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Fontes
강산이 3번 바뀌었다. 검었던 머리는 흰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밀집되었던(crowding) 머리 곳곳에 빈자리(spacing)가 보인다. 이 space close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수련시절 Full Band(전악 band를 이용한 bracket 부착)를 하였다. 그 후 DBS가 그리고 SWA가 보급되었다. 심미성이 강조되며 Ceramic 브라켓, resin 브라켓이 보편화 되었고 이제는 Self Ligation 브라켓이 대세이다. 교정의사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고정원 확보는 교정용 미니임플란트(Temporary Anchorage Device TAD)가 상당 부분 해결해 주었다. 투명교정 장치의 등장으로 ‘쉽고, 빠르고 편하게’는 교정영역에도 큰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30년 전 길병원 치과에 첫 발을 딛으며 교정과를 열었다. 그 당시 전과(全科) 수련 레지던트인 한정희 선생(현 인천 미주치과 원장)의 도움을 받아 교정 영역을 개척해갔다. 인정의 시대가 열리며 이영진 선생(현 충주 이영진 치과 원장)을 첫 수련의로 교정과 단독 수련이 시작되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교정과의 기초를 세워준 그들에게 마음의 빚이 많다. 그 후로 많은 전공의들이
- 문철현 길병원 치과병원장
- 2020-02-18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