 17년 이상의 고학력자 그룹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인지능력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고학력자 그룹의 인지능력 저하 속도는 다른 그룹의 치매환자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규교육은 나이가 들기 전 수십 년 전에 끝난다. 과거에 받은 교육이 인지 능력의 쇠퇴 속도에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노년에 새로운 것을 배운다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