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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 정원외 5% 감축 합의 성과

보조인력난·국가구강검진제 개선 등 다각 노력
강정훈 이사 “남은 1년도 개원가 경영 도움 올인”

치무위원회 활동·올해 계획

치협 상임위원회 가운데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위원회 중 하나가 치무위원회(위원장 강정훈)다. 현 집행부 출범 초기 의료기사법 문제가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며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은 거의 없었고 이젠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와 있다.

무엇보다도 치무위원회의 최대 현안 과제는 치과의사 인력 감축과 보조인력난 해결이다.
치무위는 치과의사 감축을 위해 지난 2년동안 국회,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을 수시로 찾아가 담당자를 설득시키고 공청회 를 개최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치과의사 감축을 위한 해결방안의 하나로 치과계 내부적으로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와 정원외 입학 5% 감축 합의를 이뤄냈고, 이를 바탕으로 복지부와 교육부의 동의를 이끌어내 공문만 보내면 되는 단계까지 와 있다.

또한 치무위는 최근까지 학장협과 3차에 걸친 공동워크숍을 통해 정원 감축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해외인력 유입에 따른 문제점과 대응 방향에 대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11개 치과대학 및 치전원동창회 회장 및 부회장이 참여하는 ‘치협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한 TF’를 구성해 치과의사 적정수급에 대한 동창회의 의견을 수렴해 모교와의 협력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무위는 개원가가 가장 힘들어하는 구인난 해결을 위해 그동안 후속 조치 위주의 과거정책에서 탈피, 여성들의 경력이 단절될 수 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며 해결책을 찾아왔다.

이같은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에는 보조인력 해결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진행했다. 고용노동부의 시간선택제일자리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을 돌며 제도를 적극 알렸으며, 유휴인력 활성화를 위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무위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에서 진행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의 치과계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주단체 협력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3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적극 전개해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보조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난해 10월 13일 팔레스호텔에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주)커리어넷과 ‘대체인력뱅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유휴인력 재취업 지원과 관련 직무교육 업무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4일과 15일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임상 진입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개원가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보수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치무위는 또 일반건강검진에 비해 수검률와 만족도가 크게 낮은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을 위해 파노라마 검진을 우선적으로 포함시키기 위해서도 노력했으며, 고용노동부 업무인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구강검진을 의무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오는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첫 번째로 맞이하는 국가기념일인 만큼 치무위는 복지부 및 유관단체와 함께 6월 9일 교보빌딩에서 기념식을 열고, 다채로운 행사 및 봉사활동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

치무위원회는 올해에도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사업으로 전개하면서 치과의사 인력 감축과 보조인력난 해결에 최대한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강정훈 치무이사는 “치무 업무가 열심히 한다고 당장 해결되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정책이지만 치대 정원외 5% 감축은 모든 합의가 끝나 교육부에 공문만 보내면 되는 단계”라며 “개원가에서 힘들어하는 보조인력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고, 파노라마 촬영 등 구강검진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등 개원가의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은 1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