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서 만나는 접착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22회 한국접착치의학회 2021년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4월 18일~24일까지 온라인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클라썸을 통해 진행되며 최종등록마감은 학술대회 종료 전날인 4월 23일 자정까지다. 학술대회에는 총 4명의 연자가 나서 접착제 사용의 노하우와 활용법 등 유용한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정 교수(원광치대 보존학교실)는 ‘접착제 사용의 가이드라인-임상 적용방법의 팁’을 주제로 기초를 기반으로 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어 김도현 교수(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 ‘Flowable Resin을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 장지현 교수(경희치대 보존학교실) ‘뒤탈 없는 코어 수복의 노하우’, 김덕수 교수(경희치대 보존학교실) ‘Fiber Post 접착은 왜 어려울까 - 원인과 해결법’이 각 30분씩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클라썸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므로 반드시 사전등록한 이메일 주소와 동일하게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아울러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한국접착치의학회 측은 “이번 학회에서는 접착제의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은 고찰하고, 최근 다양하게 시판되는 Flowa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다양한 치과 마케팅 홍보 채널들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간판을 보고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계신다. 우리 치과에는 그 흔한 태블릿 PC 한 대 없다. 동의서는 모두 인쇄소에 맡겨 종이에 그려가며 설명하고 환자분께 펜을 건낸다. 펜 끝에서 나오는 잉크는 언제나 솔직하다. ‘자 이제 본을 뜰거에요. 움직이지 말고 4분 동안 악 물고 계셔야해요.’ 기다림의 시작이다. 근관치료를 위한 여러번의 내원과 치아 프렙. 이번에 새로 산 bur가 잘 해줬겠지? 성적표를 받기 전의 기분. 환자도 나도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진료실에 조용히 울려 퍼진다. ‘쩍’ 트레이에 흘러 내리는 환자의 침을 빠르게 돌려 닦는 직원의 손놀림은 늘 건조하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인상체를 면밀히 살피고 입을 헹굴 수 있게 체어를 올린다. 최첨단 디지털 시대이다. 다양한 방식의 구강 스캐너가 널리널리 보급되고 있다. 몇 천만원에 구강 스캐너와 CAD/CAM 밀링머신까지 패키지로 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은 더 이상 나를 찾지 않는다. 환자가 입을 벌린채 그 위에 3D 프린터로 크라운을 직접 쌓아올린다 하더라도 교합오차는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개똥철학을 가
발치 치료 중 농양이 발생하거나, 상악동 천공 등으로 인한 의료분쟁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가 10일 이상 잇몸 부종 증상 등을 지속적으로 호소할 경우, 항생제 처방뿐만 아니라 빠르게 상급병원으로 전원 조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치협이 현대해상화재보험 자료를 종합해 발간한 ‘2020 치과의료기관 의료분쟁백서’ 사례에 따르면 환자 A씨(여/43세)는 의료진으로부터 발치 치료를 받은 다음날부터 잇몸 부종 및 침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의료진은 해당 발치 부위에 처치를 시행하고 항생제를 처방했다. 그러나 A씨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수일 후 의료진은 A씨에게서 인두부위 농양을 발견해 상급병원 입원치료를 받도록 했다. 환자가 호소한 시술부위의 잇몸 부종 및 침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10일 이상 계속될 경우, 항생제 처방뿐만 아니라 상급병원 전원조치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사안 조정 결과 의료진이 기간 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고 책임 비율을 70%로, 손해배상액을 300만원으로 책정했다. 매복치 발치 후 잔존 치근으로 인해 농양이 발생한 사례도 공개됐다. 환자 B씨(남/37세)는 의료진에게 매복치 발치 치료
치협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황혜경·이하 문화복지위)가 코로나19로 지쳐가는 회원들을 위해 오는 5월을 목표로 치협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술제’를 기획한다. 문화복지위가 지난 10일 줌을 통한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민정 문화복지 담당 부회장(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박슬희, 신미정, 김광현, 이순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계의 다양한 동호회, 문화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활동내용을 치협 홈페이지나,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하고, 회원들의 참여도 유도하는 ‘온라인 예술제’를 기획해 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공유하고, 기회가 되면 국민 참여도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2021년도 문화복지위 사업계획으로 ‘스마일 Run 페스티벌 개최’, ‘치의미전 개최 준비’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치협이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매년 진행해 온 스마일 Run 페스티벌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한해 개최를 쉰 바 있다. 