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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전원·의전원·로스쿨 ‘지고’ 약대 ‘뜨고’

올해 DEET 경쟁률 2.7대1…5년 연속 하락

  • 등록 2014.08.26 18:52:34

치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는데 반해 약학대 경쟁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15학년도 전문대학(원) 입문시험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치전원(DEET)의 경쟁률은 2.71대1 ▲의전원(MEET) 4.99대1 ▲약학대(PEET) 9.21대1 ▲로스쿨(LEET) 4.39대1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와 비교해 DEET와 LEET의 경쟁률은 하락한 데 반해 MEET와 PEET의 경쟁률은 소폭 상승한 것이다. 지난 2014학년도 ▲DEET 경쟁률은 2.97대1이었으며 ▲LEET 4.56대1 ▲MEET 4.95대1 ▲PEET 9.16대1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치전원과 약학대 입문시험 경쟁률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1년 DEET는 4.88대1에서 올해 2.71대1까지 하락했으며, PEET는 6.70대1에서 9.21대1로 큰 폭 상승했다.


# 치전원 준비생 약대 ‘앞으로’

이러한 결과는 치전원과 의전원이 학부 체제로 유턴하면서 선발 인원이 급격히 줄어드는 바람에 치전원이나 의전원을 준비하던 일부 수험생들이 진로를 바꿔 약대 진학을 준비하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또 치전원과 의전원은 4년제 학부를 졸업해야 지원할 수 있지만, 약대는 학부 2년만 마치면 응시할 수 있다는 점도 PEET 시험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북대·경희대·조선대·전북대·연세대(부분전환)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제로 전환해 정원이 182명 늘어난다.


한 입시 전문가는 “지난 2009년 약대가 기존 4년제에서 6년제(2년 일반 학부+4년 약대체제)로 바뀌고 난 뒤 경쟁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면서 “최근 치전원이나 의전원 준비생 가운데 약대로 진로를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현상도 PEET 경쟁률 상승의 주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LEET 응시자 수가 지난해보다 338명이나 감소한 이유로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구직 여건이 악화한 것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