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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삶-황재국목사 안산호수중앙교회]세월을 아끼라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 가운데 하나는 시간의 사용입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72년의 평균 수명을 사는 동안 우리는 시간을 이렇게 보낸다고 합니다. 21년은 잠을 자고, 14년은 일하고, 7년은 화장실에서 기본 용무를 보고, 6년은 먹고, 6년은 여행하고, 5년은 줄 서서 기다리고, 4년은 배우고, 3년은 회의하고, 2년은 전화로 회신하고, 1년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 22개월은 예배드리고, 8개월은 불필요한 우편물을 열어보고, 6개월은 교통신호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결혼한 부부가 평균적으로 하루에 4분을 이야기하며, 연구 조사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부모들은 하루 30초 정도 자기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스스로 “나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할 때가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하루에 24시간을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셨습니다. 그만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 하는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찰스 리처드(Charles Richard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달력에 속지 말라. 달력에는 일 년 동안 우리가 사용할 날 만큼만 있을 뿐이다. 한 사람은 일 년에서 한 주의 가치를 얻고, 다른 한 사람은 한 주에서 일 년의 가치를 얻는다.” 이처럼 시간은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시간은 인생입니다. 버려진 시간은 버려진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간이라는 자본을 주셨습니다. 시간은 공평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하루 24시간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세 가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시간을 버릴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시간을 그냥 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존재할 뿐입니다. 공간을 차지하고 공기를 소모하기만 합니다. 시간을 버리는 것은 인생을 버리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시간을 사용해 돈을 법니다. 평균 수명대로 사는 사람은 평생 29,962일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셋째, 우리는 시간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계획하는 것은 하나님의 아이디어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시간을 계획하라고 말씀합니다. 돈을 잘 사용하려면 수입과 지출에 대한 분명한 계획이 있어야 하듯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인생에 대한 분명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재(財)테크보다 시(時)테크가 더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시간을 돈이라고 하지만, 시간은 돈보다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돈은 다시 벌 수 있는 자본이지만 시간은 다시 만들어 낼 수 없는 자본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제한된 자본입니다. 잃어버린 시간은 절대로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나의 시간은 나의 인생입니다. 잃어버린 시간은 잃어버린 인생입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사람이 돌려주든지 안 주든지, 그 돈은 돌고 돕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시간을 주는 일은 그 사람에게 당신 인생의 일부분을 준 것입니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은 진정 우리 인생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일 일을 계획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내일에 대한 염려는 경계하시지만, 내일 일에 대한 계획은 장려하십니다. 미리 계획하면 내일 일에 대한 염려할 것이 작아집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계획합니다. 계획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에베소서 5장 16절~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