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2020년도 건강보험 재정을 계획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2020년도 현금흐름 기준 건강보험 재정은 연간 3531억원 감소, 누적 적립금은 17조4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당기수지(’19년 2조8243억원) 보다 약 2조5000억원 감소폭이 줄어든 수준이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점부터 비상경제 상황에 대응해 특별재난지역(대구·경산·청도·봉화)과 취약계층에게 선제적으로 보험료 경감 및 코로나19 검사·치료비 지원으로 가입자 부담을 완화시키고, 의료기관에 코로나19 관련 수가 인상 및 급여비 지급기간 단축, 선지급 등을 신속히 시행해 의료공급체계를 유지시킴으로써 건강보험 제도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도록 노력했다. 코로나19 대응 정책으로는 ▲취약계층 건강보험료 9115억원 감면 ▲코로나19 검사·치료비 및 수가 약 3000억원 인상 ▲요양기관에 건보급여 46조1639억원 조기지급, 3조4001억원 선지급 등을 시행했다. 이 밖에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수입은 5.4조원(7.9%) 증가하고, 지출은 2.9조원(
치과위생사의 방사선안전관리 시스템이 다소 미흡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제도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는 ‘치과의료기관의 방사선안전관리시스템 실태’(저 이은경·주종욱·장계원)라는 제목으로 한국구강보건과학회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내 일부 지역의 치과 병·의원,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기타기관에 소속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쳤으며, 이 가운데 196부의 응답지를 분석해 결과를 밝혔다. 연구 결과 방사선 안전관리자책임자가 소속 방사선 관계종사자들에게 주기적 교육을 시행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료기관별로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이 65.0%로 가장 높았고 ‘치과병원’ 30.3%, ‘치과의원’ 28.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상검사 정당화 가이드라인 여부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55.0%, ‘치과병원’ 42.4%, ‘치과의원’ 25.2%를 기록했다. 이 밖에 치과의원의 경우 임상화질 평가표 보유, 화질관리 일지 작성 여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선량과 진단참고수준과의 비교 등 15개 부문 중 과반인 9개 부문에서 타 기관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치과병원은 환자에게 방사선 장해 방어용 기구
최근 의료기기 보안을 위협하는 Ripple20, Urgent/11 등의 다양한 보안 취약점과 Ryuk, Dharma와 같은 새로운 변종 랜섬웨어가 끊임없이 등장해 의료기관에 피해를 입히는 가운데, 건국대병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의료기기 보안솔루션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건국대병원 연구팀이 최근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의료기기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제작된 지 10년이 넘었고, 네트워크에 연결된 의료기기 중 50% 이상이 업데이트가 중단된 운영체제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안을 위해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거나 백신을 설치하면 의료기기가 오작동 혹은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발견됐다. 이런 경우 치료 과정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되는 의료기기는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의료기기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조사를 바탕으로 건국대병원 연구팀은 최근 ‘비침습적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비침습적’은 의료기기에 직접 보안 솔루션을 탑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현재는 병원서버와 의료기기가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는 형식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의성)과 의과대학(학장 유대현)이 지난 2월 9일 일본 국립생리과학연구소(NIPS)와 5차 국제협력 교류협약식을 가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연세치대 측은 김의성 학장과 문석준 연구부학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의대측에서는 유대현 학장과 김철훈 연구부학장, 현영민 연구정책개발실장이 자리했다. NIPS 측에서는 Junichi Nabekura(Director General), Astushi Nambu(Vice Director), Yoshihiro Kubo(In charge of international affairs), Motohiro Nishida(Major contributor to the interaction) 등 4명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교류협약 주요 내용은 교수 및 연구진 교류(공동 연구 및 초청 등)와 학생 교류(교환학생 연수 기간 및 자격, 지원 등) 분야로 나뉜다. 연세치대는 NIPS와 협약 기간 중 ‘Yonsei-Korea-NIPS Symposium’, ‘Korea-Yonsei-NIPS International Joint Symposium’에 BK21플러스 치의과학사업단으로 참여한 바 있다. 김의성 학장은
이영만 치협 기획이사가 영화 ‘실버스타’ 주연 배우로 화려한 데뷔를 한다. 실버스타는 720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중심인 58년 개띠 초등학교 남녀 동창생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지난 1월 26일 제작발표회를 마치고 2월 5일 크랭크인 했다. 영화 실버스타는 연극 ‘오팔주점’을 영화화한 것으로 영화 캐스팅은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소속의 시니어 모델 및 배우, ‘시네마테크 충무로’ 소속의 기성 영화 및 연극 배우, 지난 12월 오디션에서 선발된 신인 시니어 배우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영만 이사는 시와 노래 등 치과와 예술적 장르를 동시에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 이사는 가수 남진의 노래 ‘모정’, 가수 강진의 ‘족두리봉’ 등 작사가로 알려져 있으며, 자작시선집 ‘어머니 그리워 어머니’를 출간한 바 있다.
