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치과기공사에게 보철물 조정 등 교합조정술을 지시한 치과의사에 대한 벌금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원장과 치과기공사 B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 원과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1월 치과에서 임플란트 환자가 치아 보철물 관련 불편함을 호소하자, 치아 보철물을 제작한 치과기공사 B씨에게 직접 교합 조정술을 실시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또 B씨는 교합조정술 등 의료행위를 대신한 혐의다. B씨는 “A원장이 교합 조정술을 시행하는 동안 보철물을 넘겨받아 실시간으로 조정해 건네준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범행이 충분히 인정됨에도 거짓말과 변명을 하거나, 환자 탓을 하며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A원장과 B씨에게 벌금 5000만 원, 2500만 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A원장과 B씨 모두 유죄로 인정했지만,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을 각각 1000만원, 500만원으로 감형했다. 이후 대법원도 원심판결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 등이 없다고 판단, 벌금형을 확정했다.
치과의 근본은 결국 돈보다 의료의 질, 환자 관리에 있었다. 50~60만 원대 임플란트 등 건강보험 의료수가보다 싼 진료비를 앞세운 치과가 여타 다른 치과에 비해 치료 부작용은 물론, 계약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치과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 현황을 집계·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3년간 피해 접수된 사건은 총 179건이며, 2021년 41건, 2022년 60건, 2023년 78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중 시술 금액대별로는 ▲50만 원 초과 100만 원 이하가 41.9%(75건)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초과 150만 원 이하 27.4%(49건) ▲50만 원 이하 12.3%(22건) ▲150만 원 초과 2.85%(5건) 순으로, 임플란트 치료비가 낮은 치과들로부터 문제가 다수 발생했다.<표. 임플란트 시술 금액대별 피해 신청 건수 참조> 아울러 임플란트 치료 관련 피해 유형으로는 ‘임플란트 시술 관련 부작용’이 63.7%(114건), ‘계약 관련’이 33.5%(60건) 등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임플란트 시술 부작용 유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
부산대치과병원이 통영적십자병원과 공동 의료봉사로 지역 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6월 29일 통영적십자병원과 함께 욕지 노인회관(통영시 욕지면 소재)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부산대치과병원과 통영적십자병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날 오준석 치과의사 등 총 4명이 참여해 지역 주민들에게 스케일링 등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욕지 노인회관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 특성상 치과에 내원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매년 의료봉사를 제공해 주는 부산대치과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릉원주치대 3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오는 8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날 학술대회 및 기념식은 오전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연과 핸즈온, 기자재 전시가 진행된다. 우선 오전 세션에서는 박찬진‧조리라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임플란트 피개의치에 적용하는 어태치먼트 사용법과 생물학적, 기계적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임플란트 지대주 및 보철 형태에 관해 강의한다. 또 김도영 원장(김앤전 치과)이 연자로 나서 ‘Extraction socket augmentation rather than alveolar ridge. preservation’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오후 세션에서는 김용건 교수(경북대)가 ‘성장에 따른 임플란트와 인접치의 위치변화’를, 김 철 교수(강릉원주치대)가 ‘TMD 치료 첫걸음’을, 이협수 원장(이앤장치과교정과치과)이 ‘버와 포셉만을 이용한 성장기 예방교정’을, 이종현 원장(바른치과교정과치과)이 ‘성장기 환자의 매복치, 어떻게 할까요?’를 주제로 강의한다. 또 ▲최우제 원장(자올치과)의 ‘1인 디지털치과의 하루’ ▲김동건 원장(김동건 바른치과)의 ‘왜 나는 개원을 하려고 하는가?’ ▲석 현 교수(전북대)의 ‘매
덴티스 ‘SERAFIN(세라핀)’ 제품을 활용한 투명교정 실전 가이드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덴티스 ‘SERAFIN Seminar’가 지난 6월 15일 덴티스 문정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천주희 원장(이을치과)가 연자로 나서 ‘즉시 적용 가능한 투명교정 실전 세미나’를 주제로 진행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이 있었다. 이날 교육 커리큘럼은 ▲투명교정 소개 및 특장점 ▲투명교정 도입을 위한 실전 가이드 ▲증례를 통한 투명교정 적용과 효과적인 진료 방법 ▲보철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투명교정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투명교정에 처음 도전하는 원장부터, 투명교정 치료가 계획대로 되지 않아 고민 중인 원장들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히 투명교정을 시작할 때 어떤 케이스를 선택하고, 어떤 옵션을 선택해야 효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이는 바로 다음날부터 투명교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적인 내용들로 구성됐다. 세미나 관계자는 “많은 원장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세라핀 투명교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치료 방법을 습득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이 50주년 기념 학술대회(The 50th Golden Jubilee Symposium of Yonsei-Perio)를 오는 8월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과 국제적 협력 연구 및 교류가 활발한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 스위스 취리히 대학,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해외 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연을 펼친다. 이는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의 Mariano Sanz, Igancio Sanz-Martin 교수,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Daniel Thoma, Ronald Jung,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Reinhard Gruber 교수가 학술대회의 연자로 함께한다. 이에 연세대학교 치주과학교실 교수들과 해외 연자들의 콜라보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우선 Mariano Sanz 교수와 김창성 교수가 치주질환 치료의 최신 개념에 대해 강의하며, 이후 경조직 재생을 주제로 Reinhard Gruber 교수와 이중석 교수가 오전 세션을 장식한다. 아울러 Daniel Thoma, Ignacio Sanz-Martin, 차재국 교수가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최적화를 테마로, Ronald Jung, 정의
