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 직선회장에 출마한 기호 2번 김재성 후보가 지난 14일 저녁 강남에 있는 이상훈·장영준 후보 개혁캠프 사무실에서 공식 출마선언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개혁실천 캠프’와 준비된 후보임을 내세우며 회장에 출마한 김 후보는 “회장이 된다면 그냥 감투만 쓰는 것이 아니라 회원의 권익을 위해 온 몸을 바쳐 뛰어 다니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회장이 되겠다”면서 “누구보다도 강력한 개혁 마인드, 굴하지 않는 용기, 지치지 않는 추진력으로 강하고 능력있는 참된 일꾼으로 봉사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용인시 회장과 경기지부 감사를 역임한 정찬식 부회장 후보와 출마한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직선제 이상으로 치과계의 적폐를 청산하고 철저히 개혁하라는 시대적 소명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1인1개소법 사수, 사무장치과 척결, 의료영리화 저지는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이고 저의 신념”이라며 회장이 되면 투쟁을 해서라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회비 30% 인하 ▲관행적 적폐 청산 ▲가멕스 대개혁 ▲보조인력 특별위원회 신설 ▲고충처리위원회 강화 ▲서북부, 남부사무소 추가 개설 ▲1인 1개소법 절대 사수 ▲올바른 전문의제 실현 등 8가지 절대공약은 회장직을 걸고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불필요한 사업 정리, 가멕스 개막제 폐지, 묻지마식 판공비 지출 철폐 등을 통해 회비를 30% 인하하겠다는 등의 8가지 절대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제시했다.

이와함께 김 후보는 대의원 직선제, 회원 청원제 및 소환제, 전회원 투표 및 여론조사, 선거권 확대와 기명투표제, 회무에 대한 회원참여 확대, 의료영리화 저지와 사무장치과 및 불법광고 신고센터 개설 등과 같은 의료정의 확대, 치과대학 정원 감축, 치과파이 확대, 투명한 회무 공개, 온라인 소통 강화, 회원과의 대화 등과 같은 참여형 회무, 행복한 개원환경 회무, 소통형 회무(참.행.소)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봉사를 다하면서도 척박한 치과계의 권리를 찾는데 앞장서겠다”며 “희생을 요구하는 정부와 맞서 의료환경을 개선시키고 즐겁게 일하는 치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훈·장영준 후보 개혁캠프 사무실 개소식 직전에 진행된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장영준·이상훈 협회장 예비후보, 김용식 서울지부 부회장 후보, 김지학 전 연세치대동창회장, 김욱 전 경기지부 총무이사 등 경기지부 소속 회원들과 지지자들이 상당수 참석했다.

이상훈 협회장 후보는 축사에서 “김재성 후보와 기호 3번 최유성 부회장 후보가 같은 캠프소속으로 모두 다 훌륭한 분들”이라며 “연설만큼 힘 있고 행동력 있는 김 후보가 개혁바람을 일으켜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평소 부드럽지만 강한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후보는 의정부분회에서 총무, 부회장, 회장, 고충처리위원장을 경험한 뒤 경기지부에 들어와 고충처리위원장, 북부사무소설치위원장, 가멕스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치협 사무장치과 척결위원회 위원, 의료영리화저지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