올해 28년차 치과의사 개원의가 획기적인 근관파일 디지털 룰러를 선보여 화제다. 하빌리스테크놀러지(대표 하상윤·이하 하빌리스)는 근관파일 디지털 룰러인 ‘신비(SINBI)’의 양산화에 최근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비(SINBI)는 ‘신경치료비서’를 줄인 말과 ‘신비하다’는 뜻의 중의적 표현으로, 기존 근관 파일 룰러의 아날로그적인 길이 측정을 세계 최초로 디지털 개념의 룰러로 전환한 제품이다. 빠르고, 정확하며 편리하다는 장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측정 모드의 경우 파일을 꽂으면 1초 내외로 자동 측정되며, 후속 파일의 근관확대를 위한 셋팅 모드는 한 근관 당 4, 5개의 동일한 길이의 근관 확대 시 원하는 숫자를 입력하면 원하는 길이에 Bottom plate가 위치돼 있어 Top플레이트 홀에서 Bottom플레이트 바닥까지 파일을 삽입, 손쉽게 원하는 길이의 파일을 얻을 수 있다. 최대 4개까지 근관장 값을 저장할 수 있다. 0.5mm단위인 아날로그 룰러에 비해 신비는 0.1mm의 단위로 좀 더 정확한 측정값을 보인다. 측정 소프트웨어는 정확하지만 파일 꽂는 위치에 따라 대략 0.1∼0.2mm 정도의 오차를 보이는 만큼 임상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국내 치의학 발전을 이끈 원로 교수 10인이 올해 2월을 끝으로 정든 교정을 떠난다. 각 대학과 치의학회 자료에 따르면, 치과 원로 교수 10명이 2월 정년퇴임한다. 세부적으로는 ▲경희치대 4명 류동목(구강악안면외과), 김광철(소아치과), 홍정표(구강내과), 임호남(치과재료과) 교수 ▲전북치대 1명 송광엽(치과보철과) 교수 ▲조선치대 1명 윤창륙(구강내과) 교수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1명 김진범(예방 및 사회치의학과) 교수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2명 강병철(영상치의학과), 정현주(치주과)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1명 이동렬(치과교정과) 교수다. 윤창륙 교수는 “교편은 내려놓게 됐지만 우수한 후배들이 학교 발전을 이끌어 주리라 믿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며 “평생 법치의학을 전공해 수많은 사건과 사고 속에 살아왔다. 세계 각지에는 여전히 억울한 죽음이 많은데, 퇴임과 관계없이 법치의학자로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를 밝히는 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은 “교수라는 직업을 평생의 업으로 치의학 발전을 이뤄 오신 분들의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치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시대
영국에서 연간 구강암 발병 빈도가 1시간 당 1명꼴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성 매개 감염 질환 중 하나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가 구인두암 발병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구강건강재단(Oral Health Foundation)이 ‘영국 구강암 상태 보고서(State of Mouth Cancer UK Report 2020/21)’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에서 발생한 구강암 환자는 8722명이었으며, 전체 암 발병률의 2%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구강암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이 67%로, 여성보다 남성이 구강암에 취약했다. 연령별로는 55~74세가 과반인 58%를 기록했으며, 이어 35~54세 21%, 75~90세 20%, 0~34세 1%의 순이었다. 구강암 발병 빈도가 부위는 남성은 편도(27%)가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혀 기타 부위(22%)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남성은 혓바닥(19%), 혀 기타 부위(14%), 구강 내 기타 부위(7%), 구강저(6%), 구개·이상와·구인두·잇몸(5%), 저인두(4%), 입술(3%)의 순이었다. 또 여성은 편도(18%), 혓바닥(
