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와 백신개발 연구를 긴급 추진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그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과 협력해 신종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개발, 바이러스 병원성 연구 등에 8억 원을 투입해 2월 중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015년 국내 메르스 유행 이후 항체치료제 및 고감도 유전자 진단제 개발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연구를 수행해왔다.
현재 신종코로나에 대한 특이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대증요법 및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이번 신종코로나를 포함한 신·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선제적 대비 및 대응 연구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긴급 연구과제 추진으로 신·변종 감염병 분야 연구의 중추적 역할 수행과 국가차원의 신종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개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