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 실버산업 발달 등의 영향으로 의료폐기물이 해마다 늘면서 분리 배출에 대한 의료 현장의 인식 개선이 새 화두로 등장했다. 특히 최근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일반폐기물과 의료폐기물을 혼합해서 배출하는 경우에 대해 치과에서도 적극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데 동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환경부(장관 김은경)에 따르면 의료폐기물은 지난 2013년 14만4000톤에서 2018년 20만7000톤으로 43.7%나 급증했다. 문제는 전국에 산재한 처분업체가 단 13곳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의료폐기물 배출량은 늘어나는데 처분 업체 수가 한정돼 있다 보니 한 두 곳만 폐업이나 시설보수를 해도 ‘의료폐기물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주민 또는 지자체들의 반대로 폐기물 처리 시설의 신규 설치나 시설 증설도 요원한 상황이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처리단가 상승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향후 의료폐기물 위탁을 못해 의료기관 내에 이를 장기 보관해야 하는 상황까지 걱정된다. 환경부 ‘의료폐기물 안전처리 방안’에 따르면 이 같은 의료폐기물 대란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예방법은 ‘분리배출’이다. 즉, 치과 등에서 발생하는
구인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원의들은 임금(급여) 문제 때문에 구인의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부 회원 제안사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호·이하 위원회)가 SIDEX 2018 국제종합학술대회 기간인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치과의사 1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지역 등 수도권 지역이 전체 응답자 수의 79.8%로 1037명을 차지했으며, 남성 및 여성 응답자 비율이 각각 81.2%(1055명), 18.8%(245명)로 집계됐다. 특히, 위원회는 설문문항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복수응답과 개원 연차별로 전체 설문을 진행했다. # 퇴직 사유 “직원 간 불화도 커” 우선 개원가에서 가장 문제점으로 여기고 있는 구인난의 경우, 가장 큰 원인을 임금(급여), 교통, 규모의 순으로 지목했다. 구인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임금(급여)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42.8%(556명)였으며, 뒤를 이어 교통 24.8%(323명), 규모 14.2%(185명)로 나타났다. 이 밖에 복지혜택을 선택한 응답자는 8.9%(116명)로 나타났으며, 기타는 25.1%(326명)로 집계됐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겹쳐 예년에 비해 환자의 내원도 줄어들고 있다는 비보도 들립니다. 이래저래 ‘열 오르는’ 여름입니다. 기자는 지난해에 이어 휴가철 선생님들의 독서가 궁금해 여기저기 연통을 넣었습니다. 작열하는 태양은 사람의 너그러움도 녹여버리는 걸까요? “더워 죽겠는데 무슨 책이냐?” 볼멘소리가 간간히 섞여 나왔습니다. ‘피서(避書)하고 싶은 피서철’이지만, 그럼에도 책으로 피서하는 선생님들이 여전히 많았습니다. # 한비자를 닮은 원장님? ‘마포구의 현인(賢人)’ A원장은 평소 비분강개의 아이콘입니다. 그의 SNS에는 죽비소리가 가득합니다. 그의 적은 전문직 윤리를 파괴하는 일부 치의와 합리성을 무시하는 사람들입니다. 세계평화와 정의사회 구현이 필생의 과업이라는 A원장에게 내심 기대했던 책은 ‘정의’를 부르짖으며 독자 대중을 꾸짖는 책이었지만, 의외로 한비자를 추천했습니다. <그때, 한비자를 알았더라면> (역자 손영석). “사실 맹자를 추천하고 싶었지만, 아마도 경영자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 치과의사의 입맛에는 한비자가 더 맞을 것 같아요. 경영자로서 현장에서 활용하기 좋은 내용들이 많은데, 유념해야 할 점
“학원 어린이차량 난폭운전 화가 나네요!” 최근 경기도 한 맘카페(학부모 등 엄마들의 인터넷 카페)를 강타한 이른바 ‘태권도맘충’ 사건이 곳곳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그동안 잠복해 있던 맘카페에 대한 치과계의 여론도 들끓는 모양새다. 태권도 사건은 이렇다. 경기도 한 지역에서 태권도 학원 차량이 난폭운전을 해 아이들이 걱정된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엄마들의 공분을 샀다. 한 회사 옆의 차로를 점유하고 서 있는 트럭을 향해 태권도 학원 차량이 난폭운전을 하고 경적까지 울렸다는 설명이다. 게시글을 올린 맘카페 회원은 회원들을 독려하면서 해당 태권도 학원 측에 항의를 유도했다. 그런데 그 후에 태권도 학원 측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이 보도되고 상황이 역전된다. 실제로 난폭운전은 없었으며, 게시 글을 올린 회원은 트럭이 주차돼 있던 식품회사의 오너 일가였던 것. 이런 사실이 밝혀지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그 회사를 몰아내자는 목소리가 커졌고, 맘카페에 대한 성토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 ‘싸가지론’에 걸리면 답이 없다 현재 이른바 맘 카페는 3만 여 개에 이를 정도로 성황이다. 가입자 수가 수십 만에 이르는 대형 카페에서부터 몇 백명에 이르는 지역 소규모 단위까지 세분
