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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강박사의 보험이야기]치과대학 건강보험 교육

 2006년 8월 28일자 치의신보에 ‘치과건강보험 청구실태’라는 제목의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학위논문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 그 글을 읽다가 밑줄을 쳐놓은 부분을 그대로 옮겨 보겠다. “치과대학의 교육과정 중 건강보험과 관련한 이론 및 실무시간이 포함되지 않아 보험 청구에 관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로 임상의가 된다. 치과보험 교육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 글을 읽고 난 후 과연 전국의 11개 치과대학에서 건강보험과 관련한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했다.


필자가 심히 게으른 탓으로 최근에서야 확인 작업을 시행해 11개 모든 대학으로 부터 회신을 받아 보았다. 성실하게 답을 해준 분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회신 내용을 읽고 보니, 건강 보험교육에 대한 관심도는 대학간의 편차가 매우 심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험관련 강의는 전혀 없고 건강보험청구 프로그램 실습만 시행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여러 명의 외부강사를 초빙해 8시간의 강의와 실습까지 별도로 시행하고 있는 대학도 있었다. 또한 응답자 중 6시간 보험관련 강의를 시행하고 있는 대학 이외의 모든 대학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구강보건학에 관련 된 교수 이외의 교수들 사이에는 건강보험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전혀 없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응답한 의견 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
“건강보험법규나 규정은 수시로 변하고 건강보험 내용은 학문이라기보다는 행정업무에 해당(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