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올해도 연말 치과의사들의 발길을 이끌며 굳건한 존재감을 확인했다. 제23회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지난 1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Digital과 Vital, 졸업 후 달라진 최신 지견 총정리’를 대주제로 열린 가운데 참가자 약 900명을 모으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임상 환경 속에서 임상의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이슈들을 폭넓게 조망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 변화뿐 아니라, 구강악안면외과·보존과·치주과·교정과 등 전공별 최신 임상 흐름을 균형 있게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오전 세션은 AI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한 기초 점검으로 문을 열었다. 홍영일 대표(재미와의미연구소)는 범용 생성형 AI의 진화 양상과 치과의사의 활용 가능성을 짚었고, 정재우 교수(가톨릭대 생명대학원)는 AI 시대 의료인의 윤리적 책무를 정리했다. 이어 허수복 원장(루센트치과)은 ‘Digital Dentistry와 AI: downstream에서 upstream까지’라는 주제로 임상 현장에서 실제 활용 중인 디지털·AI 흐름을 정리했다. 박원종 교수(서울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최근 개정된 MRONJ 2025 가이드라인을 포함해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의 최신 지견을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오후 세션은 ‘Vital’이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술식의 본질과 임상 판단을 재조명하는 강연으로 채워졌다. 김선일 교수(연세치대병원 치과보존과)는 Vital Pulp Therapy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짚었고, 김윤정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는 치은퇴축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또 한성훈 교수(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는 치주질환 환자에서 디지털 기반 투명교정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임상적 포인트를 정리했으며, 박홍식 원장(홍선생치과교정과치과)은 디지털 투명교정장치를 활용한 발치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그 밖에 시상식에서는 한성호 교수(성빈센트병원 교정과)가 운각학술상을 수상했다. 운각학술상은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초대 주임 교수인 고 최목균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처음 제정된 상이다. 이상화 학술대회장은 “리모델링된 공간에서 학술대회를 여는 만큼, AI와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임상 현실과 연결해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기자간담회> “고정 수요 탄탄…믿고 듣는 학술대회” 양질 강연·신뢰 핵심 경쟁력 지속적 등록 이어져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이 학술대회의 질과 루틴화된 신뢰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은 지난 14일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학술대회의 기획 배경과 성과 등을 공유했다. 특히 리모델링으로 인한 일정 조정과 간접비 상승이라는 변수에도 등록 흐름은 예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연말이면 자연스럽게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를 떠올리는 고정 수요층이 형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의 밀도에도 주목했다. 이상화 학술대회장은 “일요일 하루를 투자했을 때 실제로 얻어갈 것이 있는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한다”며 “각 교실에서 가장 자신 있는 최신 주제를 직접 제안해 구성하는 방식이 누적되며 신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I와 디지털 주제 선정에 대해서도 지금 치과에서 실제로 무엇을 쓰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윤리, 임상 적용, 한계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학술대회 장소인 성의회관 마리아홀의 리모델링도 화제에 올랐다. 대형 LED 스크린 도입으로 조명을 켠 상태에서도 시인성이 확보되면서, 강의 집중도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전시 부스 운영과 관련해서는 연말 학술대회로서의 안정적인 참가자 수가 업체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화 학술대회장은 “이제는 숫자를 키우는 학술대회가 아니라, 어떤 내용을 얼마나 깊이 가져갈 것인가를 선택받는 단계”라며 “연말 학술대회로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구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예비 개원의를 위한 치과 경영 정보 및 임상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치헙)가 주최하는 ‘DENTEX 2026 개원 및 경영정보 박람회 & 컨퍼런스(이하 덴텍스 2026)’가 오는 1월 11일 서울 코엑스 D홀(3층)에서 개최된다. 