올해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지역에서 자신만의 마라톤을 뛰고 이를 언택트로 연결하는 형태의 비대면 온라인 마라톤대회를 고려해 보기로 했다. 이 밖에 치과의사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에게 새학기라는 말은 마냥 신나지만은 않습니다. 내향적인데다가 낯도 가리는 성격이라, 친구들을 새로 만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은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는 유독 새학기라는 말이 무겁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서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식품영양학을 공부하던 제가 이제는 치의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바래왔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악명 높은 본과 생활을 시작하려니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제 두 번째 대학 생활이 될 치과대학에서는 첫 번째보다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생으로서 지냈던 첫 번째 대학생활에 후회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고 보니 ‘이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은 종종 들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지난 5년 중 아쉬웠던 것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조금 더 학문적인 호기심을 드러내볼걸, 조금 더 교수님께 다가가볼걸, 조금 더 대외적인 활동도 많이 해볼걸… 이렇게 적어보니 후회만 가득해 보이네요. 사실 즐거운 일들도 너무 많았는데 말입니다! 하여튼 중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지난 2015년 이래 ‘턱관절장애(질병코드 K07.6)’ 질환 유병률이 연평균 4.0%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 여성에게 유병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턱관절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년간 총 진료인원은 2015년 35만3000명에서 2019년 41만4000명으로 17.1%(6만1000명)가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0%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15년 14만1000명에서 2019년 16만8000명으로 19.0%(2만7000명) 증가해 여성 증가율 15.9%보다 높았다. 2019년 기준 턱관절장애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41만4000명 중 전체 여성 진료인원이 24만5987명으로, 남성 진료인원 16만7878명 보다 1.5배 많은 특징을 보였다. 또 20대가 27.7%(1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6.0%(6만6000명), 10대 이하가 13.9%(5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를 틈타 투명교정 원격 진료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특정 업체와 환자가 직접 연결돼 교정 치료가 이뤄지는 데다 치과의사의 역할이 사실상 배제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부실진료 우려가 높다. 논란의 주인공은 미국의 투명교정 업체인 S사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 업체는 가정용 교정기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압도적 위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회원 고객만 150만 명이 넘는다.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투명교정 서비스의 핵심은 업체와 환자 간 직접 소통으로 교정 치료가 이뤄진다는 데 있다. 즉 치과의사의 직접 진료를 거치지 않고도 투명교정 장치를 제작해 처방하고 있는 것인데, 특히 간소화된 절차와 경제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가장 먼저 치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치아 인상 키트’가 환자에게 배송된다. 환자가 이 키트로 직접 치아 본을 떠서 다시 업체로 보내면, 업체에 소속된 치과의사 판단하에 환자에게 투명교정 장치를 처방하게 된다. 기존 투명교정 장치로 널리 알려진 모 업체의 경우 치과의사의 대면 진단을 거쳐 환자에게 교정 장치가 처방되는 반면, S사는 이를 원격 진료로 대체해 진료비용을 낮춘다. 이
회원의 다양한 고충을 처리하기 위해 신축년 새해에도 위원들이 중지를 모았다. 회원민원처리위원회(위원장 김인걸)가 지난 10일 비대면으로 초도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원고충처리백서 제작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의했다. 위원들은 현재 백서가 2011년에 제작돼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의료분쟁 시 가이드라인이나 노무 정보, 업체와 분쟁 시 노하우 등을 삽입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심적 고통을 겪는 회원을 위한 소통창구 마련 방안도 강구했다. 위원회를 찾는 회원 상당수가 장기간 분쟁으로 심적 소모가 크다는 점에 착안,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심리상담가나 정신과의사와 연계해 상담을 진행하자는 안이 제기됐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증가하는 민원 수와 변화하는 민원 경향 등을 공유했다. 김인걸 위원장은 “시민단체 활성화, 변호사 다수 배출, SNS를 이용한 정보 접근성 향상 등으로 위원회에 접수되는 민원이 매달 수십 건에 이른다”며 “올해에도 크고 작은 민원이 다수 접수될 것 같은데, 회원의 고충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등 착오로 인한 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급여항목에 대한 자율점검 실시를 예고했다. 