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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원 시 경영의 어려움과 대비에 관하여

클리닉 손자병법-정기춘 원장의 매니지먼트 스토리 (경영 + 이야기) 47

지난 호에 말씀드린 김 원장의 상황은 최근의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누구라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려운 치과대학 생활을 끝내고 면허를 취득하고 결혼과 함께 가정이 꾸려지는 경우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는 것이지요. 치과의사는 치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뿐만 아니라 가정 지출에 필요한 재정 계획도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치과의사의 수익 중 상당한 부분이 이러한 가계 지출에 들어가게 됩니다. 당혹스러운 점은 가정 지출은 어떻게 꾸려가느냐에 따라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풍족하고 여유로운 생활은 누구나 원하는 삶입니다. 이 부분에 조정을 하려 들 경우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재정적인 부분은 가정불화의 매우 큰 요소 입니다. 치과의사라는 지위나 사회적 위치를 생각한다면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범위의 수입과 지출이 예상됩니다.

이 부분에 지나치게 조정하거나 억제하려 들 경우 가정의 불화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부분에 관해서는 치과의 운영 못지않게 계획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개원 초기의 경우 대출금이 많고 변제할 부분이 클 경우 당연하게 긴축재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가정의 지출의 경우 이를 위해 지나치게 억제하거나 희생을 담보로 장기적으로 갈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에 대한 대비도 치과운영 못지않게 세워 두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운영하면서 재정적인 문제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대비를 하는 것입니다. 개원을 하면 온전히 치과 운영은 치과의사의 몫이 됩니다. 그리고 어떤 형태로 오픈을 하든지 운영에 필요한 경비가 발생합니다. 경비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경비가 있고 특별한 시점에 지출되는 경비도 발생합니다. 통상적으로 임대비나 관리비, 인건비, 재료비, 기공비 등은 월별로 결산되고 산출이 가능합니다.

임대비나 관리비, 인건비 등은 큰 변동이 없다면 고정비가 되고 재료비나 기공비 등은 변동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됩니다. 하지만 세금이나 노후로 인한 감가상각비 등은 매월 산출하기가 어려운 항목입니다. 치과 운영의 경험이 쌓이게 되면 이를 산출하는 눈도 트이게 되지만 경험이 적은 초보의 경우 조삼모사이지만 당장의 지출이 아니기 때문에 후에 발생하는 경우 당황스러운 지출 항목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운영하면서 재정적인 압박을 받지 않기 위해 대비가 필요합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지지 않기 위한 대비책은 몇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추천 드리고 싶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보험 청구 분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스톡 해두는 것입니다. 다음 호에 이 부분의 활용 방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음에 계속>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