제26회를 맞이하는 덴텍스 2026에서는 3가지 트랙에 맞춰 18개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원 기본경영’을 주제로 한 트랙 1의 첫 강연은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의 ‘임상력과 경영감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 리더형 개원의 모델 제시’로 꾸며진다. 이어 김정욱 케이닥터플랜 대표의 ‘2026년 신규입지 및 양도양수 원포인트 체크사항’, 홍준태 원장(논산연산치과)의 ‘나의 시골 치과 개원기 – 디지털을 이용한 임상 및 경영’, 이민형 세무사(택스홈앤아웃)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세무전략’, 김경욱 원장(광주본플란트치과)의 ‘이제 정말 자리가 없을까요?: 상권 분석과 입지 분석’, 김준현 실장(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 본부)의 ‘2026 치과 트렌드 – 스마트 인테리어’ 등이 강연된다. ‘개원 필수임상’을 주제로 한 트랙 2에서는 최유정 원장(최유정치과), 권성준 원장(두손모아치과), 이승근 원장(공릉서울치과), 남궁인 교수(이대목동병원),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 노관태 경희대 치과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보존, 보철, 교정, 감염 등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실전 노하우를 공유한다. ‘참가업체와 함께 준비하는 개원’을 주제로 한 트랙 3에서는 우기윤 대표(세마컨설팅), 조대현 원장(온아치과), 송영국 대표(프로미엘 주식회사), 김석범 원장(오늘치과), 김신강 컨설턴트(아라메디컬그룹)가 연단에 올라 개원가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기술 및 제품 정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덴텍스 2026 참여 사전등록(무료)은 홈페이지(www.dentex.co.kr)를 통해 1월 9일 18시까지 가능하다. 대공치협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장비, 재료, 디지털 솔루션, 경영 컨설팅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실전 컨퍼런스와 현장 이벤트를 통해 개원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만큼 개원을 준비 중이거나 재개원을 고민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 02-6352-2544
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 그래피가 독일·일본·인도·미국·알제리 등 5개국에서 글로벌 입지를 다졌다. 그래피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TPAO Congress 2025(이하 TPAO 2025)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 Global Dental Wing 2025(이하 덴탈윙), 인도 비샤카파트남 59th Indian Orthodontic Conference(이하 인도 교정 컨퍼런스), 미국 뉴욕 Greater NY Dental Meeting 2025(이하 뉴욕 덴탈 미팅), 알제리 Algerian Orthodontic Society 10th Congress(이하 알제리 교정 콩그레스)에 연이어 참가하며 연말 글로벌 교정·덴탈 학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각 행사에서 그래피는 고강도·저수축 차세대 레진과 디지털 보철 효율을 극대화하는 ‘완전 디지털(fully digital)’ 프로세스를 앞세워 정밀 소재 기술과 디지털 워크플로우 역량을 소개하고, 임상가들이 체감한 정확도·재현성·시간 단축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독일 쾰른에서 열린 TPAO 2025는 얼라이너 특화 국제 컨퍼런스로 약 1100명이 참석해 차세대 투명교정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래피는 구강 온도에서 형상기억 효과를 발휘하는 SMA와 직접 프린팅 얼라이너 시스템을 중심으로, 열성형 시트 기반 기존 얼라이너와 비교한 생역학·예측 가능성·치료 효율성의 차이를 강조하며 소재·장비·소프트웨어·프로토콜을 아우르는 ‘4D 디지털 교정 플랫폼’ 비전을 제시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덴탈윙 행사에서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 세계 최초 SMA 상용화 기업이자 디지털 보철·투명교정 솔루션 기업으로서, 고강도·저수축 3D 프린팅 레진과 완전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교정·보철 생태계 전략을 소개했다. 