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이란 보건의료시장 수출 2조3천억 기대

양국 병원건립·건보시스템 등 18개 MOU 체결

한국형 병원건립 등 이란 보건의료시장 진출에 따라 향후 5년간 2조3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박근혜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복지부 장관과 보건의료 분야 민간사절단이 함께 이란을 방문, 한-이란 보건의료 양해각서 체결로 병원건립 6개, 제약 5개, 의료기기 2개, 건보시스템 등 총 18개의 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양국간 보건정책, 병원정보시스템(HIS), 병원 설계·건설, 제약·의료기기분야 협력, 대체 및 전통의학, 당뇨·감염병 연구 등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협약으로 샤히드 라자이 병원, 테헤란 의과대학병원, 타브리즈 의과대학병원 등 6개 대형병원 건립사업을 한국기업에 배정키로 함에 따라 1조9000억원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병원 건립 시 의료기기, 병원정보시스템 등 병원운영에 필요한 의료기자재도 이란 외부에서 조달해 총 물품의 25% 이상을 한국산으로 적용키로해 향후 병원유지보수에 따른 지속적 한국산 의료기기 수출도 기대된다.

또한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란의 두 거대보험자인 사회보장공단(ISSO : Iranian Social Security Organization)과 이란 보건부와 각각 MOU를 체결, 한국의 진료문서 및 전자의무기록 심사평가시스템이 이란 병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의료기기분야에선 원주테크노벨리-이란 Fanavari사-KMH(코리아메디컬홀딩스)의 3자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란 현지 의료기기 복합단지 조성 및 기기 생산 합의 등 의료기기 분야에서 총 2건의 향후 5년간 7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제약부문에서는 희귀질환치료제, 불임치료제 등 바이오제품, 수액 공급 등 분야에서 수출계약 포함 5건의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5년간 3600억원 규모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6개 대형병원 건립사업, 제약·의료기기 분야, 건보시스템 등의 협약체결이 본격화되면 ▲병원건설 분야 1조9000억원 ▲제약 분야 3600억원 ▲의료기기 분야 700억원 ▲건보시스템 11억원 등 향후 5년간 2조3000억원 정도의 경제적 성과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란은 양국 실무단을 구성, 정부간 회의를 토대로 보건의료 협력과 민간간 맺어진 협약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