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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매머드급 학술대회 온다

치협·서울지부 SIDEX 2016 발대식


내년에 열리는 SIDEX 2016(조직위원장 강현구) 행사를 명실상부한 세계대회로 재도약시키려는 야심찬 행보가 시작됐다. SIDEX 2016은 ‘제51회 치협·서울지부 창립 제91주년 기념 공동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3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로 내년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치협과 서울지부(회장 권태호)는 지난 18일 치협 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 및 발대식을 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했다. 치협은 YESDEX, CDC·HODEX, WeDEX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데 이어 내년엔 SIDEX를 공동 주최한다.

이날 기자회견 및 발대식에는 치협 측에서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 박준우 부회장, 이성우 총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서울지부 측에서는 권태호 회장, 강현구·최대영·이계원·이민정 부회장, 김재호 SIDEX 사무총장, 전용찬 총무이사, 함동선 재무이사가 참석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시덱스는 이미 세계적인 학술대회와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엔 치협과 서울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만큼 더 많은 세계 치과인들이 참석해 세계 으뜸가는 학술대회와 전시회가 됐으면 한다. 이를 통해 SIDEX가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은 “최남섭 협회장은 서울지부 회장으로 재임 시 ‘작은’ 시덱스를 ‘세계적인, 글로벌한’ 시덱스로 만든 당사자라 공동 개최가 더욱 뜻 깊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할 수 있지만 내년 대회에 모든 역량을 동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평가받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 기초·임상 아우르는 강연 풍성
SIDEX 조직위원회는 내년 행사의 가장 큰 변화로 폭넓은 강연 내용을 담게 될 학술대회를 꼽았다.

강현구 SIDEX 조직위원장은 “서울지부에서 주최할 때에는 개원의에게 초점이 맞춰져 현장에서 습득해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은 반면 치협과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공직, 수련의, 학생까지도 아우르는 대형 학술대회로 준비하고 있다. 임상뿐만 아니라 기초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뤄 풍성한 학술 테마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국제포럼을 개최해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도 확실하게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최남섭 협회장은 “국제포럼을 개최해 세계 치과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국 치과계의 발전된 모습과 역동성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치과의사들이 세계 치과계의 리더로 성장하는 한편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이 자리에 정부 및 국회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치과계가 얼마나 발전돼 있는지 그 현주소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 협회장은 한국 치과계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했음에도 국내에선 그만큼 인정받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 협회장은 “SIDEX가 지금의 자리까지 발전하기 위해 많은 치과인들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특히 책임자의 위치에 있는 분들의 치과의료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발전상이 국가의 자랑임을 정부 및 국회 요로에 알려야 한다. 국제적인 행사를 통하면 치과계에 대한 인식이나 시각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980부스 최신 기자재 한자리에
전시회의 경우 시뮬레이션 결과 사상 최대인 1080부스가 예상되나 외형적인 성장보다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약 980부스 규모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딜러 데이와 서울 나이트를 개최해 바이어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출 활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남섭 협회장은 “SIDEX가 치의학 발전뿐만 아니라 치과산업 특히 국내 제조업체 발전에 상당부분 기여했다. 2000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과 현재의 치과 기자재 국산품 점유율을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 이런 비약적인 발전을 유도하는데 SIDEX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SIDEX 2016은 치협 보수교육점수 6점이 인정되며,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도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