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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동안 웃음 짓는 시간이 얼마일까? 70세까지 산다고 할 때, 겨우 88일 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숙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 같다.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늘려 보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보다는 “삶이란 그런거야”라며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나이든 사람들을 보면, 표정이 밝은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하긴 요새 젊은 사람들도 밝게 웃는 사람 보기가 쉽지 않기는 하지만.

마음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너무도 단순해서 웃음이 나올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보자,
“지적을 받으면 화가 나고, 칭찬을 받으면 의기양양 해진다.”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는 가까이 가기가 싫고, 늘 웃는 사람은 왠지 친근한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런 마음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그러한 방법이 있고, 익히기만 하면 항상 웃음 지으며 살 수 있다고 한다면, 배워보고 싶지 않은가?

최근의 뇌과학과 운동역학은 행동과 감정의 메커니즘을 많이 규명해 놓았다. 이것들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실천만 하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늘 넉넉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 수가 있다.

외부자극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은 뇌의 편도체가 담당을 하고 있다. 편도체는 다가오는 위험을 신속하게 감지하여, 그것에 대처하는 신호를 발생시킨다. 그 신호에 따라 부신, 시상하부, 뇌하수체가 신속히 움직여서 온 몸이 위험에 대처하도록 한다. 엄청난 에너지가 순식간에 사용이 되는 시스템이다.

누군가로 부터 지적을 당하면 화가 나는 것은, 그 지적 받은 것을 편도체가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것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반응이 화를 내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전두엽에서 그 ‘지적한 것’이 위협이 아니라, 자신에게 유익하다고 판단을 하거나, 신경쓸거리가 아니라고 판단을 내리면, 긴장은 풀어지게 된다.

묵상이나 명상이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몸이 편안해지는 이유가 바로 전두엽의 사려 깊은 판단 덕분이다.

뇌는 우리 몸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의 25%를 사용하는, 거대한 에너지 소비기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뇌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에너지 효율이 나쁜 세포는 조속히 소멸시켜 간다. 그러므로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외부자극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습관화된 사람은, 깊은 생각을 하는 세포들이 별로 남아 있지 않게 된다고 한다.

과거에는 뇌세포가 한번 줄면, 다시는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었지만, 현재는 뇌세포는 가소성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따라서 생각을 많이 하면 할 수록, 뇌세포는 늘어나고, 차분히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늘도록 되어 있다.

행동역학은, 우리에게 유익한 것과 해로운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우리 몸에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생각은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에 플러스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에게까지 마이너스 에너지를 쏟아 내기 때문에 매우 해로운 것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돈 한푼 안들이고 늘 웃을 수 있고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 않는가?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성진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 명예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