인도 교정 컨퍼런스에서는 그래피 SMA 기반 투명교정 핵심 키워드를 부스 전면에 배치했다. DAD(디자인 셋업 소프트웨어) 트레이닝 및 후공정 핸즈온 코스를 통해 복잡한 케이스에서의 직접 프린팅 얼라이너 적용 근거, 열성형 대비 임상적 차이, 생역학·선택적 두께 설계, 프로그램형 형상기억 폴리머를 활용한 ‘4D 얼라이너’ 개념을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뉴욕 덴탈 미팅에서는 ‘SMA를 중심으로 한 3D 프린팅 투명교정 토탈 솔루션’을 메인 주제로 내걸고, 미국·글로벌 치과를 대상으로 SMA 제조 및 서비스 모델을 강조했다. Formlabs Form 4B 3D 프린터와 Tera Harz Spinner·Cure·Care로 구성된 인하우스 SMA 워크플로우, Tera Harz Smart Robot AI 통합 생산 라인을 함께 전시해 대량·야간 무인 생산 및 품질 자동화를 구현하는 ‘One Stop Same-Day Solution’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알제리 교정 콩그레스에서 Prof. Ravindra Nanda의 강의를 통해 SMA의 생역학적 원리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북아프리카 교정 시장에 소개했다. 특히 알제리 방문은 처음임에도 현지 임상가들과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긍정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피 관계자는 “올해 행사를 연속으로 완료하면서 SMA와 직접 프린팅 얼라이너 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와 실제 도입 수요를 동시에 체감했다”며 “각 지역 파트너·의사·기공소와 긴밀히 협력해 임상 근거, 워크플로우, 비즈니스 모델을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그래피만의 3D 프린팅 투명교정 플랫폼을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배울 수 있는 프리미엄 임플란트 강연이 새해 광주에서 열린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는 오는 1월 24일부터 4월 12일까지 총 8회로 기획한 'MASTER COURSE SURGERY' 과정을 광주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 북구 연제동 소재 오스템 연수센터에서 진행하며 손영휘 원장(e좋은치과)이 연자로 참여, 개인 맞춤형 교육으로 준비하고 있다. 손 원장은 이번 세미나 대주제를 ‘임플란트 수술의 이해’로 선정하고 임플란트 식립 및 난이도 높은 수술, 술 후 보철 과정 등 이론 강의를 포함해 실습까지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실제로 임상에서 어렵게 다가온 상악동 거상술을 연자의 다양한 sinus 수술 케이스를 실제 촬영한 수술 동영상으로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별도 마련했다. Soft & Hard Tissue Management 임플란트 식립 방법 등 수술 심화 과정에 대한 이론 및 임상 노하우도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임플란트 수술법과 보철 술식도 함께 다뤄 최신 임상 노하우를 한눈에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술 코스 중 배운 것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디렉터와 패컬티 지도하에 라이브 서저리를 함께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추가로 오스템에서 특수 제작한 모델 및 실제 tissue와 흡사한 Pig jaw를 통한 실습 시간도 마련해 임상 적응력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번 ‘MASTER COURSE SURGERY’는 OSSTEM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신청 가능하며 별도 페이지(https://education.denall.com/course-apply/150/Y)를 통해서도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 코스는 디렉터들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임플란트 수술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임상 상황을 재현한 다양한 모델을 활용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다”며 “배운 내용을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라이브 서저리도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교정치료 시 참고할 만한 지침서가 나왔다. 나래출판사는 최근 ‘소아청소년 교정치료 따라하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소아청소년 교정치료의 실제를 임상 경험 기반으로 정리한 지침서로, 성장기 아동의 1차 교정치료에 필요한 원리, 진단, 임상 절차, 술식을 상세히 다룬다. 소아청소년기의 교정치료는 성장 흐름 속 변화를 세심하게 파악해 임상적 결과로 만들어내야 하는 치료다. 책을 집필한 두 저자는 오랜 임상 경험과 교육 현장에서의 고민을 바탕으로 소아청소년 교정치료의 실제 과정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1차 교정치료를 중심으로 성장기 아동에게 자주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를 다뤄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으며, 치료의 원리뿐 아니라 실제 임상 절차와 술식을 자세히 기술해 현장에서 바로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목차를 살펴보면 ▲교정 진단 자료에 대한 분석 및 치료 계획 작성 ▲혼합치열기 전치부 반대교합 치료(치성 반대교합, 골격성 반대교합) ▲상악궁의 확장치료 ▲상악 제1대구치의 후방 이동 ▲II급 부정교합의 악정형치료 등 소아청소년 교정 치료의 전반을 체계적으로 다뤄 실용성과 임상 재현성 모두를 높였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은 두 저자가 각자의 임상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서로의 