치과의사 면허를 따고 10년. 개원가 페이닥터 생활은 쉽지 않았다. 스트레스 받는 일상에 지쳐가던 어느 날, 역시 치과의사인 아내에게 “우리 세계여행 갈까?” 하고 물었다. 침묵과 긴장의 시간 10초. 등짝 스매싱을 준비하고 있던 순간, 흔쾌히도 아내의 입에서 “그래”라는 대답이 나왔다. 이렇게 박성원·유지평 치과의사 부부의 세계여행이 시작됐다. 박성원·유지평 원장 부부가 지난 2017년 11월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프라하, 비엔나, 파리, 레이캬비크, 방비엥, 발리, 시드니 등을 돌며 8개월째 세계 여행을 하고 있다. 오는 9월 부터는 아프리카, 내년 초에는 남미까지 이 여행은 1년 이상 이어질 계획이다. 박성원 원장은 “세계여행을 처음 떠날 때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고 평소에 여행을 좋아하지만 아직 못 가본 곳이 많아 그에 대한 열망도 컸다. 이에 대한 마음을 아내에게 얘기하니 너무도 흔쾌히 받아줬다. 아내가 ‘나중에 애도 생기고 개원도 하면 지킬 것들이 많아져 그만큼 떠나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하더라. 그렇게 약 1년여 여행 준비를 했고, 지금 이렇게 지구를 돌고 있다. 내일 잘 숙소를 항상 걱정해야 하지만 오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의료기관 업무 불편 해소를 위해 ‘의료장비 바코드 라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8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의료장비 바코드는 의료장비의 생산·유통(추적, 폐기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정보 연계를 위해 부여하는 31자리 고유번호를 말한다. 이를 통해 장비의 모델명, 제조시기, 제조(수입)업체 등의 개별 장비 식별이 가능하다. 바코드 부착 대상 장비는 특수의료장비(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유방촬영장치(Mammography)및 진단방사선발생장치 등 23종 장비 약 11만8000대다.(2018.5월 말 기준) 그간 의료기관의 장비 신규 등록 또는 바코드 라벨 분실·훼손 등으로 재발급을 요청하는 경우, 바코드 라벨을 제작해 우편으로 발송했기 때문에 의료기관이 바코드 라벨을 수령하기까지 길게는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의료기관이 보건의료자원 통합신고포털(www.hurb.or.kr)> 공인인증서 로그인> 정보마당> 마이페이지> 증명서 발급> 장비 바코드> 바코드 출력의 ‘의료장비 바코드 라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바코드 발급 대상 장비 신
치협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가 재정비되고 이에 대한 대회원 홍보가 강화된다. 1인 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이하 특위)는 지난 7월 25일 치협 대회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이 같은 방침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사무장병원 근절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의료인 협회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특위는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를 별도 설립하는 방안’과 ‘기존 치협 홈페이지내 개설된 치협 불법치과의료신고센터를 재정비해 활성화 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다. 결국, 특위는 후자로 무게를 두고 진행키로 결정했다. 다만, 기존 불법치과의료신고센터의 경우 사무장 치과뿐만 아니라 허위광고 및 과대광고 등 치과내 불법행위 전체를 광범위하게 신고 받고 있는 만큼 신고센터 내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 게시판을 분리해 회원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외부에 노출하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사무장치과 및 먹튀치과 근절과 건전한 치과의료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특위가 제작하고 있는 대국민 홍보포스터 배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사장 신현윤)은 지난 7월 26일 한국인터넷광고재단 회의실에서 ‘건전한 의료광고 문화조성 및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광고 시장 감시뿐만 아니라 사업자교육, 제도개선 등 업무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올해 3월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9월 28일부터 실시되는 의료광고 사전자율심의와 함께, 이번 MOU를 통해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시장감시 체계를 다각화함으로써 건전한 의료광고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현윤 한국인터넷광고재단 이사장은 “광고재단은 공정위 소관 공익법인으로 인터넷광고 시장의 소비자보호·중소사업자 보호를 위해 설립된 만큼, 인터넷광고 시장 감시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 특화병원인 세계로치과병원이 세계 최초 ‘디오나비’ 식립 6000 케이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해운대 센텀에 위치한 세계로치과병원은 지난해 11월 ‘디오나비’ 식립 5000 케이스를 돌파했으며, 지난 6월 30일 기준 5738 케이스를 식립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 정동근 대표원장은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 시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인물이다.