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젊은 치주전공의 골이식재에 빠지다

대한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치주 수술시 골이식재 사용법 강연에 시선 집중

전국의 치주과 전공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임상증례를 비교해 보는 한편, 골이식재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제26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유형근)가 지난 17~18일 양일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제2치의학관에서 열렸다.

‘The Truth of Bone Graft Material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350여명의 치주과 전공의 및 지역사회 개원의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17일부터 18일 오전까지 진행된 전공의 임상증례 발표는 ‘Dental implant & GBR’, ‘Interdisciplinary consideration’, ‘Periodontal plastic surgery’, ‘Regenerative/Resective periodontal treatment’ 등 네 가지 주제로 진행돼 전공의들의 뛰어난 임상실력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 18일 오후부터 진행된 골이식재 관련 심포지엄에서는 임플란트 및 치주수술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골이식재들의 특징과 효과, 적절한 사용법, 응용기술 등을 강의해 재료선택을 위한 확실한 지식향상의 기회를 제공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은영 교수(충북대 의대)가 동종골 제작법 및 최근 연구되고 있는 치아이식제의 제조법을 강의했으며, 이승훈 교수(원광치대)가 골대사에 관여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에 대한 분자생물학적인 연구결과와 치조골과 관련된 질환 치료에서의 응용가능성을 전망했다.

또 신승윤 교수(경희대 치전원)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종골의 특징 및 사용시 고려사항을, 김창성 교수(연세치대)는 치조골 재생에서 βTCP 합성골의 역할과 이를 이용한 치조골 증대술에 대해 강의했다.

이용무 치주학회 학술이사는 “앞으로 국내 업체들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골이식재 분야 전반을 짚어보는 기회를 만들었다. 향후에는 임플란트 유지관리 및 주위염 처치 등 최신의 이슈도 계속 다뤄갈 것”이라며 “전통적인 치주치료법에 근간을 두면서도 새로운 임상술식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이를 알려 치주학회의 정통성을 세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조용헌 씨가 연자로 나서 ‘방외지사’라는 제목으로 인문학 강의를 펼쳐, 전공의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도움을 줬다. 아울러 학술대회에는 17개 전시업체가 참여해 자사의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학회에서는 부스를 찾는 전공의와 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전공의 정보가 담긴 스티커를 업체 방명록에 그대로 붙이기만 하는 시스템을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한편, 17일에는 전국치주과학 교수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려 조규성 교수(연세치대)가 신임 회장에, 김성조 교수(부산대 치전원)가 차기회장에, 박준봉 교수(경희대 치전원)가 감사에 선출됐다.

==========================================================================================

치주학회 조직위원회


“전공의 발표수준 높아 뿌듯”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하는 행사로 젊은 회원들이 학술적인 부분 뿐 아니라 학회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형근 대회장(원광치대 치주과 교수)은 “이번 26회 학술대회는 원광치대가 지난 1990년 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세 번 순번을 돌아 다시 맞는 의미 있는 대회”라며 “전공의 증례발표 외 서로가 하나가 되는 단합의 장을 통해 같은 전공을 하는 동료들끼리 알고 화합하는 의미 있는 장”이라고 밝혔다.

조기영 치주학회 회장은 “전공의들의 발표수준이 높아 놀랍고 뿌듯했다. 다가오는 추계학술대회도 회원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학술프로그램이나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5월부터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편 등 계속해 학회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회원들이 더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