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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관점 난상토론” 보철학 재미 “여기있소”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패널 토론 시선집중...우수증례발표 등 알찬 정보 쏟아져

치과보철학의 경험적 측면과 근거 중심 임상의 ‘정수’를 만끽한 학술대회가 최근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동후·이하 보철학회)가 ‘2015년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18일과 19일 양일 간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모두 16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개최했다<사진>.

‘치과보철학, 경험과 근거의 조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패널 디스커션, 심포지엄, 특강, 우수증례 발표회 등 다양한 형식의 학술 논의들이 펼쳐지면서 참석자들이 치과보철학의 핵심 정보들을 한 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세션은 바로 ‘패널 디스커션’이었다. 하나의 증례에 대해 국내의 내로라하는 학자들이 각각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에서 청중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던져줬다.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세션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강연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 좋은 증례·학회 참여 ‘대박’
또 학회 둘째 날인 19일 펼쳐진 심포지엄Ⅲ의 정문규 교수(연세치대) 강연이나 스티븐 몰가노 교수(러트거스치대)가 연자로 나선 해외 연자 특강도 보철학 관련 임상 경험의 무게를 증명하는 격조 있는 강의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를 맞아 학회 측이 새롭게 선보인 ‘지부 추천 우수증례 발표대회’ 역시 새로운 시도로 각광받았다.

이 세션은 보철학회 7개 지부에서 추천을 받은 개원의들의 증례를 발표하는 경연장으로, 지부 개원가의 진료스타일과 대학의 진료스타일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것이 학회 측의 평가다.
특히 지역 개원가의 임상적 관심사를 이해하는 한편 적극적인 학회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기자재 전시회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 찼다. 부스 10개 이상을 돌면 학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주는 가하면, open dental show와 페이스 북을 활용한 라이브 업체 광고 등을 통해 기존 전시회의 틀을 깨는 시도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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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새로운 시도·관심 높은 주제 흥행 이뤄”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와 관심 높은 주제 선정을 통해 회원들에게 감동을 주는  학술대회로 만들고 싶었다.”

보철학회 측은 춘계 학술대회 기간 중인 지난 19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학술대회를 이 같이 총평했다.

특히 조직위에 따르면 양일 간 모두 1600여명이 사전 및 현장등록을 마쳤다고 잠정 집계했다. 지난 2012년이나 2014년(1800여명 등록)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스탭 세션 참가자나 무료 회원 등을 제외한 순수 유료 치과의사 등록자는 오히려 증가한 수치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연일 강연장을 가득 채운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여와 열정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학술대회에서 최고 흥행 몰이를 담당했던 패널 디스커션에 대해 조직위 측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이 됐고 자리도 꽉 찼으며, 평가도 매우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았던 지부 추천 우수증례 발표대회에 대해서는 “지역 개원의들이 노하우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시상도 진행할 것”이라며 “개원가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좋은 증례에 대해 얘기했고 특히 대학에서도 잘 들을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령화 사회를 맞아 최근 노인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하며 “젊은이와 노인은 치료 컨셉과 건강상의 문제, 반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치과계에서도 이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가지고 면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