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협회비 20% 인하, 협회 살림 긴축재정·투명회계로

기호 2번 김철수 후보, 3년간 무보수 봉사 약속
보조인력난·전문의제·1인1개소법 사수 최우선 해결 다짐


기호 2번 김철수 후보가 회비를 20% 인하해 회원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며 긴축재정 및 투명회계로 치협을 이끌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아울러 자신이 내세운 50여개 공약 중 ‘보조인력난 해결’, ‘전문의제 완결’, ‘1인1개소법 사수, 사무장치과 및 불법네트워크 척결’,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며 개원가 아픈 곳을 돌보겠다는 다짐이다.

김철수 후보는 2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일 대전지부까지 13개 지부의 정책발표회를 마친 소감과 자신의 주요 공약 추진 우선순위를 밝혔다. 김 후보는 “13개 지부를 돈 것이 회원들의 바닥 민심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회원들의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 전체 개원가의 보조인력 구인난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현안임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먼저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치과조무사제도 신설과 치위생사·간호조무사 업무범위 조정을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치위생사 국시 재응시생 교육을 지원하며, 고졸 취업자를 실습생 자격으로 치과에 취업시켜 간호조무사 학원 교육과 병행하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전담하는 인력개발이사를 신설한다.

또 전문의제도는 기수련자의 경과조치를 예정대로 추진하되, 미수련자를 위한 추가 과목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4개 과목이 신설되지 않은 이유를 협회와 학회의 대화 및 협의 부족으로 진단하고, 당선 시 치협과 분과학회, 공직지부, 치과병원협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선 시 곧바로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불법 의료광고 중 진료수가 광고금지에 초점을 맞춰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 회비 인하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철수 후보는 “그동안 후보토론회 및 정견발표회에서 여러 차례 강조했듯 혁신캠프는 모든 공약에 대해 협회 사업계획 예산(안)에 준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 사업별 예산, 산출 내역을 준비해 왔다. 이를 검토해 낭비성 예산과 소모성 예산을 줄이면 20% 회비 인하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구체화 한 것”이라며 “여기에 협회장 상근급여 5억4000만원의 전액 기부 특별사업으로 다양한 회무 추진에는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 협회가 긴축 재정과 투명 회무로 회원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협회장에게 주어진 시대적 책무라고 확신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협회비 인하는 협회 사무국 직원의 구조조정이나 임금피크제 등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근무 의욕을 떨어뜨리는 방법에 의존해서는 절대 안 된다. 가족의 수입이 줄었을 때, 누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겠는가? 협회 살림도 마찬가지다. 협회 예산의 관항목을 구석구석 살펴서 절약할 부분을 찾아 알뜰하게 살림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임원들이 필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철수 후보는 “3월 28일 첫 직선제 선거가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소망하며, 제가 당선이 되면 각 세대 및 직역 간 대화의 채널을 열고 상생과 화합을 모색할 것”이라며 “많은 정견발표회를 통해 세 후보의 공약들이 닮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협회장이 되면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들도 수렴할 것이다. 상식이 통하는, 회원이 주인이 되는 치협을 만들겠다. 준비된 회장, 검증된 부회장 기호 2번 김철수를 뽑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