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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 광주서 교정 임상 최신 지견 공유

KORI, 학술대회·정총 성료…김재구 회장 선출
중국·러시아 등 해외지부 회원 온라인 참여 눈길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11년 만에 광주에서 학술행사를 열고 최신 교정학의 흐름을 임상가들과 공유했다.

KORI는 ‘2024년 정기학술대회(47차) 및 제19차 대의원총회’를 지난 2월 29일과 3월 1일 양일 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기학술대회에는 조선대, 전남대, 원광대 교수들과 임상가 등이 대거 초청돼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대회 첫날인 2월 29일 오전에는 정서린 교수와 임성훈 교수(이상 조선치대 교정학교실)가 각각 강연을 펼쳐 학술대회의 첫 문을 열었다.

후에는 오민희 교수(전남대 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이영규 원장(울산BS치과교정과치과의원), 박정원 연구원(메가젠임플란트 디지털교정팀)이 연자로 나섰다. 오전과 오후 강연회에는 최종석 원장(최종석치과의원)과 장순희 원장(장순희치과의원)이 각각 좌장을 맡았다.

둘째 날인 3월 1일은 기태석 원장(기태석치과의원)이 인문학 특강으로 첫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경민 교수(전남대 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가 디지털 교정 관련 강의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최성권 교수와 채종문 교수(이상 원광치대 치과교정학교실)가 각각 최신 주제로 강의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강연에서는 경희문 명예교수와 성재현 명예교수(경북치대 치과교정학교실)가 각각 오전과 오후 좌장을 맡았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중국 다롄과 러시아에 있는 KORI 해외 지부 회원들과 중국 칭다오와 우크라이나의 치과의사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포스터 전시회가 열려 임미정 원장(행복한치과의원)이 출품한 증례가 최우수 증례, 이선국 원장(이선국치과의원)과 김민정 원장(봄치과의원)의 공동 증례가 우수 증례로 선정됐다.

특히 첫날 저녁에 열린 만찬회에서는 박태근 협회장과 박원길 광주지부장, 강기정 광주시장, Chum Mony 캄보디아 교정학회 회장 등 내외빈이 축사를 전달했다.

김낙현 KORI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ORI는 매년 봄에 국내외 연자들을 모시고 초청강연회를 열어왔는데 이번 광주 대회는 2013년 이래 11년 만에 개최되는 뜻 깊은 학회”라며 “47차에 이르는 올해부터는 대회 명을 정기 학술대회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게 된 만큼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 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청룡의 기운으로 새해 건승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KORI는 1977년 고 김일봉 박사께서 설립한 이후 47년간 꾸준한 연구 활동과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치과교정 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치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며 “교정연구회 국내외 10개 지부의 왕성한 활동과 1500여 회원들의 배움 열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로 이어져 한국 치의학의 학문적 성취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 학술지원에 헌신한 공로로 최종석 원장(최종석치과의원)이 KORI 해외봉사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신입회원(91기) 대표인 박진수 회원(연세사랑나눔치과의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2024년 무료진료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장세원 원장(남악치과의원) 등 10명의 회원들이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았다. 

대회 기간 중인 2월 29일 열린 ‘제19차 대의원총회’에서는 김재구 원장(김재구치과의원)이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돼 오는 4월부터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