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 2019·이하 APDC 2019) 개최 등 굵직한 치과계 현안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김철수 협회장과 이석곤 기획이사 등 치협 임원진들은 지난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실 관계자를 국회의원회관에서 차례로 면담했다.

# 치의학연구원 설립 치과계 최대 과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 내 구강정책과 설치에 큰 도움을 준 정계 인사로서, 이날 간담회에서 김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골자로 한 발의 법안 현황과 APDC2019 홍보자료를 바탕으로 간담회를 이끌어 나갔다.

김 협회장은 “구강정책과 설치에 깊은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아울러 구강정책과와 함께 또 하나의 치과계 숙원 사업인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오는 5월 열릴 APDC2019 성공을 위해 치과계가 다시 매진하고 있다. 정 위원장님께서 많은 조언과 관심을 기울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 자료 및 APDC2019 홍보책자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법안 통과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면서 “아울러 17년 만에 한국 치과계가 큰 행사를 개최한 것에 대해 축하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치과계가 나서 달라. 국회 차원에서도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 민간 차원 “남북 치과계 교류 역할 할 것”

아울러 김 협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면담에서도 남북 해빙기를 맞아 치과계가 구강보건 향상을 기반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APDC2019 특별세션에 통일치의학(Re-Unification Dentistry of Korea) 세션을 준비 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 치과의사들을 특별세션에 공식 초청한 상태며, 여건이 조성된다면 치과 이동버스 운영 등으로 북한 주민구강보건 향상에 일조 하는 등 인도적 차원에서 남북 화해무드에 치과계가 도움이 되고 싶다. 이 같은 취지로 APDC2019에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병욱·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시아·태평양 최대의 치과계 축제인 APDC 서울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치과계가 남북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실 관계자도 치의학연구원 설립 골자를 담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치과계 현안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