고홍섭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구강내과)가 유럽구강내과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Oral Medicine) 공식 저널인 ‘Oral Diseases’에서 발표한 ‘2020 Best Associate Editor’로 선정됐다. ‘Oral Diseases’ 측은 기고된 논문에 대한 높은 수준의 평가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고홍섭 교수의 기여를 고려해 Best Associate Editor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Oral Diseases’는 구강내과학과 관련된 기초치의학 분야 및 임상치의학 분야를 영역으로 하는 저널로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2.613이다. 구강내과학과 관련된 주요 저널 중에서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다. 이는 클라이베이트사에서 제공하는 치의학 분야 저널 91개 중 19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고홍섭 교수는 2018년도부터 ‘Oral Diseases’ 저널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교수는 “저널에 기고된 논문에 대한 공정하고 건설적인 평가와 게재 여부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공정한 논문 평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고홍섭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으로
신축년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의 첫 정기총회가 열린다. 서여치가 제30차 정기총회를 오는 3월 11일 오후 7시 30분에 온라인 줌 미팅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총회 안건은 2020 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보고와 2021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다. 등록비는 없으며, 사전 문자신청을 한 회원에게는 서여치 측에서 줌 링크를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치주염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4.5배, 사망 위험은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치주학회(EFP) 저널인 JCP에 최근호를 통해 발표됐다. 연구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19로 진단받은 환자 56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어 환자들의 체질량 지수, 흡연, 천식, 심장병, 당뇨병 등 코로나19 합병증과 관련될 수 있는 기타 요인을 비롯해 잇몸 질환 병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40명은 중환자실 입원, 사망 등과 연관돼 있었으며, 치주염을 보유한 환자 258명 중 33명이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을 경험한 반면, 치주염이 없는 환자 310명은 7명에 그쳤다. 세부적인 분석 결과는 더욱 충격을 안겨줬다. 치주염 환자의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은 치주염이 없는 환자보다 3.67배 더 높았으며, 특히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3.54배,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경우는 4.57배, 사망은 8.81배나 더 높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치주염과 코로나19 합병증 간의 연관성을 밝힌 것일 뿐이기에 인과적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정명진·이하 경영정책위)가 신축년 새해 첫 회의를 비대면으로 열고 위원회 주요 사업의 진행 과정을 중간 점검했다. ‘제2차 경영정책위원회’가 지난 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온라인 줌 회의 방식으로 비대면 개최됐다. 송호용 치협 부회장, 정명진 경영정책이사 및 경영정책위 위원들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토의사항으로 상정된 ‘2021 대한치과의사협회 세무노무백서’초안 및 ‘(가칭)경영칼럼’기획안에 대한 구체적인 경과를 설명 받은 다음 참석한 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27일 열린 경영정책위 초도회의에서는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에 맞춰 위원회 사업을 더 많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특히 ‘세무노무백서 발간’과 ‘경영칼럼 게재’를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중 세무노무백서의 경우 세무 및 노무와 관련된 치과의사 회원들의 궁금증을 Q&A 방식으로 풀어낸 지침서로 ▲세무신고 ▲관리회계 ▲세무조사 ▲인사노무 등을 큰 골자로 치과 개원가에서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세무, 노무 사항들을 총 정리한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