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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영 교수 FDI 공중보건위원 당선

첫 도전 불구 압도적 지지로 과반수 얻어...한국대표단 만찬·회의장 돌며 적극 지원 사격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교수가 fdi 산하 공중보건위원회 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당당히 위원으로 당선됐다. 반면 fdi 상임이사 선거에 출마한 박선욱 전 국제이사는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낙선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인도 그레이트 노이다에서 열린 2014 FDI 인도총회에서는 Open forum와 General Assembly를 통해 세계 구강보건 발전을 위한 다각도 발전 방향이 논의됐으며, 이 기간 동안 각 위원회 및 상임이사 선거전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총 10명이 fdi 상임이사직을 놓고 경합을 벌인 가운데 박 전 이사는 선전을 펼쳤지만 아깝게 고배를 마신 반면 첫 공중보건위원회 위원에 첫 도전한 박 교수는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얻어 위원으로 입성했다<당선 인터뷰 참조>.

박 전 국제이사와 박 교수는 한국 대표단이 인도에 도착한 날부터 선거 당일인 13일 General Assembly B까지 각국 대표단을 만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 대표단도 박 전 국제이사와 박 교수가 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회의장은 물론 각국 만찬, 오찬이 개최되는 곳을 방문, 한국의 두 출마자가 fdi를 이끌어 갈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사격을 이어갔다.

# 세계 구강보건향상 노력 결의
아울러 지난 9월 9일과 13일 열린 General Assembly A,B에서는 세계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소아 치아 우식증 예방을 위한 설탕 제조업체와의 협의를 포함해 치과에서의 비전염성 질환(만성질환)의 대책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 치과에서의 방사능 안전 대책 ▲HIV 감염 조기 감지 및 적절한 케어 대책 ▲불소화 증진 정책 ▲fdi 재무 보고 ▲팔레스타인 등 신규 국가 fdi 가입여부 ▲덴탈 아말감과 수은 미나마타 컨벤션 정책 등을 더욱 활발히 추진 할 것을 결의했다.

이 밖에 Open Forum1,2,3을 통해 General Assembly A,B에서 논의될 내용을 조율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fdi 집행부에서는 General Assembly를 통해 재무보고를 비교적 상세하게 보고함으로써 각 나라 대표단에게 공신력을 얻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단을 이끈 최남섭 협회장은 “이번 인도 fdi 총회는 예년 총회에 비해 짜임새가 부족한 총회였다고 느꼈다. 아시아권에서 개최함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일부 국가가 불참했다는 부분도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General Assembly 회의 과정을 보면서 fdi 본부가 더욱 개혁을 하고 투명하게 운영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한국도 fdi와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부분도 있지만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또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으로 구성된 4개국 오찬 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프랑스, 일본 등이 주최하는 각종 만찬에 참석해 fdi 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했으며,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는 National Liaison Officers forum(NLO ·각국 연락관 회의)에 참석, World Oral Health Day(세계구강보건의 날) 제정에 따른 홍보 대책 등 fdi 내 현안을 각국 연락관들과 논의했다.

이 밖에 2014 fdi 인도총회에서는 General Assembly 뿐 아니라 치과기자재전시회와 다양한 학술강연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엿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특파=김용재 기자

인터뷰 박덕영 fdi 공중보건위원 당선 =====================================

 
“아시아권 위원 ‘유일’…구강보건사업 넓힐 것”


■ 당선 소감은?
인도 현지에서 선거운동에 도움을 주신 준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을 대표해 공중보건위원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

■ 선거 과정은 어떠했는가?
첫 도전이기 때문에 투표권을 가진 각 나라 대표단들을 찾아내기 어려웠다. 또 제한된 시간 안에 위원회 발전 전략 등을 포함한 나의 공약이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까에 대한 불안감도 존재했다. 아시아권에 3명이 출마해 표가 분산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 당선 후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공중보건위원회 사업은 주로 후원 업체와 연계해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후원 업체들은 주로 세계의 유명한 업체들로서 한국 구강용품 업체와 연계 시키는 데 다소 괴리감은 있다. 아시아의 유일한 위원이기 때문에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권 구강보건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눈여겨 보겠다.

■ 공중보건위원회는 어떤 위원회인가?
세계 구강보건 사업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평가하는 위원회다.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칫솔 나눠주기를 비롯한 구강보건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위원들이 총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강보건사업을 하는데 있어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