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의료사고 분쟁의 해결을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을 신청하더라도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 조정절차가 개시되지 못하고 각하 됐다. 그러나 11월 30일부터 조정신청만하면 조정절차가 곧바로 개시되는 강력한 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5월 29일에 사망 등 중대한 의료사고의 경우 피신청인의 동의 절차없이 조정절차가 자동으로 개시되고, 이의신청도 가능하며, 벌칙 및 과태료 부과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등의 의료분쟁조정법이 개정된데 따른 후속조치가 마련돼 적용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의료사고 분쟁의 해결을 위해 피해자가 중재원에 조정 신청을 내도 각하되는 경우가 태반이었지만 이 법률 시행으로 의료분쟁조정 신청은 이전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진료기록부’ 작성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의료분쟁이 발생할 경우 진료기록부는 가장 중요한 법적 판단 근거 자료이자 자신의 진료권을 지킬 수 있는 보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심한 진료차팅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강조돼 왔으나 아직까지도 안이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진료기록부 작성 시 의료법에 나와 있는 원칙을 철
‘두번에’ 프로그램을 마스터 할 수 있는 과정이 마련됐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신금백)이 마련한 ‘두번에6.0’ 프로그램 실전 마스터 과정이 오는 11일 교육원(강남역 10번·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진행된다. 이 과정은 중급자를 위한 과정으로 청구 경력 3년 이상이며 청구 스킬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보험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다. 강의에서는 강민영 강사(연세고운미소치과)가 나서 프로그램에서 약재 및 재료 추가하기, 진료 환경에 맞는 처치버튼 설정하기 등을 강의하고 상병명 활용하기, 처치버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환자 리콜, 예약 관리, 수납 관리 등 활용법을 강의한다. 이어 김주미 강사(미소치과)가 재료대 신고하기, 포털 서비스로 월별 보험청구 준비부터 전송하기, 심사결과 확인 및 재심, 이의신청 준비하기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또 오는 1월 8일에는 초급자를 위한 과정도 진행된다. 이 과정은 청구 스킬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치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강사와 수강생의 1대 1 코칭 실습을 통해 실무에 필요한 각종 팁을 교육한다. 강의에서는 처치버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기초·보존·보철·외과·치주 등 케이스별 차트입력하기 등이 진행된다. 문의: 02-592-03
만성 치주염이 발기부전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 의대 연구팀이 ‘국제 성불능 연구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 최신호에 만성 치주염 남성에서 발기부전 발생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최근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5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만성 치주염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률이 2.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연관성은 40세 이하 또는 59세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치주염과 남성 성기능 장애의 연관성은 앞선 연구에서도 지속해 제기돼 왔다. 치주병이 있는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1.5배 높다는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나온 바 있다.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의 주 원인은 혈류장애. 치주염 같이 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이 남성의 성기능도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를 앓을 경우 우울증과 사회부적응, 심리적 위축 등 삶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하루에 술을 3잔 이상 마시면 뇌경색과 뇌출혈 위험이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된다. 반면 하루 1~2잔 마시는 것은 뇌경색 예방에 다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이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에 알코올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알코올과 뇌졸중의 연관성을 다룬 논문 27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술을 하루 3~4잔 마시는 사람은 뇌경색 발생률이 8%,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4% 높아졌다.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뇌내출혈 위험이 67%, 지주막하출혈이 82%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술을 하루 1잔 마시는 사람은 뇌경색 발생률이 10%, 2잔 마시는 사람은 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뇌출혈 위험은 낮아지지 않았다.