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라이브 서저리를 참관하고 병원 진료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지난 5월 디오 인터내셔널 미팅에서는 전 세계 치과의사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3D 프린터 ‘디오 프로보’를 활용한 ‘2Hour Digital Implant’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환자의 내원부터 진단, 플래닝, 가이드 프린팅, 시술, 보철체결에 이르는 전 과정의 Digital workflow를 2시간대에 마무리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디오나비를 처음 도입한 이후 4년 만에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되기까지 함께 노력해 준 병원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정 대표원장은 특히 연이은
거짓광고, 과장광고가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28일부터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가 부활됨으로써 의료 시장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일정 부분의 자정작용이 기대되고 있다.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는 위헌 결정 요인인 정부 주도의 사전심의를 개선해 민간기구 등에서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의료광고를 사전심의하는 제도다. 그렇다면 새롭게 시행되는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우선 의료광고를 할 요량이라면 심의 시기를 9월 28일로 잠시 늦추는 것이 현명하겠다. 또한 이미 의료광고 심의를 받았다 하더라도 개정된 의료법이 시행되므로 광고물 게재에 유의해야 한다. 치협 관계자는 “9월 28일 이전에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받았다 하더라도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며, 개정의료법이 소급적용 되지 않음에 따라 9월 28일 이후부터 게시되는 광고물은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받지 않은 의료광고를 한 경우에는 의료법 제63조 제2항에 따라 ▲위반행위의 중지 ▲위반 사실의 공표 ▲정정광고 등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광고 관련 법안을 위반할 경우 1개월 이상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어 유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원 구성이 완료돼, 보건복지위원장에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출됐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역임한 이명수 위원장은 치과계 주요 현안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협조를 약속했던 인물로, 치과계로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 뿐만 아니라 이번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도 치과의사 출신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약사 4명, 의사 2명, 간호사 1명 등 의료인 출신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돼, 그 어느 때보다 보건의약계 현안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올해 국회는 공전과 개점휴업 상태를 거듭하면서 국회 원구성이 늦어지는 등 입법을 비롯해 각종 현안들이 적체돼 있으며, 이런 현상은 보건복지위원회도 예외는 아니다. 7월 말 현재 계류 법안만 놓고 보면 의원발의 법안 1044개를 포함해 총 1075개의 법안이 계류돼 있는 등 처리할 법안이 가장 많은 위원회 중 하나로 꼽힌다. 공전했던 만큼 계류됐던 법안들에 대한 심사 및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보건의약계 주요 추진정책의 성패는 국회에서 시작돼, 국회에서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비중이 매우 크다. 보건의약계를 비롯한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가 우수보철치과의사 과정 지원자를 모집한다. 보철학회는 오는 9월 3일(월)부터 10월 31일(수)까지 ‘우수보철치과의사 2018∼2019년도 과정 지원자’를 모집한다. 2018∼2019년도 과정의 교육일정은 오는 2018년 추계학술대회(11월)부터 2019년 춘계학술대회(3월)까지다. 우수보철치과의사 과정은 대한치과보철학회 온라인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6개월간의 집중적이고 심도 있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엄선된 보철 지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1년에 단 한 번만 모집하며, 현재까지 총 394명의 우수보철치과의사가 배출됐다. 보철학회 정회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6개월 과정 동안 정해진 30개의 온라인 강좌와 3회 이상의 오프라인 강좌를 수강하면 된다. 오프라인 강좌는 총의치, 국소의치, 고정성 보철, 심미 및 임플란트를 주제로 집중강좌를 진행하며 입학식, 졸업식 당일에 1회씩, 12월∼2월 사이에 매달 1회씩 총 5번 진행된다. 5번 중 3 번 이상의 오프라인 강좌를 수강하면 졸업 자격을 갖추게 되며, 오프라인 강좌 수강 시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된다. 우수보철치과의사에게는 수료 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