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박테리아가 대장암의 증식을 촉진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미국 컬럼비아대 치대 연구팀이 분자생물학저널 ‘EMBO Reports’ 최신호에 구강 박테리아와 암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단백질이 상호작용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을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앞선 연구를 통해 충치 유발균인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튬(Fusobacterium nucleatum)’은 대장암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박테리아가 ‘FadA 부착소’라는 분자를 만들고, 이 단백질 분자가 대장 세포에서 암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높은 세포의 변이를 촉진한다. 암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높은 세포 안에는 Annexin A1이란 단백질이 있는데, 암세포가 증식하며 Annexin A1 단백질 수치가 증가할수록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튬을 많이 끌어 오고 이는 다시 FadA 부착소 증가로 이어져 암세포가 증식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암세포 내 Annexin A1 단백질을 차단하면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튬이 암세포에 붙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암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낮은 대장 세포에서는 Annexin A1 단백질을 생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인천 여성치과의사 경영연구모임 ‘위더스 치과그룹(회장 박경아·이하 위더스)’이 지난 6일 인천 오스템 세미나실에서 올해 첫 세미나로 마인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세미나는 위더스 소속 박선희치과, 알프스치과, 용치과, 정원치과 등 4개 치과의원 신입 스탭들을 위한 것으로 박선희 원장이 ‘희망찬 시작, 행복한 동행’을, 조은솔 실장(알프스치과의원)이 ‘9년을 일 해보니...’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박선희 원장은 새로 함께 하게 된 인재들이 업무역량을 키우고 업무에 있어 좋은 태도를 갖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조은솔 팀장은 그동안 자신의 성장기와 열정으로 역량을 키워 온 경험담을 얘기하며 후배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박경아 위더스 회장은 “부원장의 합류와 직원 증가 등으로 회원 치과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뿌듯하다. 서로의 가치관을 공유하며 계속해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악 전치부 자연치아의 광학적 특성을 치밀하게 분석해 전치부 심미진료에 도움을 주는 역서가 나왔다. Shogo Yamamoto 저서 ‘Impact -Color and Internal Shape of Anteriores’의 번역판을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역서는 스위스의 유명한 치과기공사인 Claude Sieber의 연구회 회원인 저자 Shogo Yamamoto가 30여 년간 수많은 자연치를 섬세하게 절단해 다양한 각도에서 절편을 관찰하고 분석한 자료를 모은 것으로, 특히 반사광과 투과광 하에서 조건을 달리해 자연치를 관찰함으로써 자연치 내부의 빛의 행방을 알고자 했고, 자연치의 상아질과 법랑질의 구조를 분석해 광학적인 성질을 간파했다. 이렇게 자연치의 내부 구조를 자세히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뛰어난 사진 촬영 기술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치아가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비법과 섬세함이 요구된다. 저자는 이러한 방법으로 얻은 최고 품질의 절편을 관찰해 상아질과 법랑질의 조화를 깨닫고, 자연의 이치를 최종수복물로 재현하는 자신만의 도재축성법을 확립했다. 이 과정에서 세 가지 내부 구조에 따른 자연치 색상의 영향을 분석하고
임플란트 소송과 관련해 든든한 자문 역할을 해줄 신서가 나왔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에서 정리한 ‘아는 만큼 피해 가는 임플란트 소송-대표 판결 요약집’을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신서는 이식학회가 자문을 의뢰받은, 임플란트 관련 의료분쟁 시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결정과 민사소송 자문 사례 정리집이다. 정상적인 치과진료를 시행해도 다양한 합병증과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잘잘못에 상관없이 문제가 발생하면 치과의사는 관련 원인과 해결 방법 등을 환자들에게 잘 설명하고 해결해야 한다. 부적절하게 처리될 경우 의료분쟁은 불가피하며 치과의사에게 불리한 판결이 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100명의 환자를 잘 진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명의 환자에서도 합병증이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에 이식학회에서는 2005~2017년까지 임플란트 관련 의료분쟁이 발생했을 때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결정과 민사소송 시 학회로 자문을 의뢰했던 사례들을 정리해 출간했다. 각종 분쟁들의 유형과 특징들을 정리했고, 의료과실 성립이 이뤄지는 조건들, 의료소송 시 과실추론의 법칙에 대한 법조계의 입장, 알아야 할 대표적인 대법원 판
