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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카 혈통 고스란히 정말 갖고 싶은 악동카!

‘Car 이 맛에 달린다’는 -뉴 레알시승기 ‘뉴 MINI JCW’

최고 출력 231마력 미니 맞아?
깜찍한 디자인으로 시선 압도
비행기 조정석 같은 버튼 이색

뉴 MINI JCW!


JCW(John Cooper Works)는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 ‘존 쿠퍼’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된 스페셜 모델이다. 미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과 주행 성능을 갖춘 ‘뉴 MINI JCW’를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만나봤다.

스포츠카가 떠오르는 외모
첫인상은 전혀 작아 보이지 않았다.
아주 단단한 느낌이랄까!! 레이싱카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느낌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차량 전면부의 커다란 공기흡입구와 함께 높은 출력에 필요한 냉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안개등 자리에 라디에이터를 추가 적용한 게 눈에 띄었다.
JCW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과 리어 스포일러, 세련된 머플러 등을 보면서 “정말 잘 달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플러에서 뿜어내는 소리도 상당히 스포츠카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들었지만 약간 부족해 보이는 점도 없지 않았다.

강력한 주행성능 짜릿
뉴 MINI JCW는 새로운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는 32.7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작은 덩치인데도 231마력이라니!! 제원상만 보더라도 충분히 즐거운 드라이빙을 예상할 수 있다.
공식 복합연비는 리터당 11.9킬로미터다. 실내는 딱 타자마자 “MINI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미니 전통 잇는 실내 디자인
동그란 센터페시아 모양은 미니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특히나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케하는 버튼들과 스타트 버튼은 미니만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운전석 유리에 비춰지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는 시동을 키면 자동으로 올라오는데 훨씬 운전을 편하게 이끌어준다.

일반 도로주행이 아닌 서킷 주행을 했는데 그야말로 펀(fun) 드라이빙을 할 수 있었다. 직선 구간에서 170킬로미터로 치고 나가는데 여기서 231마력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당연히 브레이크도 고성능에 맞춰진 듯 전혀 무리가 없었다. 코너 구간에서도 핸들을 돌리는데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줬고 고속으로 코너링을 해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서스펜션은 그래서 딱딱한 느낌이 들었고 액셀레이터를 과하게 밟을 때 뒤에서 들려오는 배기음 소리는 마치 누군가 ‘노크’하는 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그래서 운전하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뒤를 여러 번 돌아보게 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짐카나’와 서킷에서 주행해 본 ‘뉴 MINI JCW’는 악동의 이미지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의미의 악동카!! 뉴 MINI JCW의 가격은 4890만원이다. 가격은 조금 아쉬웠으나 정말 갖고 싶은 ‘뉴 MINI JCW’였다.

동영상 : 데일리덴탈 D튜브 확인 가능
https://youtu.be/9AAmIVdC7lc
CBS 노컷뉴스 김대훈 기자 bigfire2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