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구강악안면외과 치료·수술 보험지침 총망라

‘구강악안면외과 보험진료 지침서’
구강악안면외과 보험연구회, 매월 세미나 자료 집대성

 

구강악안면외과의 치과외래 진료뿐 아니라 수술실에서 전신마취 하에 이뤄지는 전문 진료 분야까지 총망라하는, 방대한 치과 보험진료 자료를 집대성한 지침서가 나왔다.

구강악안면외과 보험연구회가 집필한 ‘구강악안면외과 보험진료 지침서–외래 및 입원진료’를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구강악안면외과는 치과의 전문과목으로서 2019년 현재 1300여 전문의들이 활동하고 있다. 일상적인 치과 외래 진료뿐 아니라 악골과 안면부의 다양한 질환을 진료함으로써 의료기관 종별에 관계없이 안면 뼈의 골절, 구강암, 구순구개열, 악교정수술, 턱관절질환, 악골종양, 구강악안면재건술, 안면부 심미수술 등 입원 환자들까지 진료하는 특수한 의료 분야이다.

신서는 이를 반영해 해당 보험진료 지침을 총망라 했다.

내용적으로는 2019년 현재의 건강보험을 기준으로, 총론에서 행위급여 일반원칙, 요양기관 종별가산율, 행위급여 목록, 상대가치점수 및 산정지침,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료, 투약 및 조제료, 주사료, 마취료, 처치 및 수술료뿐 아니라, 봉합사를 별도 산정할 수 있는 치과 처치 및 수술 항목, Burr, Saw 등 절삭기류 치료재료비용 산정 가능 행위 목록, 청구 코드 및 상대가치점수 등의 일반적 내용을 기술했다.

각론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의 90여 의료행위별로 영상진단 및 검사, 국소마취, 치아-치조골 수술, 구강악안면감염질환, 구강악안면 외상질환, 낭종적출술 양성 및 악성종양절제술, 측두하악관절장애, 악안면기형·구순구개열 등으로 분류함으로써, 의료행위별로 찾아보기 쉽게 구성했다. 또 각각의 의료행위는 행위별 적응증, 실시방법,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에 공개된 의료기관 종별 5개년 추이(2014~2018), 상병명 코드 등을 삽입해 더욱더 찾아보기 쉽게 기술했다.

또 부록으로 행위정의 및 심평원 빅데이터 검색, 보험임플란트, 보험구순구개열, 산업재해보상보험, 자동차보험, 치과처치 및 수술료, 신의료기술 분야를 함께 기술했다. 청구행위와 관련한 행정고시, 행정해석, 심사지침도 다뤄 보험청구 오류를 줄이고자 했으며, 치과의료행위와 관련한 재료 및 약제 급여기준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저 자: 구강악안면외과 보험연구회
■감 수: 김일규, 류동목
■출 판: 대한나래출판사

=================================================================
 

권경환 구강악안면외과 보험연구회 홍보이사 인터뷰
 


구강악안면외과 보험영역 체계적 접근법 제시

의과와 영역분쟁 있어 정확한 지침 기대

 

“구강악안면외과 보험진료 지침서 발간으로 전문과목으로서 구강악안면외과영역의 세분화와 보험제도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그리고 치과와 의과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역분쟁에 대한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권경환 구강악안면외과 보험연구회(이하 구보연) 홍보이사(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신서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의 보험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구보연이 지난 2017년부터 매월 관련 연구·세미나 모임을 가지며, 축적해 온 성과들을 집대성한 것”이라며 “구강악안면외과 전문과목으로 개원하고 있는 전문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문의 뿐 아니라 일반 치과의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이사는 “특히 구강악안면외과의 진료 특성상 치과와 의과의 중첩적인 부분을 진료하고 있고 각 과가 서로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어 진료 행위에 대한 정의와 적응증, 적용수가코드에 대한 일대일 대응 등이 부족한 관계로, 이에 따른 보험급여 삭감 등에 대응이 어려웠다”며 “이에 대한 문제점을 이번 출간을 계기로 다소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신서가 치과 분야 건강보험업무를 수행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포함한 외과적 치료를 시행하는 모든 치과의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