충북지부(회장 곽인주)가 지역 개원가의 영원한 숙제인 치과보조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치위생학과와 지속적인 논의,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재취업 추진 등의 노력을 경주해 가기로 했다. 충북지부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민병회)가 지난 16일 그랜드 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렸다. 재적대의원 51명중 33명이 출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충북 개원가 보조인력 수급 어려움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충북지부는 지난해 지역 치위생사협회와 간담회, 지역대학 치위생학과와 MOU 체결, 경력단절치위생사 재취업 모집광고 등 회원들의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대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충북지부는 올해에도 치위생사협회, 조무사협회 등과 함께 협력하며 지역에서 배출되는 치과보조인력들이 지역 내 정착할 수 있게 하는데 노력해 갈 방침이다. 아울러 충북지부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회장배 골프대회, 청주맹학교 진료봉사 지원 등 지역사회봉사, 충북치의보 발간 등 정규사업을 이어가며,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유치를 위한 노력, 부정의료행위자의 실태 및 소재지 수시 파악 및 사직당국에 고발 조치 등 지역 개원가의 발전 및
제주지부(회장 한재익)가 2019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회비납부 회원들의 형평성을 위해 경조규정 시행을 제한한다는 개정안을 신설했다. 제주지부는 지난 16일 제주지부 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재적 회원 216명 중 참석 28명, 위임 103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주지부는 감사보고를 통해 장애인의치보철사업, 저소득층 치과치료 지원사업 및 여러 봉사진료활동, 국제의료봉사회의 해외봉사활동 등이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상·하반기 보수교육, 구강보건의 날 행사, 간담회 개최, 회원친선골프대회, 장애인의치보철사업, 저소득층 치과지료 지원사업, 해외진료봉사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의안 심의과정에선 회원 간의 형평성을 고려하기 위해 회비 미납 회원에겐 경조규정 시행을 제한한다는 경조 규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어 지부 신규임원 개편에 따라 중앙회와의 단절을 막고 의견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직전회장의 대의원 우선 선출 개정안이 논의됐다. 본 개정안은 이사회의 논의를 통해 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총회의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만큼이나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대학 의대 연구팀이 올해 미국심장병학회 연례회의에서 전자담배를 통한 흡연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국 건강 인터뷰 조사 참가자 9만6467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56%, 뇌졸중 위험이 30%,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10%, 혈전 등 순환계 장애 위험이 4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우울증이나 불안 등 정신장애 발생률도 2배 높았다. 연구팀은 일반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피우지 않는 사람들도 비교했다. 일반담배를 피우는 그룹은 피우지 않는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165%,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94%, 뇌졸중 위험이 78% 높게 나오는 등 전자담배보다 유해성이 더 심했다.
하루 한두 잔 술이 장기적으로 혈압을 올라가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뱁티스트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이달 16일부터 3일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심장병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술을 조금 마시는 것도 많이 마시는 것과 다름없이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전국보건영양조사 참가자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음주 습관과 혈압에 관한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1주일에 술을 7~13잔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단계 고혈압(130/80mmHg) 위험이 53%, 2단계 고혈압(140/90mmHg)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주일에 술을 이보다 더 많이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단계 고혈압 위험이 69%, 2단계 고혈압 위험이 2.4배 높았다. 전문가는 “이 같은 연구결과는 술을 적게 마시는 사람도 많이 마시는 사람 못지않게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음주는 체내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며 이는 고혈압, 심부전, 비만으로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