견해를 나누며 완성했다”라며 “어린이들을 진료하는 임상 현장에서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에서 믿고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동반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 자 : 박기태, 장기택 ■출 판 : 나래출판사 ■페이지 : 252쪽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디지털 워크플로우에서 MRONJ 대처, PDRN 활용법까지 개원가에서 관심 있어 하는 주제들을 총망라한 자리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2025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개원 22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14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Keeping Pace with Dental Innovation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다양한 임상주제에 집중했다. 오전 첫 강의에 나선 선민지 교수(이대목동병원 치과보철과)는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고려사항’을 주제로 디지털 워크플로우 운영에 있어 오류의 유형들을 임상 단계별로 정리하고 그 원인과 해결전략을 제시했다. 또 김예미 교수(이대목동병원 치과보존과)가 ‘Crack tooth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치료 전략’을 주제로 치아 균열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상황별 접근법을 다뤘으며, 조영단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가 ‘Pink esthetics with collagen matrix and HA filler’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진우 교수(이화여대 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는 ‘2025 Korean MRONJ Consensus Update: 예방과 협진의 실제’를 주제로 최신의 MRONJ 임상권고안을 바탕으로 임상 실행 관점에서 핵심 변화를 제시했다. 오후에도 임현창 교수(경희치대 치주과)의 ‘PDRN: Between Hype and Evidence’, 김혜선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TMJ 주사치료, 어디까지 왔나? PDRN과 PN의 가능성’ 등 개원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제의 강의가 이어졌다. 전윤식 E-wireligner 대표이사의 ‘교정치료 시 light force란 무엇일까: intrusion을 중심으로’,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교정과치과)의 ‘투명교정의 A to Z – 간단한 활용에서 첨단까지’ 강의도 주목 받았다. 학술대회장을 맡은 김예미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치과 임상 트렌드에 발 맞춰 개원가의 치과의사들이 정확한 이론과 지식을 알면 도움이 될 주제의 강연들을 마련했다. MRONJ와 PDRN에 대한 최신 지견 등 명 연자들의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대 임치원 교수진 인터뷰> “최신 치의학 근거 제공이 우리 역할” 여성 치의·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 교육전문성 자신 이대 목동·서울병원 치과진료부 역량 확장 추세 “개원가에서 새로운 것을 접하면 우리 같은 병원에서 근거를 마련해 주고, 개원의들이 이를 토대로 재료와 술기를 사용토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은경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주임교수(이대목동병원 치과 과장)는 “최신의 여러 재료를 많이 사용해 본 연자들을 모시고 재료에 대한 근거를 잘 설명, 이를 토대로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두고 학술대회를 기획했다”며 “최근 레지던트도 많이 뽑고 펠로우도 많이 생기면서 이대병원 치과진료부가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신의 치의학을 전파하는데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종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은 “이대 임치원은 개원 22주년을 맞아 여성 치과의사 뿐 아니라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학생 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2011년 임상구강보건학과, 2020년 치기공학전공 신설 이후 공직을 희망하는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대 임치원 재학생은 25명 규모. 임상치의학과 임상구강보건학 각 파트에서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이대 임치원은 전문적인 지식과 연구에 대해 교육, 치의학계 발전을 위한 인력들을 배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미네이트 임상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세미나가 있다. 박종욱 원장(압구정 드림치과)이 진행하는 10차 ‘라미네이트 Basic 실전 임상 이론 세미나’가 오는 1월 10~11일 양일 간 신원덴탈 4층 오키드룸에서 진행된다. 