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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유전 아닌 환경 때문

원래 잘 썩는 치아라는 핑계는 금물
수돗물 불소 농도 낮은 환경일수록 충치 많아


충치의 원인이 유전적 요인이 아닌 환경적 요인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멜버른 의대 연구진이 ‘소아과학저널(Pediatrics Journal)’ 최신호에 치아우식증이 생기는 원인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엑스프레스가 지난 4월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쌍둥이 250쌍을 엄마 뱃속에서부터 추적 관찰을 시작해 임신 24주, 36주, 생후 18개월의 쌍둥이 건강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6살이 된 쌍둥이 172쌍의 치과검진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도출한 결과를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로 나눠 비교해 충치 발생에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연구 결과 충치의 개수에 대해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 사이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치아가 썩는데 유전적 요인을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충치를 유발하는 원인은 수돗물의 불소 농도가 낮거나, 엄마가 임신 중 비만했거나, 둘째 어금니의 에나멜질이 부족할 때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있었다. 이는 수돗물의 불소 농도가 높으면 충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기존 연구와 같았다. 둘째 어금니의 에나멜질이 부족한 경우에 충치가 유발될 수 있는 이유는 에나멜질이 부족할수록 치아가 부식되기 쉽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엄마의 임신 기간 중 비만이 아동의 충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에 대해서는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당 섭취 습관이 아동의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만약 충치의 원인이 유전적 특질에 있었다면 유전자를 100% 공유하는 일란성 쌍둥이들 사이의 충치 개수가 비슷한 결과를 보여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충치의 원인은 유전자보단 개인의 관리 방법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치아 관리를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