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의 두개하악장애학자들이 오는 10월 대구에서 만난다.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Asian Academy of Craniomandibular Disorders·이하 AACMD, 회장 최재갑)가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효석홀에서 제15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비치성 치통의 극복을 위한 길’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다. 비치성 치통은 그 양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임상에서 치과의사들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의료분쟁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관련 임상가들의 관심 및 참여가 이번 학술대회에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삼차신경 영역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비치성 치통인 ‘신경병증성 통증’, ‘구강작열감증후군’, ‘노인성 구강안면통증’, 그리고 ‘난치성 측두하악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과 임상경험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조직위는 학술 포스터발표 초록을 접수받고 있다고 밝혔다. 학술포스터는 오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학술대회 홈페이지(www. kaop.org/aacmd2015)를 참조하면 된다.

접수된 초록과 학회 당일 포스터 발표를 심사해 우수 포스터의 경우 별도 시상할 계획이다.

최재갑 AACMD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AACMD 회원 뿐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문호가 개방돼 있다”며 “측두하악장애와 구강안면통증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 학술대회는?
세계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 학술대회(ICOT)는 AACMD(아시아), AAOP(북미), EACD(유럽), AuACD(호주), ILACD(남미) 등 5개 대륙의 단체들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아시아 대표 단체인 AACMD가 학술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하게 된 것. 

AACNMD는 지난 1988년 창립된 이후 제3차 세계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 학술대회(서울, 2000년 5월), 제1차 대한두개하악장애학회 국제학술대회(서울, 1989년 4월)를 한국에서 개최했다.

이후에도 제2차 학술대회(서울, 1990년 10월), 제6차 학술대회(서울, 1995년 10월), 제9차 학술대회(부산, 2001년 11월), 제12차 학술대회 (서울, 2007년 10월)가 한국에서 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