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일 직선제로 처음으로 치러지는 경기지부 회장 선거가 2월 1일부터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나승목 현 부회장이 가장 먼저 회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
‘투명한 경치 만들어갈 회무 베테랑’을 기치로 내세운 나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3일 경기지부 회관 대강당에서 양영환 고문, 박일윤 의장, 안민호 치협 부회장, 이성우 총무이사, 박인규 수원회장, 이석초 전북대치전원동창회장 등 지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마회견을 가졌다.
회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회원과 소통하며, 회원끼리 화합하는 ‘능소화’ 경기도치과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는 나 후보는 “치과계는 지금 대내외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단합되지 않고 분열돼 힘이 모아지지 않아 이대로라면 우리의 건강한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나 후보는 “야구에서 믿을 수 있는 베테랑을 구원투수로 올리는 것처럼, 많은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리더가 필요한 때”라며 자신이 팀이 어려울 때 등판할 구원투수로 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한 뒤 “회원 모두의 건승을 위해 어깨가 부서지도록 던져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북치대를 1989년에 졸업한 나 후보는 2009년 기획, 홍보이사직을 시작으로 치무, 자재이사, 공보위원회에서 다년간 덴티스트 발행에 기여하고 정책위원회에서 지부 정책을 관리했으며, 2015년에는 가맥스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며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 현 집행부에서는 부회장으로 재무, 보험, 국제, 문화복지 분야의 회무를 담당하는 ‘회무 종결자’ ‘회무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등 지난 8년간 경기지부의 회무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