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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인공지능이 이끄는 미래 줌-인

2017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정기학술대회 성료
최신 디지털 교정술 한눈에…한중석 신임 회장 선출

미래의 치의학을 조망하고 최신의 디지털 교정술도 종합적으로 살펴 본 자리였다. 

2017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전영찬·이하 디지털치의학회)정기학술대회 및 총회가 지난 5일 안암동 고려대 의대 유광사홀에서 열렸다.

‘디지털이 이끄는 미래(부제:디지털, 단지 진료수단의 변화인가, 진료환경의 변혁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25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에서는 김홍기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강상구 메디사피엔스 대표가 ‘머신러닝의 현재’를 주제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개념과 해당 기술이 미래 치의학에 어떻게 적용되고 활용될지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기성 원장(남상치과의원)과 서상진 원장(메인치과의원)이 현재 나와 있는 가이드 서저리 시스템을 비교·분석하며 임상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강의했다.

올해 디지털치의학회학술대회의 백미는 최신의 디지털 교정술이 종합적으로 다뤄졌다는 점.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의원)이 3D imaging을 활용해 악교정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를 효율적으로 하는 법을 강의했으며, 홍종락 교수(성균관대 구강외과)가 ‘Diagnosis using VR, treatment using AR’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김윤지 교수(고려대 교정과)가 ‘Smile design in orthodontics’, 김성훈 교수(경희치대 교정과)가 ‘Orapix vs Invisalign system in labial’, Eugene Chan 박사(Orthoworx)가 ‘Extraction treatment of Invisalign system’,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의원)이 ‘3D printed double wire bracket for anterior alignment’ 등을 주제로 강의하며 현재 나와 있는 다양한 디지털교정 시스템을 다뤘다.

김성훈 교수는 “교정분야에서도 세상에 없었던 디지털 기술들이 몰려오고 있다. 그러나 결국엔 모든 기술의 활용과 결정에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기술을 발전시켜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치의학회는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한중석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차기 회장에 오상천 원광대 대전치과병원장을 선출했다. 디지털치의학회는 올해부터 상반기 정기학술대회와 하반기 지부 학술대회를 하는 체계로 학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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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의학 미래 개척 위해 전진”

한중석 신임 회장 인터뷰

“디지털치의학회는 미래 치의학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무궁무진한 앞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초이스를 해야 해서 걱정이죠. 한국 치과계의 앞날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과계의 미래를 위한 결정과 역할들을 해 나가겠습니다.”

한중석 신임 디지털치의학회 회장은 “성공적으로 학회를 이끌어 온 전임 회장님들의 뜻을 받들어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며 “우리 학회는 젊고 열정 있는 임원과 회원들이 스스로 일하고 학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선한 학회다. 앞으로 정부기관과의 유대에 힘쓰는 한편, 회원 배가에도 힘쓰며 치과계 미래를 선도하고 개척하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 신임 회장은 “한국 치의학수준이 세계적인 위상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대접을 못 받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을 비롯해 세계의 유관학회들과 관계를 강화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 신경 쓸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디지털치의학회(IADDM)는 이런 측면에서 좋은 계기였다. 올해는 하반기 베를린에서 IADDM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우리 연자를 파견할 계획”이라며 “지방 지부 활성화 등 전국의 회원들에게 최신의 학문을 전하는데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