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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치주 실습 국내 유일 ‘자긍심’

단국대 치주과학교실 제8회 치주연수회 진행
교수진 총출동…치주수술 총망라 9시간 실습

 

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이 학부생 대상 치주 수술 실습을 올해도 이어갔다.

치주과학교실 측은 지난 3월 30일 단국대학교 임상전단계 실습실에서 본과 4학년 재학생 중 실습에 자원한 신청자 31여 명을 대상으로 치주 연수회를 진행했다.

이는 국내 유일 학부생 대상 치주연수회로, 단국치대생들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치주치료에 대해 더 쉽게 접근, 이해할 수 있도록 시작돼 교수진, 전공의들 전원의 봉사로 무료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8회째 진행된 연수회에는 신현승, 조인우, 이성조, 강대영, 김상민, 공준형, 안현성 교수 및 교실원 전원의 지도 감독 하에 9시 간 동안 다양한 내용의 실습이 이어졌다.

치주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학술적, 현실적 근거에 관한 신현승 교수의 강의로 포문을 연 이번 연수회는 절개와 봉합을 포함한 치주판막술, 근단변위판막술 및 유리치은이식술, 조직유도재생술, 치근피개술 및 잇몸웃음 교정술 등의 내용으로 간단한 강의에 이은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직유도재생술의 실제적인 실습을 위해 (주)신흥에서 학생에게 S-Oss 골이식재를 후원해 더욱 현실적인 실습이 가능했으며, 또 모형 차폐막, 돼지턱 뼈, 가지 및 바나나 등을 이용한 다양한 실기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수술기구들을 다루는 것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며 실습을 시작했으나, 이내 적응해 남는 재료를 활용 자발적으로 추가적인 실습을 시행하기도 했다.
 

 

실습 종료 후에는 ‘Socrative’ 앱을 이용해 해당 실습의 장단점과 앞으로 개선돼야 하는 방향 등을 가감 없이 설문하는 피드백을 진행했는데, 평소 보기만 하던 진료를 체험해 본 것에 대한 감회와 개선사항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조인우 과장은 “점점 인기를 더해가는 치주연수회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여 새삼 놀랍기도 하며 뿌듯했다”며 “피드백을 바탕으로 함축적이면서도 교육의 농도는 짙은 연수회를 이어가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습에 참가한 황태호 학생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쳐주는 선생님들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덕분에 훌륭한 실습을 체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