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23.9℃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7.9℃
  • 맑음울산 18.0℃
  • 맑음광주 15.0℃
  • 맑음부산 18.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3.9℃
  • 맑음금산 13.5℃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주치료보조제로 중국시장 넘본다

이도훈 이엘치과병원장 ‘이엘메디컬’ 설립
임상 효능 우수 인정…올해 연말 본격 출시

대전 이엘치과병원(병원장 이도훈)이 ㈜이엘메디컬을 설립, 전략 상품인 ‘치주치료보조제’를 필두로 제약시장에 뛰어든다. 

치주치료보조제는 이미 개발을 완료, 현재 식약청 인허가 절차 막바지 단계다. 임상시험 결과 전략 제품은 기존 시판 중인 치주치료보조제들의 효과를 뛰어넘는 우수한 임상 효능을 인정받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출시는 올해 연말로 예정됐다. 

이엘메디컬은 하반기 치주치료보조제의 공식 론칭을 ‘신호탄’으로 국내 1천만 명 이상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사실상 이엘메디컬의 주요 ‘타깃 마켓’은 중국이다. 

지난 2015년 이엘치과병원이 중국에 합작병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중국 진출 노하우와 중국 현지 시장에 구축해 놓은 탄탄한 인적 네트워킹을 자산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등 ‘큰 그림’이 이미 짜여진 상태다.

이도훈 병원장은 “지난해 중국에 합작병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확실하게 얻은 한 가지 ‘확신’이 있다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그 중에 ‘제약’과 ‘교육’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장은 제약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교육 분야 등으로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연구업적 우수한 교수 영입해 연구소 설립
이엘메디컬은 하반기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자체 연구소도 설립한다. 치주치료보조제 이외에 기초임상 분야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이 병원장은 “치과대학 퇴임교수님들 중 연구업적이 우수한 분들을 대거 영입해 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수님들께서 수십 년간 쌓아온 각종 기초, 임상 연구물과 네트워크들을 흡수한다면 무엇보다 ‘큰 자산’ 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대전 이엘치과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치과병원이다. 1000평 이상 규모, 6개 층에 임플란트센터, 교정센터, 소아치과센터, 수면·종합진료센터, 양악·안면윤곽센터 등 총 5개 센터로 구성됐고 17명의 의료진을 포함 12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