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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빛깔무지개 사람들] 영상프로듀서 변신 신찬호 순천모아치과의원 원장

행복 영상 찍는
   ‘종합예술’에 푹

콘테스트 대상… 방송국 잇단 ‘러브콜’
촬영·구성·작가 등 1인 다역 소화


“찍는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도 행복한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전남 순천시에 세계 최대 규모(300평의 부지, 연면적 170평)의 ‘기적의 탁구장’을 건립, 운영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신찬호 원장(순천모아치과)이 이번에는 ‘영상 프로듀서’로 변신했다.
신 원장은 전남 영상위원회와 여수 MBC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개최한 영상 작품 콘테스트에 ‘물과 숲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순천지역의 곳곳을 담은 영상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프로로서의 데뷔를 마쳤다.


최근에는 광주, 여수 등 지역 방송국들로부터 영상자료 화면을 요청받는 일이 비일 비재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92년부터 치과 강연에 사용하기 위해 취미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영상 촬영의 매력에 빠져 들었어요.”


신 원장이 본격적으로 영상 공부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지난 2004년 건치에서 캠코더 강좌를 듣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후 조선대 이공대 영상학부 사회교육원에 등록해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현재는 1천만원대에 달하는 카메라를 비롯해 영상 촬영과 편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갖추고 일주일에 한번 진료가 없는 날을 택해 출사를 나가는 등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영상 촬영은 한마디로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촬영서부터 편집, 내레이션 작성, 음악(BGM) 선곡 등의 모든 작업을 손수 해야 할뿐만 아니라 이 모든 작업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내야만 한편의 영상물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상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선 촬영기사, 구성 및 내레이션 작가, 음악 선곡까지 1인이 3~4인의 역할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어야만 한다.


신 원장은 “앞으로도 건강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영상촬영을 하고 싶다”면서 “개인적인 만족 이전에 시간이 흐른 뒤 없어질 수도 있는 지역의 역사를 기록, 보관한다는데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3대 사찰인 송광사를 주제로 신 원장이 지난 가을 촬영한 작품이 오는 22일 저녁 7시 광주시청 미디어 센터에 발표된다.   강은정 기자


 

신찬호 원장은 평형감각기관 이상으로 고질적인 어지럼증을 겪어오다 탁구를 치면서 건강을 회복하게 되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전남 순천시에 세계 최대 규모(300평의 부지, 연면적 170평)의 ‘기적의 탁구장’을 건립, 운영하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었다. 현재 전라남도 생활체육탁구연합회 회장을 4년째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