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회무 알리고 듣는 역할 소통도 충실히 하겠다”

자체 콘텐츠 개발해 회원·국민 차별화된 홍보 구상
회무 궁금증 풀고, 관심 갖도록 다양한 방법론 고민
특집인터뷰 - 황우진 홍보이사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황우진 홍보이사

“홍보위원회의 업무는 치과의사 회원 또는 국민에게 어떤 내용을 알리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사실은 알리는 대상이 가지고 있는 생각도 청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훨씬 다양한 각도의 접근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33대 치협 집행부에서 홍보위원회를 맡고 있는 황우진 홍보이사는 위원회의 성격과 목표를 이 같이 규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론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보위원회에서는 치과의사와 치과의사와 관련이 있는 사람, 치과의사와 관련이 없는 국민에게 우리가 하는 일의 취지와 의미, 목표, 이런 일을 함으로써 생기는 이익, 그리고 이런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보게 되는 손실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한 업무”라며 “아울러 회원들이 궁금한 사항이 생겼을 때나 회무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묻는다면 이에 대한 답변도 역할 중 일부”라고 밝혔다.

 

특히 “다른 위원회의 업무와 달리 막연하지만 치과계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나 영역, 그리고 혁신의 접점에 서 있다”고 황 이사는 요약했다.

 

말하고, 또한 들어야 하는 업무 특성 상 회무를 대하는 그의 태도도 간결하게 정리돼 있었다. 황 이사는 “회원을 대신해서 하는 게 아니라 회원 중 한 명이 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회무 참여를 규정하며 “남과 달라서가 아니라 다른 회원들과 똑같은데 단지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하는 것이고, 그래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잘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향후 추진해야 할 홍보위원회 추진 사업으로는 가장 먼저 ‘자체 제작 콘텐츠’를 꼽았다. 황 이사는 “회원들에게도 홍보해야 되고 일반 국민들한테도 홍보해야 되는 상황에서 완전히 조건이 다른 두 집단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홍보를 하는 게 과연 효과적일까라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치과의사 회원들이 치과계의 일원으로 회무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더 가지게 하려면 일단 국민 대상 홍보와는 방향을 달리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치과계 전체로 범위를 확대했을 때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에 대해서는 ‘내부 결속’과 ‘자율징계권’이라고 짚었다.

 

황 이사는 “사실 회무는 회원을 위한 봉사인데 그와 같은 봉사를 하고자 하는 임원들의 일치 단결된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느 한쪽의 경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의견을 조율하면서 이사회 내부에서 피력된 의견이 회무에 거침없이 적용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우리 치과계의 가장 큰 현안인 고용 불안 문제를 발생하게 만든 일부 치과들을 어떤 방법으로 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율징계권 확보”라고 역설했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도 이 같은 평소의 고민, 인식과 궤를 같이 한다. 황 이사는 “치과계의 미래는 현재 치과계에 임하고 있는 회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각자가 정하는 병원의 경영 방침이 결국은 새로 치과계에 발을 들여놓고자 하는 사람들의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