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병원장 오상천)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3년차 전원이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출판해 화제다. ▲김병훈 전공의의 논문 ‘Accidental displacement of a dental implant into the submandibular space during explantation’(지도교수 이준)이 British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에, ▲김형수 전공의의 논문 ‘The effect of alendronate soaking and ultraviolet treatment on bone-implant interface’(지도교수 이준)가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에, ▲유태훈 전공의의 논문 ‘Spontaneous union of an accidentally fractured proximal segment during vertical ramus osteotomy’(지도교수 김봉철)가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게재 확정됐다. 이 논문들은 각각 최신 진료 분야인 양악 수술 및 임플란트와 관련된 임상 연구라는 부분과 해당 분야
“1년이 금세 지나가 벌써 창립 1주년을 맞았는데, 처음 먹었던 초심을 갖고 열심히 달려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동안 젊고, 뜻 있는 훌륭한 회원 분들이 많이 가입해 주셔서 연구회가 반석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1월 28일 창립해 창립 1주년을 맞은 선진임플란트연구회(회장 한기덕·이하 AIRA)가 기념식을 겸한 송년의 밤을 열었다. 지난 11월 26일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진행된 AIRA송년회에는 회원 및 관계자 60여 명이 모여 지난 1년의 발자취를 반추하고, 창립 1주년을 자축했다사진. 한기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회원의 전문성을 고취하고, 학습하는 연구회로 만들자는 취지에 걸맞게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가입해 주셔서 지금의 모양새를 갖췄지만 앞으로 더 많은 회원분들을 모셔 위용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AIRA는 매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임플란트 술식에 대해 연구하고, 핸즈온 등을 통해 숙련도를 연마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뉴욕대를 찾아 THINK DENTAL 연구회와 연합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학술교류에도 힘을 써왔다. 한기덕 회장은 “향후에도 정기모임을 계속 개최하는 동시에 내부연자 강의를 증설하고, 전 회원의
박경덕 원장(미치과의원)이 경북대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경북대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는 치협 안민호·박영섭 부회장, 송민호 기획이사, 김상동 경북대 총장, 김성교 경북대 치과대학 및 치전원장, 남순현 경북대치과병원장, 민경호 대구지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월 26일 호텔 라온제나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사진.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자랑스런 동문상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런 동문에는 송민호 치협 기획이사와 최재용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돼 수상했다. 또 경북대 치과대학 및 치전원을 퇴임한 조광현 교수와 이상한 교수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정기총회 이전에 진행된 경치인의 밤 행사에는 김경일 교수(아주대 심리학과)가 ‘환자와의 소통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메타인지의 비밀’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치협이 중구여성플라자와 함께 여성가족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시작한 ‘치과행정사’ 과정 수강생들이 직무소양교육과 전문이론교육을 마치고 치과의료기관에서 지난 11월 28일부터 40시간에 걸친 현장실습에 들어갔다. 현재 이 과정에는 취업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는 30대에서 50대의 경력단절여성 19명이 수강중이다. 이들은 지난 9월 29일 직무소양교육을 시작으로 치과에서 사용하는 용어, 치과보존과,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방사선, 치주과, 소아치과 등의 치료에 대한 이해, 임플란트, 치과감염과 관리, 60시간에 걸친 치과보험청구교육 등 132시간의 이론교육을 치과에서 근무중인 치과위생사로 구성된 강사들로부터 받았다. 앞으로 40시간에 걸쳐 치과의료기관에서의 실습교육과 이미지 메이킹 교육, 취업대비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전문교육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시된 이 과정에는 전산회계 자격증을 보유한 전직 고등학교 행정사무원, 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유자로 병원 원무과 근무 경력, 치과행정실장 경력 7년, 은행 창구업무 및 예금상담 및 기획 업무, 스포츠센터 데스크 업무,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보유자, 건설회사 경리사무원, 서울의료원 의무
