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워터렛 기술을 탑재한 마우스피스형 구강세정기가 국내 첫선 보인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주)에스엠디솔루션(대표 김현정)은 신개념 구강세정기 ‘코모랄(COMORAL)’을 2월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모랄은 마우스피스 형태의 워터렛(WATERET) 기술을 탑재한 구강세정기다. 구강 내 사용 시 60개 노즐에서 전 방위로 물줄기가 분사돼 치아 안팎을 세정한다. 이때 물은 분사와 함께 별도의 배출관으로 추출돼, 넘침이나 기도 유입 현상을 없애고 깨끗한 물과 오염된 물을 분리한다. 코모랄은 이 같은 ‘구강세정용 마우스피스 설계 및 분사 제어’ 기술로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 또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코모랄은 직관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한 사용 시 주변으로 물이 새어나오지 않아,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코모랄은 임상시험 등을 통해 치면세균막과 구강세균 감소 효과를 검증했으며, 현재 UCLA 치과대학에서 추가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후 서울대학교 인프라 및 국내‧외 파트너십, 자체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임상 시험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장 사용 대상은 ▲치주 질환 및 충치 환자 ▲교정치료 및 임플란트 시술 환자 ▲노인, 신체취약자, 와상환자 ▲구치, 치석 관리 등 추가적인 구강관리를 희망하는 사람 등이다.
김현정 에스엠디솔루션 대표는 “중환자실, 요양시설 등에서 구강관리에 불편을 겪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스스로 양치를 하기 어려운 분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강관리기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코모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주)에스엠디솔루션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마취과 김현정 교수가 창업한 메디컬 서비스디자인 벤처기업으로 2016년 설립된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다. 융복합 신개념 의료기기 기획 및 개발, 임상시험, 인허가 등에 관한 연구개발 인력과 자원을 보유했다.
코모랄은 2월 기업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반 소비자 판매는 오는 4월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