특히, 11일 오후에는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핸즈온 실습이 마련돼 있어, 실질적인 임상테크닉을 익힐 수 있다. 라미스타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이 세미나는 박종욱 원장이 라미네이트 임상과 관련 20여 년 쌓아온 2000여 장의 사진과 동영상 등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제를 알기 쉽게 강의한다. 라미네이트 상담에서 재료와 기구 같은 기본 강의에서 시작해 임상의 주요 과정들을 단계별로 강의한다. 특히, 비스코아시아의 광중합형 라미네이트 전용 시멘트 ‘초이스2’의 활용법을 자세하게 교육한다. 강의의 구체적 내용은 ▲라미네이트 상담 노하우 ▲전치부 심미를 위한 사진 촬영 노하우 ▲올바른 Smile design을 위한 심미 분석 5단계 ▲무삭제 라미네이트의 실제 ▲다른 보철치료와는 다른 라미네이트를 위한 치아 삭제 ▲임시치아 제작, 인상 체득, 임시치아 부착 요령 ▲라미네이트 접착 과정 ▲라미네이트 재시술 핵심정리 ▲리페어 방법 등이다. 강연 참가자들에게는 기수별로 단톡방을 통해 서로의 임상케이스를 공유케 하며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비스코아시아의 초이스2는 광중합형 라미네이트 전용 시멘트로, 색상안정성이 탁월하고 시멘트 자체의 요변성으로 라미네이트 세팅과정에서 겪게 되는 슬럼핑 문제없이 정확한 위치에 신속하게 세팅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미나 참가자들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BISCO Choice2 Laminate System Kit’와 프랩용 버 키트, BISCO Dental Adhesion Recipe 1권, 강의록, 강의 인증서 등을 제공한다. 참가문의: 010-4069-9591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DO)가 전공의와 개원의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정 시대의 필수 지견을 전달하는 등 교육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KSDO는 최근 전공의 강의와 송년회 및 특별 강연을 잇달아 개최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실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전공의 강의는 지난 11월 23일 열렸으며, 3D 프린팅과 디지털 기반 교합 스플린트의 최신 임상 활용을 집중 조명했다. 강연에는 곽춘 원장(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 문다날 원장(광주용봉선이고운치과교정과치과)이 나섰다. 곽 원장은 3D 프린팅의 기본 원리와 워크플로우를 소개했으며, 특히 구강스캐너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STL 파일 편집 – 3D 프린팅 – 진단모형 및 교정장치 제작’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 원장은 교합 안정성을 위한 디지털 스플린트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또한 이는 교합 간섭을 제거할 수 있고 정상 범위 내 하악 운동 회복과 리텐션 단계의 교합 유지 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KSDO는 지난 11월 29일 광명데이콤에서 송년회 및 특별 강연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KSDO 고문인 백철호 원장(세이치과교정과치과)이 초청 연자로 나섰다. 백 원장은 ‘Treatment strategies for vertical maxillary excess : Managing cases with and without anterior open bite’를 주제로 수직 문제와 디지털 교정 전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연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백 원장은 VME(Vertical Maxillary Excess)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 케이스별 핵심, 임상 노하우 등을 전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송년회를 통한 회원 간 친교의 시간도 있었다. KSDO는 “디지털 프로토콜이 임상 효율성과 치료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각 강연이 전공의를 비롯한 임상가에게 디지털 교정 시대의 필수 지견을 전달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소침습(MIP) 개념 중심의 지르코니아 본딩 임상 적용 노하우가 담긴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025 DENTALMAX Seminar – New Concept of bonded Zirconia’가 지난 13일 덴탈맥스 본사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덴탈맥스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화두인 최소침습(MIP)과 지르코니아 본딩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는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해 원장님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이날 연자로 나선 박현식 원장(하임치과)은 강연에서 덴탈맥스의 ‘루젠(LUXEN)’ 지르코니아와 같은 최신 소재가 얇은 두께의 최소 침습 보철에서 어떻게 심미성과 강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지 실제 임상 예후를 통해 설명했다. 