요새 광화문 일대는 바다다. 일주일 간격으로 만조와 간조가 반복되면서, 밀물이 드는 날엔 수로를 따라 촛불과 민심이 흘러들고, 썰물이 빠지는 날에는 사람 아닌 것들이 수로를 다시 채운다. 생태계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척도는 ‘회복력’이다. 외부 변인에 의해 생태계에 충격이 가해져도 건강한 생태계는 반드시, 재빠르게 평상성을 회복한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낱개의 구성원이 얼마나 빨리 평상성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그 사회의 성숙도를 말해준다. 지난 11월 28일 ‘바다 한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치과 구성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광화문 일대에서 오랫동안 개원하고 있는 원장들은 “(잇단 집회로 인한)문제가 전혀 없다”는 말에 덧붙여서 “우리 치과에 충격이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가, 사회가 얼마나 빨리 정상화되느냐가 문제”라는 말로 기자의 우문(愚問)을 잘랐다. 대규모 집회를 다반사로 겪은 원장들은 불편감을 토로하는 대신 사회의 회복력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던 셈이다. 천생 의사였다. # “집회문화 계속 진보하고 있어” “10년 넘게 이곳에서 개원하면서 온갖 집회는 다 보지 않았겠어요? 광화문에 개원하고 있는 원장들에게 집회, 시위는 일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치아 및 악안면 영역의 장애평가에 대해 일관성 있는 판정을 내리기 위한 기준이 마련된다. 대한치의학회(회장 박준우)는 지난 11월 24일 치협 회관에서 ‘치아 및 악안면 영역의 장애평가 기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치의학회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치아 및 악안면 영역에 맞는 장애평가기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최근 치과치료와 관련된 의료분쟁, 산재보험 보상, 근로자 및 국민연금공단 및 장애자복지법에 따른 장애평가를 위한 치아 및 악안면 영역의 장애평가 기준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치아 및 악안면 영역에 대한 장애평가는 맥브라이드, 미국의사협회, 대한의학회, 국가배상법에 의해 평가되고 있어 우리 실정에 맞는 장애평가 기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치의학회가 주축이 돼 관련 연구용역을 치협 정책연구소에 수주해 ‘치아 및 악안면영역의 장애평가 기준안’을 마련해 왔다. 박준우 회장은 “치아 및 악안면 영역의 장애평가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실에 맞도록 보완해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 치의학에 근거한 새로운 기준이 제시돼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합리
11번째 전문과목인 통합치의학과를 신설하고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외국수련자, 기수련자 등에게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경과조치를 부여하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11월 29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부터 시행된다. 우선 일반의의 폭넓은 임상수련 기회 제공을 위해 새로운 전문과목인 통합치의학과가 신설돼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통합치의학과 전공의 수련은 인턴과정 없이 레지던트 과정만 수련한다. 또 환자 진단에 다양한 영상장비가 활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구강악안면방사선과가 영상치의학과로 명칭이 개정됐다. 지난 2015년 9월 24일 외국 의료기관에서 전문의 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전문의 자격 인정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지 않은 것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것에 따라 외국수련자를 인정하는 규정 신설과 경과조치를 마련해 2018년 1월 1일부터 전문의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들에 대한 전문의 자격시험 전부 및 일부 면제가 이뤄진다. 1년 이상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을 수행한 치과의사로서 부교수 이상 경력자 또는 7년 이상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을 수행
의료인에게 ‘진료기록부’ 작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의료분쟁 발생 시 진료기록부는 가장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진료기록부 작성 시 의료법에 나와 있는 원칙을 따르고 환자와의 상담 내용 등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할 것을 강조한다. 개원가에서 진료기록부 작성 시 참고할 내용을 정리했다. # 의료법상 진료기록부 작성법은? 우선 진료기록부 작성 시 지켜야 할 의료법 규정부터 상세히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의료법 제22조’를 보자. 해당 조항은 세 가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의료인은 진료기록부를 갖추어 두고 환자의 주된 증상, 진단 및 치료내용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의료행위에 관한 사항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고 서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의료인은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고의로 사실과 다르게 추가기재·수정해서는 안 된다’고도 나와 있다. 특히 여기서 말하는 진료기록부는 ‘전자의무기록을 포함한다’고 규정돼 있다. 다음은 ‘의료법시행규칙 제14조’이다. 이 조항에서는 앞서 언급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의료행위’와 관련해 진료기록부 기재 사항이 열거돼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