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흐림동두천 5.9℃
  • 흐림강릉 9.1℃
  • 서울 7.5℃
  • 대전 7.3℃
  • 대구 10.5℃
  • 흐림울산 9.7℃
  • 구름많음광주 11.1℃
  • 구름많음부산 11.7℃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5.3℃
  • 구름많음강화 8.1℃
  • 흐림보은 8.3℃
  • 흐림금산 7.3℃
  • 맑음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9.6℃
  • 구름조금거제 12.6℃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턱관절 장애환자 갈수록 늘고 있다

5년새 40.5% 증가…20대 여성 5만5000명 최다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5년새 4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턱관절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25만명에서 2015년 35만명으로 4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14만명, 여성 21만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만 놓고 보면 연령별로는 20대가 9만4000명(26.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 6만명(17.1%), 30대 5만6000명(16.1%) 순이었다. 특히 20대 여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20대 여성은 5만5000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 3만8000명에 비해 1.4배였으며, 30대와 40대는 1.7배 등 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 외래 진료비 79.5% 증가

진료 형태별로 ‘턱관절장애’ 진료인원을 비교한 결과 외래 진료인원은 2010년 24만 8000명에서 2015년 34만 8000명으로 40.4%으로 증가했다. 입원 진료자수도 2010년 322명에서 2015년 445명으로 38.2% 증가했다. 턱관절장애 관련 진료비는 입원보다는 외래 진료비가 대부분으로 2010년 대비 7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는 2010년 173억 원에서 2015년 303억 원으로 130억 원이 증가해, 2010년 대비 74.9% 증가했다.  

김문기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는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주위 저작근 등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기질적 요인도 있지만 정서적·정신적 기여요인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턱관절 장애는 스트레스, 불안감 또는 우울증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