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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굿잡KDA’ 구인구직난 효자노릇

가입기관 800여곳 육박 개원가 ‘입소문’ 비용 없고 사이버캠퍼스로 직무교육까지

치협이 KDA2015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픈한 구인구직 사이트 ‘굿잡KDA(http://goodjob.kda.or.kr/)’가 일선 개원가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구인구직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구인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설 구인구직 업체의 고비용 · 저효율 구조에 냉가슴을 앓던 개원가의 원장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가입기관도 800여 개를 육박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사설 업체를 이용하다 치협의 ‘굿잡KDA’를 이용하게 된 서울 마포구의 A원장은 “치협에서 제공하는 구인구직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고 이용해 봤는데, 사설 업체에 비해 인지도가 아직 떨어지기는 하지만 일단 비용이 들지 않고, 지역검색, 근무형태 등 검색조건이 세분화 돼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가장 활성화가 돼 있는 모 구인구직 사이트의 경우, 2주에 3만6000원, 1년에 45만원 정도 사용료를 받고 있는데 개원가 입장에서 큰돈은 아니지만 투입한 것에 비하면 결과가 미진하다는 게 B 원장의 설명.

B 원장은 “어떤 경우는 한 달에 한 통도 이력서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워낙 직원 구하기가 힘들어 각종 사이트에 올려보지만 이력서 구경은 힘들고, 그나마도 돈을 더 내야지 좋은 자리에 업그레이드를 시켜준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서 개원하는 C 원장은 가격이 다소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C 원장은 “좀 비싼 거 같다. 구직자들이 많이 보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이 사용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 비용 ‘0’ 편익은 매우 우수

치협의 굿잡KDA(http://goodjob.kda.or.kr/)의 경우 가장 큰 강점은 ‘비용’과 새롭게 기능을 탑재한 사이버 캠퍼스.

일단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고용노동부 환급과정에 등록돼 있는 다양한 사이버 강의를 직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구인구직과 교육 기능이 동시에 제공되는 셈이다. 현재 치과 스탭들을 대상으로 한 치과상담기초, 치과상담실무 등의 콘텐츠 등이 업로드 돼 있다.

기존에 나와 있는 타 사이트에 비해서 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치과스탭 / 치과의사로 이용자를 이원화, 이력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채용공고를 등록할 수도 있다. 지역별, 조건별로 검색이 용이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직장을 선별하기도 쉽다.

개발에 참여한 조인식 치협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은 “굿잡KDA의 경우 검색과 유용성이 최상의 상태로 개발돼 있으므로 이용자들의 검색이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구인구직에 대한 어려움을 실토하는 원장님들이 많은데 굿잡KDA가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준 치협 정보통신이사 역시 “치과계 전체로 따지면 구인구직에 엄청난 돈이 지출되고 있다”며 “치협은 회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무료 구인구직 사이트와 더불어 직무교육 기능을 탑재한 사이버캠퍼스를 구축했다. 치위협 등 관련 단체들과 공조해 회원들의 구인구직난을 해소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치협은 정보화 사업의 막바지 단계로 이달 말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KDA모바일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