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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병원 선택 올바른 가이드라인 제시하겠다

KSO 김응수 신임회장 선임

교정학계 최고 리더 모임 회장선임 영광

“임기동안 대내적으로는 회원간 ‘소통’과 ‘관계’ 강화에 힘쓰고, 대외적으로는 일반 국민들에게 교정치료의 필요성과 전문성을 인식시켜 교정병원 선택의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김응수 원장(에이플러스치과병원)이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 13대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김 신임회장은 7대 대한치과교정학회장을 역임한 김광현 원장의 자제다.


김 신임회장의 임기는 2월부터 향후 2년간이다.


KSO는 국내외에서 정식 수련을 받고 교정치료만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사들의 모임으로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았다.
모임은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성되며 정회원이 되려면 가입후 5년 이내에 미국교정전문의(ABO) 시험에 준하는 기준으로 5개의 증례 심사를 거쳐 최종합격해야 한다. 총 회원수가 100여명이 조금 넘은 수준이었지만 최근 일부 준회원들이 까다로운 정회원 증례 심사 인준의 문턱을 넘지 못해 탈회함에 따라 전체 회원 수는 더 줄어든 상황이다.


김 회장은 “최근 일부 준회원들이 탈회했지만 높은 수준의 인준과정은 기존대로 지켜나갈 계획이다. 다만, 기존 회원들과의 소통과 관계 강화를 통한 회의 결속을 위해 정기월례회 이외에도 골프와 등산 같은 정회원 간 소규모 모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회원들이 수도권 특히 그 중에서도 강남에 편중돼 있는 만큼 지역적으로 더 광범위한 곳에서도 회원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는 최근 몇 년사이 박리다매식 저가의 교정치료를 하는 치과들이 늘면서 전체 치과교정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관련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교정치료의 필요성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인식시키고 이를 통해 병원선택의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터무늬 없이 수가를 낮추는 방법으로 많은 환자들을 끌어 들여 진료하게 되면 교정치료의 질을 담보할 수 없고 이 같은 치과들 대부분이 신규 교정의사를 페이닥터로 채용하기 때문에 중간에 의사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김 회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기수련자와 일반의들에게도 무조건적인 차단이 아닌 경과조치를 통해 적어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현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가 전문의와 일반의 모두의 권리와 의무를 침해하지 않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회장은 “한국교정학계 내로라하는 리더들의 모임에 회장이 된 것은 교정치과의사로서 더 없이 큰 영광”이라며 “창립 24년이란 기간 동안 KSO를 원숙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주신 선임 회장님들과 선배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