복지부는 2021년 3월부터 ‘검사료 중복청구’ 등 총 8개 항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자율점검 대상항목은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한방 급여약제 구입·청구 불일치 ▲검사료 중복청구(신규) ▲정맥내 일시 주사(신규) 등이다. 하반기 대상항목은 ▲정맥 마취-부위(국소)마취 ▲의약분업예외지역 약국 의약품 구입·청구 불일치 ▲트리암시놀론주(신규) ▲방사선 영상진단 판독료 등이다. 치과영역인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항목의 경우 틀니 요양급여비용은 진료단계별로 급여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틀니 최종 장착 이전에 중간단계에서 진료가 중단된 경우 해당 단계까지만 비용을 산정한다. 완전틀니의 경우 ‘1단계, 진단 및 치료계획 - 2단계, 인상채득 - 3단계, 악간관계채득 - 4단계, 납의치 시적 - 5단계, 의치장착 및 조정’ 등 총 5단계다. 부분틀니의 경우 ‘1단계, 진단 및 치료계획 - 2단계, 지대치 형성 및 인상채득
치협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기초연구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상훈 협회장과 권호범 원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지난 11일 치협 회관에서 만나 교육 현장과 대학 연구 현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권 원장은 치과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초치의학 연구가 선행돼야 하고, 환자 수급난 등 원내생(임상) 실습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초치의학 연구와 관련해서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의 연구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한데, 의과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 기초학문을 위한 정부 주도의 여러 연구비 지원 사업이나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의과에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상당수다. 이대로 세월이 지나면 치과계와 많은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내생 실습 상 어려움도 공유했다. 학생에게 진료받는 환자가 드물어 실질적인 임상 교육은 고사 상태며, 학생 진료에 대해 대국민 홍보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 집행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이 협회장이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상훈 협회장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로 박경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선정됐다. 신인학술상은 이병민 전공의(서울대 치과병원)가 받는다. 치협이 제11회 정기이사회를 지난 3월 16일 개최하고, 제47회 협회대상(학술상)에 박경표 교수, 신인학술상에는 이병민 전공의를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두 수상자는 지난 12일 열린 협회대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철환) 회의에서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치협 정기이사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박경표 교수는 1995년 서울치대에 임용돼 활발한 학술·연구활동을 펼쳐왔다. 세부적으로 Advanced Materials(IF=27.398)과 Biomaterials(IF=10.317) 2편에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SCI 학술지 발표 논문 100편을 포함해 총 16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교직생활 중 생리학과 분자세포생물학을 기반으로 타액선 발생 및 재생, 타액선 기능장애 연구를 수행하며 우수한 업적을 냈으며, 다수의 기관·학회장을 맡아 국내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병민 전공의는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작년 4월에 발표한 논문 Dissolving Microneedles for R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 2020 회계연도 정기 감사가 지난 12일 진행됐다. 국윤아, 김영수 감사가 진행한 이날 감사에서는 주요 사업 실적 및 예산집행의 적법성과 재정운영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감사 지적사항으로는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오프라인 교육 진행 ▲연구비 관리규정 제정 ▲회원 관리규정 개정을 통한 체계적인 회원학회 관리 ▲영문학회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및 (가칭)대한치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창립 관련 ▲한국과학기술단체협의회 가입 및 관련 단체와 위원회 위원 추천 ▲치의학회 직원 충원 ▲치의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네이버 콘텐츠 제공협약 체결 ▲연송치의학상 상금 증액 및 심사 공정의 건이 있었다. 김철환 회장은 “대한치의학회는 사단법인 단체로서 의료법, 민법 등에 의한 감사업무에 충실히 응할 뿐만 아니라 회무 및 회계를 투명하게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의학과 각 회원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의학회 제4회 정기총회가 오는 4월 16일(금) 오후 4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즈홀(5층)에서 개최된다. 총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수