치과 감염관리 환경 조성에 관한 노하우를 집약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대한치과감염학회 2024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6월 23일 서울대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개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45명의 치과의사, 치과위생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치과 특성을 고려한 감염관리 방안에 관한 강연은 물론, 치과 진료실 감염관리를 위한 모범 사례 외 임플란트 주위염에 관한 임상 노하우까지 공유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특히 ▲최적의 치과 중앙 공급실 환경 설계 ▲전신질환자 치과 치료시 약물 처치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에 유리한 골조직 처치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에 유리한 보철물 디자인 ▲동종골‧진피 이식재 교차감염에 안전한가? ▲효율적인 치과 감염관리를 통한 합리적인 치과경영 ▲의료분쟁 현명하게 해결하기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학회 측은 최근 감염관리 아카데미에서 실시한 감염관리사 자격증 과정에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32명이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학회 회원 중 신청을 받아 5월 한 달간 감염관리우수회원치과인증 평가를 실시, 학술대회 당일 감염관리우수회원 치과 인증패를 수여했다. 대한치과감염학회
‘2024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하 ISDH 2024)’이 오는 2024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COEX에서 진행된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는 지난 6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ISDH 2024 최종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에 따르면 ‘CORE(Collaboration, Optimization, Reimagination, Equality)’로 상징하는 4개의 테마를 바탕으로,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는 ISDH 2024에서는 바 전 세계 34개국의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치위생학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학술 심포지엄이 펼쳐진다. 이에 치위협과 ISDH 2024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우리나라 치과위생사들의 우수성과 역량을 전 세계의 치위생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ISDH 2024의 대주제는 ‘Dental Hygienist, The Center of Oral Health’로, 총 7개국 18명의 초청 연자를 통한 강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ISDH 2024의 학술 발표 세션은 포스터 발표와 구두 발표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디웨이브와 그래피가 지난 6월 8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웨이브의 임상시험 능력 및 의료기기 개발 능력과 그래피의 첨단 소재 개발 능력을 활용,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턱관절 환자의 치료를 위해 신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기기를 개발하기로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는 턱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진단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에 따르면 디웨이브는 지난해 11월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제의 확증임상시험을 시작한 기업으로, 특히 턱관절 질환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의 임상시험은 글로벌 최초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확증 임상시험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래피는 형상기억 폴리머 소재를 활용해 Shape Memory Aligners를 개발한 업체로, 3D 프린터에서 사용되는 신소재(광경화성 수지)에 관한 자체 원천 기술을 개발해 각 산업별로 특화된 소재를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다. 업체 측은 이번 협약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의료 산업의 혁신을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앞으로도 국회에서는 비급여 진료비에 관한 입법이 이뤄질 경우, 비급여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일부 과잉 진료를 부르는 실손보험의 폐해가 주요 원인임을 강조했다. ‘2024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이하 전문가과정) 2회차 강연이 지난 6월 20일 신흥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박영채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원장, 이의석 부원장 등 치과 내빈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신현영 전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날 신현영 전 국회의원은 차후 국회에서 비급여 관련 입법 땐 이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실손보험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과잉으로 인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더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에서는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 규모가 2조 원에 육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국회에서는 비급여를 관리할 수밖에 없는 입장임을 전했다. 이어 신현영 전 의원은 앞으로도 비급여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이뤄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이와 관련 실손보험을 손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국회에
일본의 99세 치과의사가 최고령 치과의사로 최근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일본 야마나시현 오시노무라에서 치과의사로 활동 중인 와타나베 에츠로 씨(Dr. Etsuro Watanabe)를 최고령 치과의사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네스북 인정 당시 그의 나이는 99세 133일이다. 와타나베 치과의사는 1924년 10월 31일생으로, 과거 치과의원에서 일하면서 야간 학교에 다녔다. 그러다 1944년 중국에 징병돼 위생병으로 치과실에서 근무하다가 종전 후 일본으로 귀국해 치과기공사로 1년 근무했다. 이후 1947년 일본 치과대학에 입학, 4년 후 국가시험에 합격해 치과의원에서 진료했다. 아울러 1953년 고향인 오시노무라로 돌아와 자신의 진료소를 개업했다. 이후 71년에 걸쳐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개업 당시 그의 의원은 마을에서 유일한 치과의원이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료했다. 의치를 만드는 기공소도 근처에 없어 기공 업무도 모두 와타나베 씨가 했다. 현재 와타나베 씨는 92세가 되고 난 이후 오전에만 진료하고 있다. 와타나베 씨는 “지금은 옛날만큼 일하지 않지만, 지금도 계속 진료하고 있는 것은 환자들의 덕분”이라며 “환자가 기뻐하는 것이
대법원이 의대생들이 집행정지를 신청한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에 대해 최종 기각했다. 대법원은 최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 재항고심에서 기각, 각하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정부가 2025학년도 전체 의대 정원을 2000명으로 증원해 대학별로 배정한 처분 집행을 정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장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상황에서 증원배정의 집행이 정지될 경우, 국민의 보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의대 정원 증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또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이 증원되는 것으로 알고 대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집행정지 신청인과 신청 대상의 적격성에 대해서도 집행정지를 신청할 자격은 의대생들에게만 있다고 판단했다. 의대 교수와 전공의, 수험생들에게는 집행정지를 신청할 자격이 없다는 원심 판단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재판부는 “증원배정이 당장 정지되지 않더라도 2025년에 증원되는 정원은 한 학년에 불과하므로 의대 재학생인 신청인들이 받게 되는 교육의 질이 크게 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