특히 기존 시멘트(Cementation) 중심에서 접착(Bonding) 중심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으며, 인레이, 온레이, 메릴랜드, 라미네이트 등 다양한 보철 형태에 따른 적응증 구분 및 실패를 줄이는 핵심 프로토콜 제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날 최근 주목받는 STM 표면처리 기술을 통해 지르코니아 본딩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관한 시연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예정된 시간을 넘길 만큼 질의응답이 활발하게 이어졌으며, 한 참가자는 “재료의 흐름 정리와 실제 임상 가이드가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덴탈맥스 관계자는 “STM 장비 시연과 검증을 통해 지르코니아 접착에 의구심을 갖던 이들이 장비 시연과 데이터를 직접 보고 확신을 가졌다”며 “대구의 한 원장은 현장에서 바로 STM 장비를 보유한 대구 지역 기공소를 연결해 드려, 진료와 기공이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마케팅 중심으로 소비되는 최근 치과 심미치료 흐름 속에서 임상적 근거와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재정립하기 위한 학술 모임이 공식 출범했다. 스마일핏(Smile Fit) 임상연구회는 지난 6일 서울탑치과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회 설립 배경과 철학, 차별화 전략, 향후 학술 계획을 공개했다. 출발점은 기존 심미치료에 대한 문제의식이었다. 연구회 초대 회장으로서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 김현종 회장은 “임상 현장에서 이른바 노하우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는 것들이 환자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고, 마치 비법처럼 부전되는 구조에 대한 한계를 느꼈다”며 “제대로 공부하고 검증된 내용을 함께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지난 2023년 8월 브랜딩 전략 회의를 시작으로 약 2년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심미치료의 진단 기준, 치료 과정, 예후 평가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고, 상업적 접근에 치우친 구조에서 벗어나 근거 기반 치료를 구현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구회가 제시하는 대안은 심미치료의 표준화다. 현재 심미치료 영역에서 객관적 진단 기준과 표준 프로토콜이 부족하고, 치료 결과 편차로 인해 환자 만족도가 불균일하다는 점에 착안해, 심미 분석(Smile Analysis)을 기반으로 얼굴·입술·치열 조화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치료 계획과 술식 선택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안준형 총무이사는 “심미치료 결과의 재현성, 예측 가능성을 높일 새 표준을 정립하고,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제어 가능한 치료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연구회는 ‘완벽한 미소 당신을 특별하게’라는 슬로건으로, 핵심 가치로는 ‘정확한 심미 진단’,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 ‘근거 기반 임상 연구’을 제시했다. 학술 운영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임형구 학술이사는 “케이스 공유와 피드백을 중심으로 내부 학술 역량을 먼저 다진 뒤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외부에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원가 현실과 맞닿은 심미치료의 위험성도 언급됐다. 한 회원은 “특히 라미네이트를 유행처럼 접근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무삭제가 가능한 케이스는 제한적”이라며 “얼마나 최소 침습적으로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구회는 철학과 기준 없이 접근한 심미치료는 재시술과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장기 예후를 고려한 치료 기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특정 업체 주도의 구조나 과도한 상업 모델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원의 자발적 참여와 비용 분담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학술과 임상 중심의 연구회 정체성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스마일핏 임상연구회는 향후 정기 강의와 연 1~2회 규모의 심포지엄, 케이스 기반 연구 활동을 통해 심미치료의 임상 표준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종 회장은 간담회 말미에 “심미치료는 기술이나 유행이 아니라 의료의 영역”이라며 “결과보다 과정, 홍보보다 근거를 중시하는 심미치료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현종 회장, 안준형 총무이사, 문홍렬 재무이사, 임형구 학술이사를 비롯해 우정제·정찬세·최원준·김상세 회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